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전쟁, 재난, 성폭행, 교통사고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아주 예외적인 사건을 겪은 뒤 악몽, 불안과 긴장, 극도의 예민함, 무기력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상태예요. 이런 사고를 겪은 사람 가운데 열에 한 명이 이 상태가 된다고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이 설명해요.
- 진단 기간
- 증상이 사고 뒤 한 달 이상 이어질 때를 말하고, 한 달 미만이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해요
- 4가지 증상 묶음
- 재경험, 과각성, 회피, 부정적 기분이에요
- 병원에 가는 시점
- 심각한 외상 사건을 겪은 뒤 1주가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 치료
- 약물치료, 안정화 기법, 노출요법,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EMDR)이 있어요
- 진료 통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 성별·연령 칸을 더한 2025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F431) 진료 인원은 14,858명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어떤 병인가요
누구나 한 번쯤 죽을 뻔한 상황이나 비슷한 충격을 겪을 수 있어요. 놀란 마음은 며칠씩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그 상황을 떠올리게 하며 꿈에도 나오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찾아요. 그런데 열에 한 명은 한 달 넘게 악몽에 시달리고 불안과 긴장이 가시지 않아서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극도의 예민한 상태와 정반대의 무기력한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요.
이 병은 정신적으로 약하거나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올 수 있어요. 사고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면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것을 막고 충격과 불안에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어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작성하고 감수한 정보이고, 국가트라우마센터도 같은 내용을 안내해요.
어떤 사건이 원인이 되고 왜 생기나요
외상후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사건은 보통 사람이 겪는 위기를 훨씬 뛰어넘는 정도예요. 자신이 크게 다치거나 살해 위협을 당한 경험, 다른 사람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것을 직접 목격한 경험이 해당해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돼요.
| 원인 | 설명 |
|---|---|
| 사고 충격의 크기 | 큰 사고일수록 더 자주 생기는지는 의견이 달라요. 오히려 개인의 기질, 경험, 사고의 반복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돼요. 과거에 크게 놀란 적이 있거나 지진·홍수처럼 위험이 계속되는 재난, 신체 손상을 동반한 교통사고나 성폭력 피해처럼 통증이나 재판 때문에 사건을 계속 떠올리는 상황에서 위험이 높고 더 오래 고통받아요 |
| 뇌의 변화 | 뇌의 편도는 위험을 감지하면 활성화되어 위험을 피할 준비를 하고, 위험이 사라지면 전대상피질이 활성화되어 경보를 꺼요. 이 병은 경보장치가 불필요하게 작동하고 잘 꺼지지 않는 상태예요 |
| 다른 정신장애 | 우울장애나 물질관련장애가 있으면 같은 사고에도 생길 위험이 높고, 사고 뒤 다른 정신장애가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불면이나 두려움을 음주로 풀려고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
비급여 정보 포털도 과거에는 외상에 대한 단순한 정신적 반응으로 여겼지만 최근 연구는 여러 신경전달물질과 불안·공포에 관련된 뇌 이상이 관련 있다고 설명해요. 외상을 겪어도 모두가 발병하는 것은 아니라서, 어릴 때의 외상 경험이나 주변의 지지가 부족한 환경, 타고난 유전적 취약성, 그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고 설명해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사고 직후에는 사고와 관련된 두려움과 악몽이 주된 증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면증, 우울증, 알코올 의존 같은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 증상 묶음 | 설명 |
|---|---|
| 재경험 | 사고에 대한 생각, 느낌, 감각이 되살아나요. 꿈에 나타나는 악몽, 깨어 있을 때 생생히 재현되는 플래시백이 있어요. 사건과 관련된 자극(벼락, 타는 냄새, 사고 당시 함께 있던 사람, 상처)이 유발해요 |
| 과각성 | 재경험의 고통을 피하려고 계속 신경을 곤두세워서 극도로 예민해지고 쉽게 피곤해지고 잘 놀라요.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는 것이 가장 흔한 호소예요 |
| 회피 | 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모든 자극을 피하려 해요. 문 가까이 앉거나 어둠이 두려워 불을 켜 놓고 자기도 해요. 지나치면 불안이 오히려 커져요 |
| 부정적 기분 | 사람이나 사회가 안전하다는 믿음이 사라져 두려움, 죄책감, 불신, 피해의식이 생겨요.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렵게 만들기도 해요 |
그 밖에 작은 소리에 놀라는 예민함, 사소한 것도 위험해 보이는 느낌, 멍하게 있거나 무기력에 빠짐, 사람들과 동떨어진 느낌, 자신과 타인에 대한 죄책감과 분노도 나타나요.
아이들은 성인과 비슷하지만 차이가 조금 있어요. 학령전기 아이는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을 심하게 두려워하는 분리불안이 흔하고, 더 어린아이처럼 구는 퇴행이 나타나기도 해요. 잠들기 힘들고 자주 깨서 보채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면 사고를 주제로 한 놀이로 불안을 풀려는 모습도 보여요.
어떻게 진단하나요
외상 사건을 겪은 뒤 나타나는 증상을 관찰하고 평가해서 확진하려면 사고 뒤 1개월의 관찰 기간이 필요해요. 뇌 MRI나 혈액검사로는 진단할 수 없어요.
| 구분 | 설명 |
|---|---|
| 기간 기준 | 사고 직후 며칠 동안 악몽과 사고 생각이 반복되는 것은 정상이에요. 대부분 1~2주 사이에 좋아지고 한 달까지 가기도 해요. 한 달 미만이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이고, 한 달 이상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예요 |
| 신체검사·혈액검사 | 다른 신체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같은 내분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요 |
| 정신의학적 평가 | 증상, 생각, 느낌, 행동을 묻고 설문지를 작성하기도 해요 |
| 심리검사 | 자가보고척도와 임상심리사의 심리검사로 증상과 방어기제, 내적 자원을 평가해 치료 계획에 활용해요 |
지난 한 달 동안 5개 질문(악몽이나 원치 않는 기억, 그 경험을 피하려는 노력, 경계하거나 쉽게 놀람, 주변에 대한 느낌이 없어지거나 멀어짐, 죄책감이나 원망)에 '예'라고 답한 개수로 가늠하는 자가검진도 있어요. 총점 0~1점은 정상, 2점은 주의요망, 3~5점은 심한 수준이고 주의요망 이상이면 추가 평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권해요.
어떻게 치료하나요
증상이 위중하고 만성적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초기 발견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사고 직후 증상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심각한 외상을 겪고 1주가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급성기에는 약물치료로 재경험과 과각성을 조절하고, 사고 기억을 다룰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정신치료에 집중해요. 사고 직후에는 보통 약을 쓰지 않을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교감신경 차단제 등을 쓸 수 있어요. 한 달 이상 증상이 이어지면 약물치료를 고려하고, 그 전이라도 증상과 특히 불면이 심하면 적극적으로 약을 써요.
| 치료 | 설명 |
|---|---|
| 항우울제 | 효과가 인정된 약은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예요. 부정적 생각을 줄이고 불안과 긴장에 효과가 있어요. 효과가 2~3주 뒤에 나타나서 초기 적응 기간을 넘겨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해요. 초기 불편감은 무력감과 멍한 느낌이에요 |
| 항불안제 | 불안과 놀람이 심하면 벤조다이아제핀계를 쓰기도 해요. 즉각 효과가 있지만 습관성 우려가 있어 단기간만 써요 |
| 수면제 | 사고 직후 불면을 줄이려고 써요. 비급여 정보 포털은 불면이 심하거나 생활 리듬이 깨졌을 때 회복을 돕는다고 안내해요 |
| 기타 약물 | 사고 직후 과도한 각성을 줄이려고 교감신경 차단제를 쓰기도 하고 증상에 따라 기분안정제와 항정신병약물을 써요 |
| 노출요법 | 사고 충격보다 훨씬 낮은 자극부터 단계별로 노출되며 고통스러운 기억에 새로운 기억을 덧입혀요 |
|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EMDR) | 좌우로 움직이는 불빛을 눈으로 따라가며 사고를 떠올려 치료해요. 별도 교육을 받은 자격 있는 치료자가 시행하고 오래 회피해 억눌린 트라우마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몸에 남은 긴장을 푸는 심호흡, 복식호흡, 착지법, 나비포옹법 같은 안정화 기법도 쉽게 해 볼 수 있어요.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병원에 가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는 질병분류 F431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집계해요. 이 자료에는 공식 합계 행이 없어서 성별·연령 칸을 더한 값으로 적었고, 같은 환자가 입원과 외래에 모두 셀 수 있어요.
| 연도 | 진료 인원(칸을 더한 값) | 요양급여비용 총액 |
|---|---|---|
| 2021년 | 13,308명 | 70억 607만 원 |
| 2022년 | 14,464명 | 77억 2,724만 원 |
| 2023년 | 14,981명 | 85억 731만 원 |
| 2024년 | 14,480명 | 85억 7,588만 원 |
| 2025년 | 14,858명 | 85억 2,295만 원 |
2025년에는 여성 외래 8,852명, 남성 외래 5,394명이었고 입원은 여성 178명, 남성 106명이었어요. 연령대별로는 여성 30대가 2,049명으로 가장 많고, 여성 20대 2,003명, 여성 40대 1,499명, 여성 50대 1,179명 순이에요. 여성의 20~30대 진료가 특히 많아요.
상황별로 한눈에 정리하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어떻게 되나요
| 상황 | 알아둘 점 |
|---|---|
| 사고 3일째인데 악몽을 꾸고 놀라요 | 사고 직후 며칠은 정상적인 반응일 수 있고 대부분 1~2주 사이 좋아져요 |
| 사고 2주째 오히려 더 나빠져요 | 1주가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요 |
| 증상이 3주 이어졌어요 | 한 달 미만이므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아니라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해요 |
| 두 달째 사고 장소를 못 지나가요 | 한 달 이상 이어진 회피 증상이라 진단과 치료를 고려해요 |
| 잠이 안 와서 술을 마셔요 | 불면이나 두려움을 음주로 풀려는 상황을 피해야 해요 |
|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진료받나요 | 2025년 성별·연령 칸을 더한 진료 인원이 14,858명이고 20~30대 여성이 가장 많아요 |
출처
- 외상후스트레스장애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정보 질환별 정보 · 2026년 10월 19일 확인(새 창)
- 2025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F431) 진료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2025년 12월 31일 시행 · 2026년 10월 19일 확인(새 창)
- 외상후스트레스장애 — 국가트라우마센터 재난 정신건강 정보 · 2026년 10월 19일 확인(새 창)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비급여 정보 포털 질환별 건강 정보 · 2026년 10월 19일 확인(새 창)
처음 쓴 날 고친 날 확인한 날
숫자와 기준은 출처 원문과 대조해 확인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