
경계성성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경계성 인격장애)는 정서, 대인관계, 자아상이 매우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행동이 반복되는 병이에요. '경계성'이라는 이름은 정신질환을 신경증과 정신증으로 나누어 보던 시절에 두 영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징이 있다고 보아 붙은 이름이에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이 이렇게 설명해요.
- 얼마나 흔한가
- 일반 인구의 약 2%로 추정하고, 성격장애로 진단받은 사람의 30~60%가 이에 해당해요
- 누구에게 많은가
-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자주 관찰되고 대부분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에 어려움이 시작돼요
- 가장 문제가 되는 것
- 반복적인 자해와 자살 시도 같은 자기 파괴적 행동이고, 개인 기능 손상과 자살 위험은 20대에 가장 커지다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져요
- 치료
- 환자를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신치료이고, 약물치료는 증상 중심으로 정신치료와 함께 써요
- 진료 통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 성별·연령 칸을 더한 2025년 정서불안정성 성격장애(F603) 진료 인원은 1,239명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왜 생기나요
타고난 유전적 경향·기질이라는 취약성과, 어린 시절의 외상 경험이나 들쭉날쭉한 양육 같은 환경 요인이 서로 맞물려 생긴다고 정리돼요.
| 요인 | 설명 |
|---|---|
| 유전 | 부모나 형제 중에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걸릴 위험이 수 배 높아지고, 타고난 정서적 민감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에요 |
| 신경생물학 | 정서 조절과 충동성에 관련된 대뇌 신경 조절 영역의 이상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돼요 |
| 아동기 외상 | 성적·신체적 학대와 철저한 무시는 평생 후유증을 남겨요. 학대자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이 불특정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퍼지고, 학대가 되풀이되면 벗어날 수 없다는 무력감이 자아상을 크게 해쳐요 |
| 양육 환경 | 양육자가 정서적 지지와 보살핌을 주지 않거나 불안정하면 아이가 만성적 우울감과 정서 혼란을 겪고 건강한 심리 발달을 밟기 어려워요. 일관되지 못한 양육은 같은 부모를 좋은 부모와 나쁜 부모로 갈라 보게 하고, 이것이 사람을 이분법으로 대하는 특징적인 대인관계로 이어져요 |
| 상실 경험 | 사별이나 부모의 이혼 같은 상실은 정서적 빈곤과 죄책감, 평생에 걸친 불안정한 정서·대인관계와 연관돼요 |
서울대학교병원도 비슷하게 설명해요. 취약한 유전적 요인과 병리를 일으키는 관계 경험이 상호작용하고, 유전적으로는 정서 특히 분노 조절 능력과 충동성이 관련된다고 해요. 많은 환자가 어린 시절 버림받거나 신체적·성적 학대를 받았고, 버림, 분리, 착취적인 학대 경험이 이 병을 만드는 초기 관계 경험으로 알려져 있어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나요
포털의 사례에는 부모의 이혼과 학대를 겪은 27세 여성이 수년 전부터 자해를 반복하고, 사귀던 사람이 멀어진다고 느끼는 순간 자해하거나 관계에 집착하다가 이별 통보를 받자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수면제를 한꺼번에 복용한 경우가 나와요.
| 특징 | 설명 |
|---|---|
|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중요한 관계에서 거절이나 무시를 당하는 것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큰 고통이에요. 상대가 자신을 버리지 않을지 걱정하며 끊임없이 확인을 요구해요 |
| 불안정한 대인관계 | 공감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고 사람을 전부 좋거나 전부 나쁘다는 식으로 평가해요. 어떤 때는 구세주처럼 찬사를 보내다가 곧 무능하다고 비하해서 상대는 과대이상화된 존재가 되기도, 최악의 존재가 되기도 해요 |
| 불안정한 정체성 | 자아상과 정체성의 혼란이 심해 삶의 목적을 잃고 방황하며 여러 직업을 전전하거나 진로를 자주 바꿔요. 의미 있던 것도 시간이 지나면 무의미해지고 만성적인 공허감을 자주 표현해요 |
| 충동성 | 충동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해 불필요한 과소비, 도둑질, 폭식, 무분별한 성적 관계, 위험한 운전, 약물 남용 같은 활동에 참여해요 |
| 반복적 자해·자살 행동 | 예고 없이 충동적으로 자해나 자살을 시도해요. 분노의 표현, 버림받지 않으려는 절박한 수단, 비참한 느낌의 대안으로 나타나고 근본적으로는 극심한 자기 비난과 불안정한 정체성과 관련돼요 |
| 정서적 불안정 | 늘 화가 나 있거나 분노를 자주 표출하고, 뚜렷한 이유 없이 폭언이나 신체적 싸움으로 번지기도 해서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으로 불리기도 해요. 사소한 실수나 거절에 수치심, 죄책감, 무력감이 흔하고 감정에 압도되어 충동적 자해를 해요 |
| 일시적 정신병적 증상 | 스트레스와 연관된 피해 사고('누군가 나를 해칠 것 같다')와 심한 해리 증상('내가 나에게서 떨어져 나와 있는 것 같다')을 종종 겪어요.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고 정신증과 달리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이해해요 |
어떻게 치료하나요
과거에는 치료자들 사이에서 치료하기 가장 어려운 정신질환으로 꼽혔어요. 환자가 치료자와 협조적인 관계를 맺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치료자들은 흔히 치료 노력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고 느꼈지만, 최근에는 효과적인 새로운 정신치료 기법이 소개되면서 편견이 줄고 있어요.
정신치료는 환자를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성격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려면 준비가 많이 필요해서 초반에는 치료자에 대한 신뢰를 쌓고 일상의 실질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춰요. 치료 목적은 자해, 자살 시도나 위협, 무분별한 성적 관계, 치료 약물 남용 같은 자기 파괴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에 개입하고, 정서 조절과 대인관계의 안정화를 돕는 거예요. 변증법적행동치료, 마음헤아리기치료, 전이초점정신치료, 스키마치료 같은 새 기법이 개발되었어요.
약물치료는 목표 증상 중심으로 하고, 환자 대부분이 동반질환을 하나 이상 가져서 그에 맞는 약을 써요. 약물치료가 필요한 증상은 기분 불안정과 충동 통제의 어려움, 우울·분노·과민성·자해, 편집·적대감·경도의 사고 혼란, 불안, 그리고 약물남용·외상후스트레스장애·성인 ADHD·해리장애 같은 동반질환이에요. 환자가 약물을 의심하고 따르지 않거나 약물을 남용할 위험이 있어서 더 신중해야 하고 정신치료와 함께 써야 해요.
경계성성격장애로 병원에 가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는 질병분류 F603을 '정서불안정성 성격장애'로 집계해요. 경계성 성격장애가 이 분류에 해당하지만 진료 현장에서 다른 코드로 입력될 수도 있어요. 이 자료에는 공식 합계 행이 없어서 성별·연령 칸을 더한 값으로 적었고, 같은 환자가 입원과 외래에 모두 셀 수 있어요.
| 연도 | 진료 인원(칸을 더한 값) | 요양급여비용 총액 |
|---|---|---|
| 2021년 | 1,697명 | 17억 6,124만 원 |
| 2022년 | 1,598명 | 16억 2,302만 원 |
| 2023년 | 1,558명 | 14억 4,682만 원 |
| 2024년 | 1,459명 | 14억 9,628만 원 |
| 2025년 | 1,239명 | 13억 1,655만 원 |
진료 인원은 해마다 줄었어요. 2025년 외래는 여성 795명, 남성 324명이고 입원은 여성 86명, 남성 31명이에요. 연령대별로는 여성 20대가 346명으로 가장 많고, 여성 30대 212명, 남성 20대 142명, 여성 10대 135명 순이에요. 20대 여성이 특히 많아요.
어떻게 진단하나요
경계성 성격장애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해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의 질환 정보에는 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안내가 붙어 있어요. 이 포털에는 생애주기별 자가검진과 질환별 자가검진 메뉴도 있어요.
서울대학교병원은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DSM-5) 기준을 소개해요. 대인관계, 자아상, 정동이 불안정하고 충동성이 두드러지는 형태가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어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며, 아래 9가지 가운데 5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해요.
| 번호 | 기준 |
|---|---|
| 1 | 실제 또는 상상 속에서 버림받지 않으려고 미친 듯이 노력함(5번의 자살·자해 행위는 포함하지 않음) |
| 2 | 상대를 지나치게 이상화했다가 깎아내리는 극단을 오가는 불안정하고 격렬한 대인관계 |
| 3 | 자기 이미지나 자신에 대한 느낌이 현저하고 지속적으로 불안정함 |
| 4 | 자신을 해칠 수 있는 충동성이 최소한 두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나타남(소비, 물질남용, 좀도둑질, 부주의한 운전, 과식 등) |
| 5 | 반복적인 자살 행동, 제스처, 위협 또는 자해 행동 |
| 6 | 기분 반응성이 커서 생기는 정동의 불안정(보통 몇 시간, 드물게 며칠 이어지는 격렬한 불쾌감, 과민성, 불안) |
| 7 | 만성적인 공허감 |
| 8 | 부적절하게 심하게 화를 내거나 화를 조절하지 못함(자주 울화통을 터뜨림, 늘 화를 냄, 자주 몸싸움을 함) |
| 9 | 일시적이고 스트레스와 연관된 피해적 사고 또는 심한 해리 증상 |
서울대학교병원은 평생 유병률이 1~1.5%로 알려져 있고, 의존성 성격장애와 함께 임상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인격장애라고 설명해요. 임상에서는 여자 환자가 더 많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역학조사에서는 성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여자 환자가 치료기관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일반 인구의 약 2%로 추정한다고 해요.
위기를 느낄 때는 어디에 연락하나요
자해나 자살 생각이 반복될 때 가장 먼저 닿을 수 있는 곳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예요.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려고 2024년 1월 1일부터 상담전화 번호를 109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어요. 통합위원회,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10월에 기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과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를 비롯한 여러 상담번호가 분산되어 있어 긴박한 순간에 떠올리기 어렵다는 이유로 세 자리 긴급번호 109로 통합한다고 발표했어요.
| 도움을 받는 곳 | 하는 일 |
|---|---|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 상담을 통한 심리적 안정 지원, 112 긴급출동 연계,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
| 정신건강복지센터 | 109에서 연계해 주는 기관이고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신청도 받아요 |
| 정신건강의학과 | 진단과 정신치료, 약물치료를 맡아요 |
보건복지부는 상담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상담사를 8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고, 2024년 하반기부터 문자나 메신저 상담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어요. 포털은 반복적인 자해와 자살 시도를 이 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행동으로 설명하고 전문가의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해요.
치료비는 어떻게 지원받나요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은 정신질환으로 응급상황에 즉시 입원이 필요하거나 발병 초기이거나 행정명령으로 꾸준한 진료가 필요한 사람의 치료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지원 유형은 응급입원, 행정입원, 발병초기, 외래치료 지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정신응급 치료비 다섯 가지이고, 이 가운데 지원요건에 해당하는 사람이 대상이에요. 신청은 주소지 보건소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해요.
| 구분 | 내용 |
|---|---|
| 발병초기 지원 가능 기간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정신건강상 문제가 있다고 진단한 날부터 5년까지 |
|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 2024년 기준 전국 10곳으로 늘었어요 |
| 신청 기관 | 주소지 보건소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
출처6
건강보험에서 이 병으로 쓰인 진료비는 위 표의 요양급여비용 총액에 나와 있어요. 2025년 정서불안정성 성격장애(F603)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13억 1,655만 원이었어요.
경계성성격장애의 증상, 진단, 치료를 한눈에 보면 어떤가요
| 구분 | 내용 |
|---|---|
| 증상 |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불안정한 대인관계와 정체성, 충동성, 반복적 자해·자살 행동, 정서 불안정, 만성적 공허감, 분노 조절의 어려움, 일시적 피해 사고나 해리 |
| 진단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로 DSM-5의 9가지 기준 가운데 5가지 이상을 충족하는지 따져요 |
| 치료 | 정신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약물치료는 증상 중심으로 함께 써요. 변증법적행동치료, 마음헤아리기치료, 전이초점정신치료, 스키마치료 같은 기법이 있어요 |
| 경과 | 서울대학교병원은 약 절반의 환자가 2년 안에 의미 있는 증상 회복을 보인다고 설명해요 |
아래는 자주 나오는 상황별 질문이에요.
| 상황 | 알아둘 점 |
|---|---|
| 연인이 멀어진다 싶으면 극단적으로 변해요 |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확인 요구, 이분법적 평가는 이 병의 핵심 특징이에요 |
| 자해나 자살 생각을 반복해요 | 이 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자기 파괴적 행동이라 전문가의 치료적 개입이 필요해요 |
| 약만 먹으면 되나요 | 정신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약물은 증상 중심으로 함께 써요 |
| 평생 낫지 않는 병인가요 | 기능 손상과 자살 위험은 20대에 가장 크고 나이가 들면서 약해져요. 새 정신치료 기법도 개발됐어요 |
| 순간적으로 누가 해칠 것 같아요 | 스트레스와 연관된 일시적 정신병적 증상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진정돼요 |
|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진료받나요 | 2025년 성별·연령 칸을 더한 F603 진료 인원이 1,239명이고 20대 여성이 가장 많아요 |
출처
- 경계성 성격장애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정보 질환별 정보 · 2026년 10월 19일 확인(새 창)
- 2025년 정서불안정성 성격장애(F603) 진료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2025년 12월 31일 시행 · 2026년 10월 19일 확인(새 창)
- 경계성 성격장애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2026년 10월 25일 확인(새 창)
- 내년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번'으로 통합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2023-10-27, 확인 2026-10-25)(새 창)
- '마음이 힘들 땐 '109'로 전화 주세요'…자살예방 상담전화 통일 — SBS (2024-01-02, 다음 뉴스, 확인 2026-10-25)(새 창)
-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그것을 알고 싶다! — 보건복지부(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2024-06-12, 확인 2026-10-25)(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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