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결

충치

충치(치아우식증)는 치태라고 부르는 세균막 속 세균이 당분이 든 음식을 분해하며 내놓은 산 때문에 치아가 서서히 녹아내리는 질환이에요. 법랑질과 상아질 같은 치아의 단단한 조직이 점점 손상돼요.

핵심 정리 기준
원인
세균, 음식(당류), 치아, 시간이 함께 작용해서 생겨요
초기 증상
법랑질에만 있을 때는 통증이 거의 없고, 상아질까지 가면 찬 음식에 시리고 신경까지 가면 참기 어려운 통증이 와요
치과 방문 주기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권장해요
예방 핵심
단 음식 줄이기, 올바른 칫솔질, 불소 사용이에요
2025년 진료
치아우식(K02)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성별·연령 칸을 더하면 6,266,135명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충치 안내의 대표 그림으로, 현관 옆 운동화와 벤치 위 접은 수건을 담은 사진풍 장면.
AI로 만든 이미지

충치는 어떤 병인가요

충치는 치아에 구멍이 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러 원인이 겹쳐 생기는 만성질환이에요. 진행되기도 하지만 적절히 관리하면 진행이 멈추거나 회복되기도 해요. 구강위생 상태, 식습관, 생활습관, 침 분비, 심리적·환경적 요인이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줘요.

충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비전염성 질환의 하나예요. 2025년 기준 영구치 충치를 가진 사람이 전 세계에 약 20억 명이고, 유치 충치를 앓는 어린이도 약 5억 1천만 명으로 추산돼요.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생길 수 있고 영구치와 유치를 모두 침범해요.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두면 치아가 심하게 파괴되어 씹는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뽑아야 할 수 있어요. 치아를 잃으면 음식 섭취와 영양 상태, 발음, 겉모습,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줘요.

충치는 왜 생기나요

충치는 세균, 음식, 치아, 시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다요인성 만성질환이에요. 입속에는 수많은 세균이 있지만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대부분 큰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구강 위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치태가 쌓이면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 늘고, 이 세균이 탄수화물을 분해하며 만든 유기산이 치아 표면의 무기질을 녹여요.

입안에는 약 700여 종의 세균이 있고 그중 뮤탄스 연쇄구균과 젖산간균이 대표적인 충치 유발균이에요. 이 균이 치아 표면에 모이면 구강 산성도가 올라가고 치아 표면의 탈회가 진행돼요. 치태는 세균, 세균이 만든 다당류, 침 성분, 음식물 찌꺼기가 얽힌 구조물이라서, 그 안에서 만들어진 산이 쉽게 제거되지 못하고 치아 표면에 계속 쌓여요.

당류는 세균의 주요 에너지원이에요. 특히 설탕, 과당, 포도당 같은 유리당은 세균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충치 위험이 커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리당 섭취 줄이기를 충치 예방의 핵심 공중보건 전략으로 제시해요. 충치 위험은 당류의 양뿐 아니라 섭취 빈도와도 관련이 깊어서, 먹을 때마다 입안이 산성이 되기 때문에 산 공격이 되풀이될수록 위험이 커져요. 끈적거리거나 치아에 오래 남는 음식은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더 나빠요.

침은 충치를 어떻게 막아 주나요

침(타액)은 충치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해요. 입안을 씻어 내고 산을 중화하며 치아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자연 방어 기전의 하나예요. 칼슘과 인산 이온을 공급해 초기에 녹은 법랑질이 회복되도록 돕고, 뮤신, 면역글로불린A, 락토페린 같은 항균 물질이 세균의 증식과 부착을 막아요. 침 속 중탄산염은 산을 중화해 입안 pH를 약 6.5~7.5로 유지하고,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 내 치태가 쌓이는 것을 줄여요.

침 분비가 줄면 탄수화물이 입안에 오래 남고 산성 환경이 이어져 충치 위험이 크게 늘어요. 잠을 자는 동안, 구강건조증이 있을 때, 항우울제·항히스타민제·이뇨제 같은 약을 먹을 때, 머리와 목 부위 방사선 치료 뒤에는 침 분비가 줄어 충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요. 입이 자주 마르거나 끈적이는 느낌이 계속되면 침 분비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고 치과나 내과 상담이 필요해요.

충치의 빈도는 얼마나 되나요

충치의 빈도를 보면 세계보건기구 보고서(2022)는 예방할 수 있는 구강 질환을 앓는 사람이 전 세계에 약 35억 명이고 그중 약 25억 명이 치료받지 못한 충치 환자라고 해요. 2021년 기준으로 성인의 약 27.5%는 영구치 충치가, 어린이의 약 7.6%는 치료하지 않은 유치 충치가 있다고 보고되었어요. 영구치 충치 부담은 20~24세에서 가장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높은 경향이 있어요.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의 2024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에서 12세 아동의 영구치 우식 경험자율이 60.3%, 현재 충치가 있는 유병자율이 7.3%였어요. 성인의 영구치 충치 지표는 2020년 이후 조사자마다 측정이 달랐던 점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고 있어요.

충치는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에서 더 자주 나타나는 건강 불평등 질환이에요.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예방 진료와 치료 접근성이 떨어져 충치를 일찍 치료하지 못하고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일부 연구는 2050년까지 영구치 충치 유병률이 약 24% 늘 것으로 전망해요.

충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충치가 치아 표면층인 법랑질에만 있으면 대부분 통증이 거의 없어요. 법랑질을 지나 속층인 상아질까지 진행하면 찬 음식이 닿을 때 시리거나 단 음식에 예민해질 수 있어요. 더 깊이 가서 치아 신경인 치수에 심한 염증이 생기면 뜨거운 음식에 아프고, 아무 자극이 없어도 참기 힘든 통증이 저절로 와요.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 양상과 통증 강도가 달라요.

충치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충치는 증상과 병력 청취, X선 검사, 임상 검사를 종합해 진단해요. 병력 청취에서는 통증이 있는 치아의 위치, 시작일, 지속시간, 강도, 통증을 일으키거나 줄이는 요인, 연관통 여부, 기저질환과 복용 약, 이전 치과 치료 내용을 확인해요.

X선 검사는 충치의 위치와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눈에 안 보이는 치아 사이 충치나 치아 속 병소를 보는 데 도움이 돼요. 치아 뿌리 주변의 염증 여부를 확인해 신경치료가 필요한지도 판단해요. 임상 검사로는 눈과 확대경, 탐침으로 보고 만지는 시진과 촉진, 치아를 두드려 보는 타진, 치아가 흔들리는 정도를 보는 동요도 검사, 차가운 자극이나 뜨거운 자극으로 신경 상태를 보는 온도 검사, 약한 전기 자극으로 치수가 살아 있는지 보는 전기 치수 검사, 특정 부위를 씹게 해 균열 가능성을 보는 저작 검사, 빛을 비추어 병소의 위치와 깊이를 보는 투과 조명 검사가 있어요.

충치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충치가 초기를 넘어 진행되면 예방법만으로는 진행을 막기 어려워서 충치 부위를 제거하고 알맞은 재료로 채우는 것이 중요해요. 치료 목적은 충치 부위를 없애 진행을 억제하고 치아의 기능과 모양을 되찾는 거예요. 충치와 결함 있는 기존 수복물을 모두 제거하고, 건강한 치아 조직과 신경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치아 원래 형태에 맞게 채워 넣어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요. 초기 충치는 불소도포, 치아 홈메우기, 구강 위생 관리, 식이 조절로 관리하고, 상아질까지 침범한 중등도 충치는 선택적으로 충치를 제거하고 수복 치료를 해요. 치수에 가깝거나 닿은 심한 충치는 필요하면 신경치료와 함께 충치를 제거하고 수복해요.

수복 재료로는 아말감, 복합레진, 글래스 아이오노머, 인레이가 있어요. 아말감은 수은, 은, 주석 등을 섞어 만든 재료로 오랫동안 써 왔고, 접착제가 필요 없어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씹는 힘에 강하지만 치아 색과 달라 심미성이 떨어지고 주변 치아가 착색될 수 있어요. 완전히 굳는 데 약 24시간이 걸려서 치료 뒤 하루 정도는 그 부위로 단단한 음식을 씹지 않는 것이 좋아요. 복합레진은 치아 색과 비슷해 심미성이 좋고 치아 삭제량을 줄일 수 있으며 대부분 당일 치료가 되지만, 수분에 민감하고 굳으며 줄어드는 중합수축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릴 수 있어요. 글래스 아이오노머는 불소를 내보내 충치 예방 효과가 있지만 복합레진보다 심미성과 표면 강도가 떨어져 씹는 힘을 덜 받는 부위나 임시 재료로 써요. 인레이는 충치를 제거한 공간을 본떠 입 밖에서 정밀하게 만든 수복물을 접착하는 방법으로 금, 도재, 간접 수복용 레진을 쓰고 최근에는 CAD-CAM 장비로 만들기도 해요.

충치의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충치의 합병증은 이래요. 치료하지 않고 두어 세균이 치수까지 들어가면 극심한 자발통이 있는 심한 치수염이 생길 수 있고, 더 진행하면 치수가 괴사해요. 심한 치수염이나 치수 괴사는 감염된 치수 조직을 제거해 치아를 보존하는 신경치료가 필요하고, 심한 충치는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려고 크라운 치료가 더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치수가 괴사한 뒤 세균이 치아 뿌리 끝을 통해 주변 뼈와 잇몸으로 퍼지면 고름이 차는 치근단 농양이 생겨요. 잇몸이 붓고 심하게 아프며 급성이면 열이 나거나 얼굴이 붓기도 해요. 충치가 치아 뿌리 깊은 곳까지 가거나 치아 둘레 전체로 퍼지면 보존하기 어려워 발치가 필요하고, 치아를 잃으면 씹는 기능이 떨어지며 주변 치아가 움직이거나 교합이 맞지 않게 되어 임플란트나 브릿지 같은 보철 치료가 필요해요.

충치는 어떻게 예방하나요

이미 구멍이 생긴 충치는 제거하고 알맞게 치료하지 않으면 식습관이나 구강 위생이 좋아져도 진행과 악화를 막기 어려워요.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칫솔질로 치태를 없애는 거예요. 하루 2~3회, 특히 식후와 잠자기 전에 불소치약으로 꼼꼼히 닦고, 치아 사이는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관리하며, 구강양치액은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돼요. 치과에서 하는 스케일링도 구강 위생과 치태 조절에 도움이 돼요.

식사에서는 당분 섭취의 빈도와 양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에요. 간식 횟수를 줄이고 사탕, 젤리, 과자, 탄산음료처럼 당분이 많고 치아에 잘 붙는 음식을 피해요. 과일, 채소, 견과류, 치즈처럼 칼슘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고르고 물이나 무가당 음료를 자주 마셔요. WHO는 첨가당 섭취를 하루 총 에너지의 10% 미만으로 줄이라고 권고하고, 5% 미만으로 줄이면 추가 건강 효과가 있다고 강조해요.

불소는 법랑질을 강화하고 초기 충치를 회복시켜요. 불소치약과 불소가글이 효과적이고, 가글액은 칫솔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불소 가글액을 쓴 뒤에는 물로 다시 헹구지 않는 것이 좋아요. 무설탕 껌, 특히 자일리톨이 든 껌은 침 분비를 촉진하고 충치 유발 세균의 산 생성을 억제해서 식후에 씹으면 도움이 돼요.

초기 충치는 통증이 없어서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중요해요. 정기 검사와 방사선 사진으로 충치의 발생과 진행을 지켜보고 치아 홈메우기나 불소도포 같은 예방 처치도 받을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권하지만 충치 위험이 높으면 더 자주 가는 것이 좋아요.

어린이와 노인의 충치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어린이와 노인의 충치 관리는 달라요. 소아와 청소년기는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서 어릴 때부터 보호자의 도움으로 칫솔질을 가르치고 불소치약 사용을 습관화해야 해요. 영구치 어금니가 나온 직후에는 충치를 막기 위해 치아 홈메우기(실런트)를 하는 것이 좋아요. 어금니의 좁고 깊은 홈을 치과용 레진으로 막아 음식과 세균이 끼지 않게 하는 예방 처치예요. 유아도 첫 유치가 나면서부터 소량의 불소치약을 쓸 수 있는데 3세 미만은 쌀알만큼만 쓰고 보호자가 칫솔질을 도와야 해요. 시중 치약에는 보통 1,000 ppm 안팎의 불소가 들어 있고 국내에서는 최대 1,500 ppm까지 허용해요.

노년기에는 잇몸이 내려가면서 치아 뿌리 표면이 드러나기 쉬운데, 이 부위는 치아 머리 부분보다 약해서 충치가 쉽게 생겨요. 뿌리 충치는 깊게 가기보다 옆으로 넓게 퍼져서 치료가 까다로울 수 있어요. 복용 약, 전신질환, 탈수로 침 분비가 줄어드는 경우도 많아 충치가 빠르게 진행해요. 그래서 불소치약과 불소도포를 적극 활용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해요.

국가 지원도 있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생후 18개월부터 65개월까지 총 4회 영유아 구강검진을 하고, 치아 홈메우기는 만 18세 이하의 충치가 없는 제1·제2큰어금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요. 일부 지역 보건소는 어린이와 노인에게 무료 불소도포 사업을 하고, 정부는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2022~2026)으로 예방 중심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요.

충치로 진료받은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아우식(K02)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성별·연령 칸을 더하면 2021년 6,414,029명, 2022년 6,234,213명, 2023년 6,323,316명, 2024년 6,381,285명, 2025년 6,266,135명이에요. 이 값은 칸을 더한 것이어서 공식 환자 수 합계는 아니에요.

2025년 연령대별로는 여자가 10~19세 585,860명, 60~69세 421,299명, 50~59세 392,339명으로 많았고, 남자는 0~9세 510,849명, 10~19세 492,351명, 60~69세 359,443명으로 많았어요. 외래 환자는 남자 2,898,010명, 여자 3,311,008명이었고 입원 환자는 남자 908명, 여자 755명이었어요. 같은 환자가 입원과 외래에 모두 셀 수 있어요. 성별·연령 칸을 더한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21년 5,767억 8,235만 원에서 2025년 6,475억 6,990만 원으로 늘었고, 2025년 보험자 부담금은 4,599억 936만 원이었어요.

출처

  1. 충치(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2. 2025년 치아우식(K02) 진료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년 통계, 확인 2026-10-18)(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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