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어증
실어증은 언어기능에 이상이 없던 사람이 뇌질환 때문에 말하기, 글쓰기, 말과 글 이해하기 같은 언어기능을 잃는 상태예요. 뇌에는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들이 서로 가깝지만 분리되어 있고, 이곳이 손상되면 여러 형태의 실어증이 생겨요. 언어장애는 언어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경우까지 포함하는 더 넓은 말이지만, 실어증은 언어기능을 제대로 갖췄던 사람이 뇌 병변으로 잃은 경우예요.
- 주된 원인
- 뇌졸중과 퇴행성 뇌질환이에요
- 뇌졸중 후 실어증
- 갑자기 심하게 나타나고, 이후 조금씩 회복되지만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요
- 퇴행성 뇌질환 실어증
- 서서히 시작해 계속 나빠지고 지금은 근본 치료법이 없어요
- 예후가 좋은 조건
- 손상이 가벼울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언어치료가 빠를수록 좋아요
- 실어증이 아닌 것
- 발음 장애나 발성기관 이상, 청력 문제로 말을 못 하거나 못 알아듣는 경우예요
- 언어치료
- 재활의학 전문의 진료와 언어평가를 받은 뒤 30분 기준으로 주 2회 정도 받아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실어증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실어증은 원인 질환의 종류와 뇌 병변의 위치에 따라 특징적인 형태로 나타나요. 원인은 크게 뇌졸중과 퇴행성 뇌질환이에요.
| 종류 | 특징 |
|---|---|
| 운동실어증(브로카실어증) | 남의 말은 이해하지만 말을 제대로 못 해요. 매우 짧은 문장이나 몇 개 단어만 나오고, 말을 잘하려 할수록 말이 안 나오는 경향이 있어요. 익숙한 노래나 감정이 담긴 짧은 문장은 가능하기도 해요 |
| 감각실어증(베르니케실어증) | 말은 비교적 유창하게 하지만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동문서답을 해요 |
| 전실어증 | 말도 안 나오고 남의 말도 이해하지 못하는 형태예요 |
| 원발진행실어증 |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생기고 계속 진행하는 실어증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에요 |
출처1
건강보험공단 비급여 정보 포털은 실어증을 말하기가 비교적 보존되는 유창성 실어증과 스스로 말하고 쓰는 기능에 장애가 있는 비유창성 실어증으로 나눠요.
실어증은 왜 생기나요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를 다치게 하는 모든 질환이 실어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뇌졸중과 퇴행성 뇌질환이에요.
뇌졸중 중에서는 혈관이 막혀 특정 부위에 혈액이 가지 않아 생기는 뇌경색이 가장 대표적이에요. 대부분 왼쪽 중간대뇌동맥이 막혀서 생기고, 왼쪽 뇌가 언어기능을 담당하므로 주로 오른쪽 편마비와 함께 나타나요. 드물게는 오른쪽 중간대뇌동맥이 막혀 왼쪽 편마비와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뇌경색 부위가 작으면 편마비 없이 실어증만 나타나기도 해요.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생긴 실어증은 갑자기 발생하고 심하게 나타나요.
퇴행성 뇌질환은 특정 부위의 뇌세포 기능이 줄고 점차 사멸해 가는 질환이에요. 실어증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전두측두치매, 기질피질핵퇴행증이에요. 이런 질환은 아직 근본 치료가 불가능하고 점차 진행해서 실어증도 계속 나빠져요.
실어증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묻는 말에 적절히 대답하지 못하고 혼자 중얼거리거나,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르지 않아 말하지 못해요. 처음 나타나는 증상은 이래요.
- 대화할 때 짧거나 불완전한 문장으로 말해요.
- 문법이 맞지 않는 문장으로 말하거나 단어 하나하나를 힘들게 말해요.
-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로 말하거나 내용이 맞지 않는 문장을 써요.
-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그것', '저것'이라고 하는 일이 많아요.
-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해요.
언어를 담당하는 부위가 병들면 주변의 다른 뇌 부위도 함께 침범해서 편마비, 구음장애, 감각 이상이 동반되기도 해요. 베르니케 부위에 뇌졸중이나 뇌종양이 생기면 마비는 없는데 혼자 중얼거리며 헛소리를 하는 것처럼 보여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인지기능장애로 오인되기도 해요.
비급여 정보 포털은 실어증과 구별되는 증상도 안내해요. 조음장애는 조음기관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마비돼 말의 속도와 강도, 정확성에 문제가 생기는 상태이고, 말실행증은 근육 약화 없이 조음기관의 위치를 프로그램하거나 연속된 조음 운동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태예요.
실어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해요. 발병 속도, 동반 증상, 이후 경과를 파악하면 원인 질환을 짐작할 수 있어요. 진단에는 다음 검사를 해요.
| 검사 | 내용 |
|---|---|
| 언어검사 | 스스로 말하기, 알아듣기, 따라 말하기, 이름 대기, 읽기, 쓰기의 여섯 가지 언어기능을 간단히 보고, 문제가 있으면 보스턴실어증 진단검사나 웨스턴 실어증 검사 같은 정밀 평가를 해요 |
| 신경학적 검사 | 운동기능, 감각기능, 반사신경기능, 균형기능, 뇌신경기능을 확인해요 |
| 신경영상 검사 | 뇌졸중이나 뇌종양 같은 구조적 이상을 보려면 MRI가 필수예요. 큰 병변을 급히 확인할 때는 뇌 CT를 먼저 찍기도 해요 |
| 신경심리 검사 | 실어증의 유무와 종류, 진행과 호전을 판단하고 인지기능 저하나 성격 변화를 확인해요. 퇴행성 뇌질환이 의심되면 꼭 필요해요 |
간단한 인지기능검사만 하면 말을 못 하는 실어증 상태를 심한 인지기능 장애, 곧 치매로 오해할 수 있어요. 필요하면 비타민 B 검사, 갑상선기능 검사, 혈중 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 검사, 뇌척수액 검사, 뇌파검사,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로 원인을 가려요.
비급여 정보 포털은 웨스턴 실어증 검사(한국판), 보스턴 이름대기 검사(한국판), 신경언어장애 선별검사, 프렌차이 실어증 선별검사(한국판)를 진단 검사로 소개해요.
실어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먼저 원인 질환을 치료해요. 뇌졸중은 재발과 악화를 막으려고 약물 치료, 식이요법, 잘못된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해요. 원인에 따라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먹고,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같은 위험요인을 함께 바로잡아요. 뇌종양은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지만, 수술 뒤 언어장애 후유증을 줄이려고 수술 범위를 정하는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실어증 자체에는 언어치료를 해요. 언어치료사가 언어나 말의 이상을 진단했을 때 교정하는 전문 치료로, 언어장애 환자가 의사소통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사회와 직업에 복귀하도록 도와요.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뇌성마비, 파킨슨병으로 생긴 언어장애와 구음장애, 발성장애, 유창성장애, 실어증, 청각장애로 생긴 언어장애, 언어발달지연, 구개파열로 생긴 언어장애가 대상이에요.
치료는 재활의학 전문의 진료를 받은 뒤 언어평가를 하고, 치료 시간 30분을 기준으로 주 2회 정도 받아요.
언어치료는 효과가 있나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의료기술재평가 결과는 대상에 따라 달라요. 발성장애에서는 음성지표가 개선되어 권고함으로 심의했어요. 뇌졸중, 유창성장애, 구개파열에서는 언어능력 개선 효과를 일부 확인했지만 효과가 일관되지 않고 근거 수준이 낮아 조건부 권고함으로 심의했어요. 외상성 뇌손상, 뇌성마비, 파킨슨병, 구음장애, 뇌졸중 외 원인의 실어증, 청각장애, 언어발달지연에서는 효과를 결론내릴 근거가 부족해 불충분으로 심의했어요.
실어증은 회복될까요
뇌졸중 때문에 생긴 실어증은 갑자기 심하게 나타난 뒤 조금씩 회복될 수 있지만,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요. 손상 정도가 가벼울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언어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아요. 퇴행성 뇌질환 때문이라면 계속 나빠지고 현재로서는 치료법이 없어서, 여러 도구를 써서 생활 기능을 조금 좋아지게 하는 데 그쳐요.
출처
- 실어증(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5월 20일 시행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 언어치료 (MZ006) — 국민건강보험공단 비급여 정보 포털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 언어장애(성인 언어 및 말장애의 진단과 치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비급여 정보 포털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처음 쓴 날 고친 날 확인한 날
숫자와 기준은 출처 원문과 대조해 확인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