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형간염
씨형간염, 곧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가 혈액을 통해 옮겨 급성이나 만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제3급 감염병이에요.
- 영어 이름
- Hepatitis C
- 원인
- C형 간염 바이러스(HCV)
- 옮는 경로
- 혈액을 통해 전파되며 단순 접촉으로는 옮지 않아요.
- 백신
- 개발되어 있지 않아요.
- 치료
-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를 8주에서 12주 먹으면 98% 이상 완치가 가능해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요즘 유행 상황은 어떤가요?
질병관리청이 2025년 12월 23일 낸 보도자료는 2025년 11월 30일까지 집계한 잠정 통계를 실었어요. 이 집계에서 C형 간염 전체 신고는 2024년 같은 기간 5,902건에서 2025년 5,150건으로 12.7% 줄었어요. 50대(56세 제외) 신고도 1,407건에서 1,205건으로 14.4% 줄었어요.
반대로 국가건강검진 대상이 된 56세는 211건에서 285건으로 35.1% 늘었어요. 질병관리청은 56세 C형 간염 국가검진을 시행한 뒤 이 나이의 환자 발견이 전년 대비 35% 증가해 조기 발견의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밝혔어요. 치료제 사용 이후 연간 신고는 ’22년 8,308건에서 ’24년 6,444건으로 줄었어요.
어떤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옮기나요?
원인은 C형 간염 바이러스예요.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고 주된 경로는 다음과 같아요.
-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이나 혈액제제를 수혈받는 경우
- 장기이식 수술
- 주사용 약물을 남용하거나 주사기를 공유하거나 재사용하는 경우
- 안전하지 않은 주사나 의료 시술
- 오염된 주사기나 바늘에 찔리는 경우
- 오염된 기구로 문신이나 피어싱을 하는 경우
- 감염자와의 성접촉
- 감염된 산모에게서 신생아로 옮는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수혈이 주요 감염 원인이었지만 헌혈자 선별검사 이후 줄어 2005년 이후로 수혈로 인한 감염 사례는 없어요. 위키백과도 단순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적어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진행하나요?
감염 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잠복기는 보통 2주에서 6개월이고 평균 6~10주예요.
급성 C형 간염은 감염 초기에 대부분(약 70~80%) 증상이 없어요. 증상이 생기면 감기 몸살처럼 시작되는 피로감, 메스꺼움, 식욕 저하, 오른쪽 윗배 불편감이 있고, 약 25%에서 황달이 나타나요. 보통 4~6개월 안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고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에 비해 전격간염은 매우 드물어요.
급성 감염 뒤 30%(15~45%)는 6개월 안에 바이러스가 저절로 사라지고, 나머지 70%(50~80%)는 만성 간염으로 넘어가요. 만성 C형 간염은 대부분 20년 이상 증상이 없고, 일부에서 피로감, 메스꺼움, 근육통, 관절통, 체중 감소 같은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요.
전염 기간과 등교·출근은 어떻게 하나요?
국가건강정보포털은 C형 간염 환자에게 별도의 격리가 필요하지 않다고 안내해요. 대신 혈액과 체액에 대한 노출을 막는 표준주의를 지키고, 금주와 금연,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적정 체중 유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요. 감염자는 증상이 없어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수 있어서 정기 검진이 필요해요.
항체 양성자는 C형 간염이 저절로 회복됐는지, 만성 간염으로 진행 중인지 확인하려고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아야 해요. 감염 후 잠복기는 평균 6~10주예요.
의료기관은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를 24시간 이내에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요. 환자는 임상증상이 있으면서 검사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고, 병원체 보유자는 증상은 없지만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에요. 신고서를 작성해 보건소로 팩스나 웹 입력으로 보내요.
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먼저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anti-HCV Ab) 검사로 선별하고, 양성이면 바이러스 유전자(HCV RNA)를 확인하는 확진 검사를 해요. 이어 유전자형과 유전자아형을 분석해 어떤 약을 쓸지, 치료 기간을 얼마로 할지 정해요.
항체 검사는 선별검사라서 지금 병을 앓고 있는 경우뿐 아니라 과거에 감염됐다가 치료돼 지금은 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양성이 나올 수 있어요. 신고를 위한 진단은 혈액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식이에요.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 간염 항체 검사를 받은 56세(1970년생)가 항체 양성으로 확진검사를 받으면 2026년부터 병·의원은 물론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검사비도 지원돼요. 지원 상한액은 7만 원이고,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어요. 2025년에 국가검진을 받고 확진검사를 한 1969년생은 2026년 3월 31일까지 소급 신청이 가능해요.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의 단기 목표는 치료를 마치고 12주 또는 24주 뒤에 혈액에서 바이러스 RNA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에 이르는 거예요. 장기적으로는 간경변증의 합병증, 간세포암, 간 외 합병증을 막는 것이 목표예요.
약은 바이러스 유전자형에 따라 달라지는데, 새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를 8주 또는 12주 투여해요. 질병관리청은 8~12주 DAA 투여 시 98%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혔어요. 예전에는 페그인터페론 주사와 리바비린을 24주나 48주 쓰기도 했어요.
헬스조선(2025년 10월 3일)에 따르면 지금 표준은 1형부터 6형까지 모든 유전자형을 치료할 수 있는 범유전자형 치료제이고, 치료 성공률이 99%예요. 국내에서 쓰는 약은 엡클루사와 마비렛 두 가지이고 둘 다 두 성분을 합친 복합제예요. 마비렛은 8주로 치료 기간이 짧고, 엡클루사는 12주예요. 뉴스1(2023년 1월 27일)은 마비렛은 하루 1회 3정, 엡클루사는 하루 1회 1정이라고 전했어요.
| 구분 | 엡클루사 | 마비렛 |
|---|---|---|
| 성분 | 소포스부비르와 벨파타스비르 | 글레카프레비르와 피브렌타스비르 |
| 치료 기간 | 12주 | 8주 |
| 복용 | 하루 1회 1정 | 하루 1회 3정 |
| 비대상성 간경변 | 리바비린을 함께 써서 치료 가능 | 글레카프레비르의 간 독성 때문에 쓰지 않음 |
약을 고를 때는 몸 상태와 복용 중인 약이 기준이에요. 아미오다론을 먹고 있으면 엡클루사를 쓸 수 없고, 스타틴 계열 약을 먹고 있으면 마비렛과 함께 쓰기 어렵다고 전문의가 설명했어요. 치료에 실패한 환자는 2차 선택지로 보세비를 급여로 쓸 수 있어요.
예방접종은 있나요?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개발된 백신이 없어요. 면역글로불린도 효과가 없어서 바이러스 보유자를 찾아내고 전파 경로를 막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에요. 위키백과는 2020년 기준으로 승인된 백신이 없고 여러 백신이 개발 중이라고 적어요.
예방의 핵심은 주사기 공유, 문신, 성접촉 같은 혈액·체액 노출을 피하는 거예요.
생활에서는 이렇게 해요.
- 감염된 사람의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는 따로 써요.
- 주사바늘, 피어싱 기구, 침을 함께 쓰지 않아요.
- 여러 파트너와 성관계를 할 때는 콘돔을 써요.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도 사후 예방에 쓰도록 개발된 백신은 없고 면역글로불린 주사도 특별한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와 간기능 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해요.
누가 위험하고 어떤 합병증이 생기나요?
만성 C형 간염은 수년간 증상이 없어도 간 손상을 계속 일으킬 수 있어요. 만성 C형 간염 가운데 간경변증의 위험은 20년 안에 15~30%이고, 간경변증 환자의 1~4%가 간암으로 진행해요.
주사기를 공유하거나, 오염된 기구로 문신이나 피어싱을 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주사나 시술을 받았거나, 감염자와 성접촉을 했거나, 수혈과 장기이식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 감염 경로상 노출 가능성이 있어요. 질병관리청은 C형 간염이 40~50대 중장년층의 암 사망 원인 1위인 간암의 원인 질환 중 하나라고 설명해요.
| 연령대 | 암 사망률 상위 암종(2024년 사망원인통계) |
|---|---|
| 40대 | 간암 4.5명, 유방암 4.4명, 대장암 4.2명 |
| 50대 | 간암 16.5명, 폐암 12.8명, 대장암 12.3명 |
| 60대 | 폐암 54.9명, 간암 34.7명, 췌장암 27.3명 |
출처4
진료는 어디서 받고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이 글이 인용한 헬스조선 기사는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의 소화기내과 교수가 설명한 내용이에요. 병원에서 항체 검사와 유전자 검사로 진단받은 뒤 처방을 받아요.
비용은 약값이 가장 큰 부분이에요. 뉴스1(2023년 1월 27일)에 따르면 엡클루사는 1정당 상한가 11만7,030원으로 하루 1정 12주 기준 총 983만520원이고, 마비렛은 1정당 6만5,014원으로 하루 3정 8주 기준 총 1,092만2,352원이며, 환자 본인부담은 이 약가의 30%예요. 헬스조선은 연간 약제 본인부담금 총액이 개인별 상한을 넘으면 초과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돌려주는 본인부담상한제를 쓰면 실제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해요.
위 약가는 2023년 1월 기사 기준이에요. 확진검사비 지원은 위 검사 장에 정리했어요.
증상·검사·치료를 한눈에 표로 보면 어떻게 되나요?
| 구분 | 내용 |
|---|---|
| 증상 | 급성은 70~80%가 무증상, 만성은 대부분 20년 이상 무증상 |
| 선별 검사 | 항체(anti-HCV Ab) 검사 |
| 확진 검사 | HCV RNA 검사, 이후 유전자형 분석 |
| 치료 | DAA 8주 또는 12주, 98% 이상 완치 |
| 치료 목표 | 치료 종료 12주 또는 24주 뒤 바이러스 RNA 불검출 |
| 예방 | 백신 없음, 혈액·체액 노출 피하기 |
국내 환자는 얼마나 되나요?
C형 간염은 2001년 지정감염병이 된 뒤 표본감시로 관리됐고, 2017년 전수감시로 바뀌면서 신고가 급격히 늘었어요.
| 연도 | 신고 건수 | 비고 |
|---|---|---|
| 2008년 | 약 6,400건 | 이 무렵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세 |
| 2020년 | 약 12,000건 | 정점 |
| ’22년 | 8,308건 | 보도자료 집계 |
| ’24년 | 6,444건 | 보도자료 집계 |
| 2025년 11월 30일까지 | 5,150건 | 잠정 통계 |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성·연령 표준화 C형 간염 항체 보유율은 0.6%였고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어요.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에서 약 5,000만 명이 만성 C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해마다 약 100만 건의 새 감염이 생기며 2022년에는 약 242,000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해요.
출처
- C형 간염 — 위키백과 · 2026년 10월 11일 시행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 Q154869 — 위키데이터(Wikidata)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 C형간염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업데이트 2026-06-08, 확인 2026-10-24)(새 창)
- 2026년부터 56세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종합병원까지 지원 확대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2025-12-23, 확인 2026-10-24)(새 창)
- C형간염 치료제 효과 '99%'… 제때 진단하면 완치도 가능 — 헬스조선 · 2025년 10월 3일 보도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 완치시대 연 'C형간염' 신약…이젠 '돈'이냐 '치료기간'이냐 — 뉴스1 · 2023년 1월 27일 보도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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