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좀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이 발에 감염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이고, 의학 용어로는 발 백선이라고 해요. 백선은 피부사상균이 피부와 피부 부속기의 얕은 부위에 일으키는 감염을 모두 가리키는 말이에요.
- 원인
- 피부사상균(곰팡이균)
- 주된 전염 장소
- 목욕탕, 수영장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 증상 유형
- 지간형, 소수포형, 과각화형
- 진단 검사
- KOH 도말 검사와 진균 배양 검사
- 우리나라 백선 중 비율
- 무좀이 전체 백선의 23.2~48.1%
- 진균 배양 관찰 기간
- 4주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무좀은 어떤 병이고 어떻게 옮나요
국내 백선 가운데 무좀은 비중이 가장 크고 전체의 23.2~48.1% 정도예요. 성인 남성에게 많고 소아에게는 비교적 드물어요. 구두와 양말을 신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발이 습한 상태로 있는 시간이 늘면서 유병률도 올랐어요.
전염 경로
무좀의 전염 경로는 환자와 피부가 직접 닿는 것, 그리고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붐비는 장소에서 환자의 각질이 매개가 되어 발끼리 옮는 것이에요. 한번 걸리면 재발이 흔하고 가족에게도 옮기기도 해요. 발이 습한 환경이 이어지거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이 있으면, 걸어 다니다 생긴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될 위험이 더 커져요. 군인, 소방관, 광부 같은 직업군은 유병률이 59.4~78.8%로 높고 여름에 더 높아요. 함께 쓰는 수건이나 실내화로 옮기도 하고, 덥고 습한 날씨나 땀, 영양 불량은 감염을 돕거나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어요.
소아와 영아의 무좀
소아와 영아의 무좀은 드물지만 걸릴 수 있어요. 족부백선 878명 중 11명이 1세 이하 영아였다는 보고가 있어요.
원인균
원인균은 피부사상균이고 그중 적색 백선균이 가장 흔해요. 피부사상균은 각질을 영양분으로 삼아 살아요.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이후 가장 흔한 피부사상균이 적색 백선균이에요. 유형별로 보면 과각화형과 지간형은 적색 백선균, 소수포형은 백색 종창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로는 무좀 원인균 가운데 적색 백선균(트리코피톤 루브룸)이 60%, 백색 종창균(트리코피톤 멘타그로피테스)이 20%를 차지해요.
무좀 환자는 얼마나 많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에 밝힌 자료로는 손발톱무좀까지 포함한 무좀 진료인원이 최근 5년 연평균 약 250만 명이었어요. 2016년 기준 부위별로는 손발톱이 46.9%로 가장 많고 발이 30.8%였으며, 발무좀과 손발톱무좀이 전체 무좀의 약 80%를 차지해요.
발 무좀(족부백선)만 보면 2013년 진료인원이 약 83만 명이었고, 40대와 50대가 각각 21%로 가장 많았어요.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60대(2,454명)와 70대 이상(2,453명)이 가장 많아서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어요. 고령화와 만성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늘어난 것이 노인 환자가 많은 이유로 꼽혀요. 진료인원은 날이 더워지는 5월부터 늘기 시작해 7~8월에 가장 많아요.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발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두면 손톱과 발톱까지 번져 손발톱무좀이 될 수 있어요. 발 무좀은 이차 감염으로 봉와직염이 생기기도 하고, 당뇨병 환자는 감염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경우가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해요. 발을 빙초산에 담그는 민간요법은 매우 위험하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해요.
무좀의 증상은 유형별로 어떻게 구분하나요
무좀의 증상은 유형별로 다른데, 임상적으로 지간형, 소수포형, 과각화형으로 나누고 지간형이 가장 흔해요.
| 유형 | 특징 |
|---|---|
| 지간형 | 발가락 사이가 희게 짓무르고 갈라져요.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고 가려움이 흔해요. 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
| 소수포형 | 발바닥이나 발 옆에 작은 물집이 흩어져 생기고 심하게 가려워요. 여름에 땀이 많이 나면 나빠지기 쉬워요 |
| 과각화형(인설형) | 발바닥 전체의 각질이 두꺼워지고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져요. 가려움이 거의 없어서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
출처1
세 유형은 뚜렷이 구분하기 어렵고 여러 유형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지간형과 소수포형은 긁거나 각질용해제로 과하게 치료하면 피부 장벽이 상해서 이차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어요. 무좀이 있으면 손발톱무좀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고, 손발톱무좀은 치료가 어렵고 치료가 안 되면 손발톱에서 다시 감염될 수 있어요.
지간형은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 다음으로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에 많이 생기고, 마르면 각질이 보이며 양쪽 발가락과 발바닥까지 번질 수 있어요. 소수포형의 작은 물집은 끈적한 액체로 차 있고, 마르면 두꺼운 황갈색 딱지가 앉아요.
발톱 무좀은 어떤 모습인가요
손발톱무좀은 손발톱의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뿌옇게 흐려지고 껍질이 떨어지며, 더 진행되면 부스러져 원래 손발톱 모양을 잃어요. 발이나 손발톱에 생긴 병이라도 무좀이 아니거나 원인균이 다를 수 있어서,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받은 뒤 맞는 약을 쓰는 것이 좋아요.
무좀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발에 생긴 피부 병변이 모두 무좀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 전에 반드시 진균 검사로 확진해야 해요. 진균 검사에는 직접 도말 검사인 KOH 검사와 진균 배양 검사가 있어요.
KOH 검사는 병변 부위의 각질을 긁어 수산화칼륨 용액으로 녹인 뒤 현미경으로 곰팡이균을 확인하는 방법이에요. 진균 배양 검사는 병변의 인설을 긁어 배지에 넣고 키워서 균을 확인하는 방법이에요. KOH 검사에서 균사가 발견돼도 백선균 외의 진균이나 칸디다일 수 있어서 배양이 필요하고, 배양은 실온이나 25℃에서 4주 동안 관찰해요.
무좀은 습진과 증상이 비슷해서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려워요. 스스로 진단해서 연고를 함부로 바르거나 민간요법을 하면 병변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중요해요.
무좀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무좀은 항진균제 치료가 가장 기본이에요. 급성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있으면 먼저 습포를 하고 항생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합병증을 치료한 뒤 무좀 치료를 시작해요. 발바닥 각질이 두꺼우면 살리실산이나 요소 연고로 각질을 먼저 제거한 다음 항진균제를 하루 2번 병변과 주변부에 발라요.
국소 치료로 좋아지지 않으면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터비나핀 같은 경구 항진균제를 먹어요. 터비나핀은 손발의 만성 무좀에 효과적이고 치료 후 재발이 적은 장점이 있어요. 털이 적고 범위가 좁은 병변에는 국소 항진균제를 쓰지만, 병변이 넓거나 여러 곳이면 전신적으로 투여해야 해요.
모든 항진균제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을 먹고 있으면 약물 상호작용으로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먹어야 해요.
약국 무좀약과 병원 무좀약은 어떻게 다른가요
바르는 무좀약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직접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나뉘어요. 먹는 무좀약은 모두 전문의약품이라 처방을 받아야 해요.
| 구분 | 성분 예 | 구입 방법 |
|---|---|---|
| 바르는 약(일반의약품) | 질산에코나졸, 부테나핀염산염, 케토코나졸 | 약국에서 직접 구입 |
| 바르는 약(전문의약품) | 플루트리마졸,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질산에코나졸 | 의사 처방 필요 |
| 먹는 약(전문의약품) |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 의사 처방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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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약은 어떻게 발라야 하나요
바르는 무좀약은 하루 2~3회 병변과 그 주변까지 바르고, 몸에 생긴 무좀은 병변을 넘어 8~10cm까지 넓게 바르는 것이 좋아요. 증상이 나아져도 정해진 치료 기간 동안은 계속 써야 하고, 그 기간이 지나도 낫지 않으면 진균 검사로 다른 균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해요. 두드러기, 붉어짐, 가려움, 자극감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면 바로 사용을 멈추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요.
먹는 약은 얼마나 오래 먹나요
손발톱무좀은 증상이 사라졌다고 약을 끊으면 손발톱 속에 균이 남아 재발하거나 다시 나빠지기 쉬워요. 손톱은 새로 자라는 데 약 6~9개월, 발톱은 약 12개월이 걸려서 약을 오래 먹어야 해요. 먹는 약은 두통, 구역, 복통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간독성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권장돼요. 항진균제는 고지혈증, 고혈압, 협심증, 편두통 등을 치료하는 약과 함께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 지금 먹는 약이 있으면 처방받을 때 꼭 알려야 해요.
무좀약을 인터넷으로 사도 되나요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팔거나 광고하는 것은 불법이라, 무좀약도 인터넷으로 사면 안 돼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오픈마켓 점검에서 해외 직구·구매대행 무좀 치료제 판매 광고 54건을 적발해 접속을 차단했어요. 이런 제품은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고, 부작용이 생겨도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어요. 약의 효능·효과, 용법·용량, 주의사항은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제품명이나 성분명으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어요.
무좀 재발은 어떻게 막나요
무좀은 치료 후에도 양말이나 신발에 남은 피부사상균 때문에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예방 습관은 다음과 같아요.
| 습관 | 내용 |
|---|---|
| 발 씻기 | 하루 1번 이상 깨끗이 씻고, 땀을 많이 흘렸으면 바로 씻어요 |
| 건조 | 씻은 뒤 통풍을 시켜 발가락 사이까지 말리고 건조하게 유지해요 |
| 신발 | 조이는 신발보다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 좋아요. 낡은 신발이나 남이 신던 신발은 피해요 |
| 가족 관리 | 환자의 양말과 발 수건을 따로 쓰고, 가족과 주변에 무좀이 있는 사람은 모두 검사받고 치료해요 |
출처1
어린이는 부모에게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부모도 함께 치료해야 해요.
양말과 손톱깎이
양말과 손톱깎이로 무좀이 옮을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곰팡이가 가장 잘 자라는 온도는 22~27℃이고, 열호성 곰팡이도 60℃ 이상에서는 자라기 어려워서 100℃에서 양말을 삶으면 무좀균이 죽는다고 할 수 있어요. 무좀균은 각질층에 기생해서 손톱깎이에 균만 묻었다가 전염되기는 어려워요. 다만 손톱을 깎는 과정에서 각질과 균이 함께 묻었다가 다른 사람의 손톱 주변 피부에 닿으면, 적절한 조건에서 병변을 일으킬 수 있어요.
출처
- 발 백선(무좀)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5월 18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백선증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5월 18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무좀치료제,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사용해야(정책브리핑 보도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문화체육관광부) — 식품의약품안전처 · 2017년 7월 5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가렵고 성가신 질병‘무좀’, 청결·건조한 발관리 중요』(정책브리핑 보도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문화체육관광부) — 보건복지부 · 2015년 4월 27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무좀약, 함부로 먹지 마세요(정책브리핑 보도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문화체육관광부) — 보건복지부 · 2015년 5월 7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치질.무좀.질염 의약품 온라인으로 구매? 안 돼요!(정책브리핑 보도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문화체육관광부) — 식품의약품안전처 · 2021년 6월 8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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