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결

혈관종

혈관종은 비정상적인 혈관이 뭉쳐 덩어리를 이룬 것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그중 가장 흔한 것이 유아 혈관종으로, 아기 때 커졌다가 자라면서 저절로 줄어드는 특징이 있어요.

핵심 정리 기준
분류
최근에는 선천적 혈관질환을 혈관종과 혈관 기형으로 나눠요
발생 빈도
신생아의 약 4~5%에서 생기고 여아가 남아보다 3배 많아요
자라는 시기
생후 6~7개월까지 커지고, 80%는 생후 5개월에 성장이 거의 끝나요
사라지는 시기
5세까지 50%, 7세에 70%, 9세에 90%에서 사라져요
흔적
절반 이상에서 흉터나 혈관 확장 같은 흔적이 남을 수 있어요
치료 약
프로프라놀롤이 2008년부터 쓰이기 시작했어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혈관종 안내의 대표 그림으로, 빈 의자와 화분이 있는 병원 복도를 담은 사진풍 장면.
AI로 만든 이미지

혈관종은 어떤 병인가요

혈관종은 비정상적인 혈관이 뭉쳐 있는 덩어리를 뜻하는 말로 쓰여 왔고, 선천적인 혈관질환 전체를 부르는 용어로도 쓰였어요. 지금은 선천적 혈관질환을 혈관종과 선천적 혈관 기형 두 가지로 나눠요. 임상 경과와 치료 방침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에요.

혈관종은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나타나서 평생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아 혈관종이고, 혈관 기형으로는 연어반(salmon patch)과 화염모반(포도주색반점, portwine stain)이 제일 흔해요.

유아 혈관종은 양성 혈관 신생물이에요. 영아기와 초기 유아기에 혈관 내피세포가 빠르게 분열하며 커지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특징이 있어요. 대부분 9세 이전에 퇴행기가 와서 사라지고, 유아기에 가장 흔한 종양이지만 의학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다만 가끔 중요한 기관에 함께 생기거나, 출혈을 일으키거나, 심장에 부담을 주는 구조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혈관종 발생 빈도와 원인

미국 피부과학 교과서를 인용한 자료에서 유아 혈관종의 발생 빈도는 신생아의 약 4~5%이고, 여아에서는 남아의 3배예요. 여아에게 더 많은 이유와 관련해, 2020년 논문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혈관내피성장인자와 같이 움직이면 혈관이 더 잘 만들어질 수 있다는 연구가 소개돼 있어요. 다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원인은 대부분 뚜렷하지 않게 산발적으로 나타나요. 부모에게 유전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염색체 우성 유전을 하는 경우가 보고된 적은 있어요.

혈관종은 어떻게 생기고 어디에 생기나요

유아 혈관종의 80%는 한 곳에 하나씩 생기는 국소적, 단발성이에요. 발생 부위는 60%가 머리와 목, 25%가 몸통, 15%가 팔다리예요. 피부 밖에도 생길 수 있는데 드물게 간에 생기고, 그 밖의 장기에서 보고된 사례도 있어요.

색은 병변의 깊이에 따라 선홍색, 핏빛, 보라색, 푸른색까지 다양해요. 만지면 단단하고 탄성이 있으며 아이가 울면 부풀어 오르고, 만졌을 때 통증은 거의 없어요. 대부분 0.5cm에서 5cm까지 자라지만 20cm 이상까지 커질 수도 있어요. 퇴행기에는 중심부부터 줄어들며 점차 부드럽고 말랑해져요.

혈관종은 어떻게 변해 가나요

유아 혈관종은 증식기와 퇴행기를 차례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보통 태어난 뒤에 병변이 나타나기 시작해 생후 6~7개월까지 커져요. 출생 때 이미 병변이 많이 자란 상태라면 유아 혈관종이 아닌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커요. 생후 3개월까지 80% 이상에서 병변이 나타나고 80%는 생후 5개월에 성장이 거의 끝나는데, 이 점이 혈관 기형과 다른 점이에요. 생후 1년이 지나서도 커지는 경우는 매우 적어요.

퇴행기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고 1세 무렵부터 두드러져서 90%가 4세 이전에 퇴행에 들어가요. 소실은 대체로 1년에 10% 정도씩 일어나 5세까지 50%, 7세에는 70%, 9세에는 90%에서 사라져요.

시기소실 비율
5세까지50%
7세70%
9세90%

출처1

위 표와 같은 값을 그림으로 옮겼어요출처 혈관종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1 확인

완전히 정상 피부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에요. 절반 이상의 아이에서 섬유지방 조직 위축이나 혈관 확장 같은 흔적이 남을 수 있어요. 2021년에 발표된 최신 논문에 따르면 50%의 환자는 아무 흔적 없이 사라지고, 나머지 절반에서는 혈관 확장, 피부 위축과 주름, 노란색 색 변화 같은 약간의 흔적이 남을 수 있어요. 궤양이 있었거나 혈관조직이 섬유지방 조직으로 바뀌면서 피부가 튀어나온 경우에는 흔적이 더 많이 남고, 모낭이 손상되어 탈모가 생길 수도 있어요. 특히 코, 입술, 귀에 생기면 흉터가 외모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혈관종과 연관된 기형

유아 혈관종과 연관된 기형은 드물고 여아에게 더 흔해요.

혈관종 위치함께 있을 수 있는 이상
머리와 목의 큰 혈관종작은 안구증, 선천성 백내장, 시신경 형성부전 같은 눈병변, 복장뼈 불유합, 동맥 기형, 댄디-워커 증후군 같은 후두와 이상
허리뼈와 엉치뼈 부위척추가 제대로 붙지 않은 척추 유합부전증
골반과 항문 주위소음순 형성부전, 요도하열 같은 비뇨생식기 기형과 곧창자·항문 기형

출처1

혈관종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일반적으로는 병변의 모양과 경과를 보고 진단해요. 임상적으로 정확하지 않거나 병변의 깊이를 판단해야 할 때는 여러 검사를 보조로 써요.

검사쓰임
자기공명영상(MRI)병변의 위치와 깊이를 파악하는 데 유용해요. 영상이 선명해 진단에 도움이 돼요
초음파다른 낭종이나 림프절과 구별할 때 유용해요. 도플러초음파는 치료 효과 판단과 치료 종료 시점 결정에 도움이 돼요
일반 방사선 촬영흔하게 찍지는 않고, 기도를 침범했는지 확인할 때 써요
조직 검사국소마취 후 피부 일부를 떼어 현미경으로 봐요. 문진과 신체검사로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울 때 도움이 돼요

출처1

언제 치료하나요

치료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심리적 영향, 치료로 얻는 이익과 위험을 함께 고려해서 정해요. 얼굴의 흉터는 몸통보다 눈에 잘 띄어 아이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어서 치료의 위험과 이점을 비교해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이전에는 얼굴 밖의 유아 혈관종은 대부분 그대로 두고 정기적으로 관찰하라고 권했어요. 최근에는 흉터를 미리 막으려는 관심이 커져서 치료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얼굴 밖에 있어도 경과와 나중에 남을 흉터를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원하면 일찍 국소 베타차단제를 바르거나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주요 기관을 침범해 기능을 해칠 때는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치료 시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요. 환자의 인식, 사회적·발달적 측면을 고려해 생후 1개월 이후에 병원 진료를 받고 치료 여부를 정하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시력 손실, 호흡부전, 심장기능상실(심부전), 위장관 출혈, 심한 궤양처럼 생명을 위협하거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치료해야 해요. 갑자기 커져서 신체에 기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 때도 바로 치료하는 것이 좋아요.

혈관종 치료 방법

약물 치료

종류내용
프로프라놀롤(베타차단제)2008년 유아 혈관종 치료에 쓰이기 시작했고, 빠르게 분열하는 혈관세포에 작용해 크기를 줄이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이에요
티몰롤(국소 베타차단제)표재성의 작은 혈관종에 바르는 약이고, 먹는 약보다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더 걸려요
스테로이드먹거나 병변 안에 주사하는 방법이 성장을 늦추거나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증식기에 써야 하고 퇴행기나 정지기에는 효과가 없어요
그 밖의 시험적 치료5% 이미퀴모드 크림, 0.01% 베카플러민 겔이 시험적으로 쓰이고 있지만 정확한 효과는 밝혀지지 않았어요

출처1

스테로이드 주사의 부작용은 대부분 크지 않지만 간혹 피부가 얇아져 움푹 들어가는 위축이 생길 수 있어요. 주사를 중단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돌아와요.

레이저와 수술

혈관레이저인 섬광등 펄스 염료 레이저가 가장 많이 쓰여요. 성장기와 퇴화 중인 유아 혈관종에 모두 효과가 있고, 3~4주 간격으로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해요. 혈관종이 줄어든 뒤 남은 흉터는 수술로 제거할 수 있어요. 퇴행기가 끝난 이후에 하면 출혈이 적고 수술 범위도 작아지는 장점이 있어요.

혈관종의 합병증

합병증내용
피부 흉터절반 이상에서 모세혈관 확장, 정맥 확장, 피부 위축이나 주름, 과색소 또는 저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어요. 궤양이 있었거나 피부가 튀어나온 경우에 더 많이 남아요
궤양5~10%에서 생기고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이차 감염이 쉽게 생겨 항생제 치료와 드레싱을 하고, 최근에는 혈관레이저가 효과적이라고 보고돼요
기도 폐쇄드물지만 윗입술의 혈관종이 콧구멍을 막거나 목·입천장의 혈관종이 기도를 막으면 응급 치료가 필요해요
안구 기능 장애눈꺼풀이나 안구 주위에 있으면 안검하수, 약시, 사시가 생길 수 있어요
다른 장기의 혈관종피부에 5개 이상 있으면 다른 장기에도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요. 혈류량 증가로 인한 심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어요. 의심되면 간이나 장 영상검사를 하고, 전신 베타차단제, 전신 스테로이드, 수술을 고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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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를 찬 부위나 목, 점막에는 궤양이 종종 생겨 이차 감염과 발열이 나타날 수 있어요. 출혈이 많은 경우는 드물고 생명이 위험한 경우도 거의 없지만, 크기가 큰 혈관종은 혈류량을 늘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대부분의 출혈은 압박으로 멈출 수 있어요. 다만 혈관모세포종이나 카포시모양 혈관내피종에서는 카자바흐 메리트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혈관 안에서 혈소판이 뭉쳐 응고가 일어나 혈소판이 줄어드는 현상이고, 심각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해요.

팔다리에 생기는 해면성 혈관종

대한정형외과학회는 혈관종을 혈관 내피세포가 늘어나서 생기는 흔한 양성 종양으로 설명해요. 정확히 말하면 혈관 내피세포의 증식으로 생긴 덩어리가 혈관종이고, 혈관이 확장되어 생긴 덩어리는 혈관 기형으로 불러야 하지만 편의상 모두 혈관종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혈관종은 크게 모세관성과 해면성으로 나뉘어요.

모세관성 혈관종에는 신생아에게 생기는 딸기형 혈관종과 포도주형(포도주색 반점) 혈관종이 있어요. 딸기형은 처음 몇 개월 동안 자라다가 멈추고 대개 10세 이전에 저절로 사라져요. 포도주형은 엄밀하게는 모세혈관 기형이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아요. 해면성 혈관종은 엄밀하게는 정맥 기형에 해당하고 어디에나 생길 수 있어요. 팔다리에 생기면 병변이 넓게 퍼지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한 곳에 생기거나 일부 구간에 나타나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출생 때의 저체중 같은 여러 요인과의 연관성이 제기돼요. 팔다리에 생긴 해면성 혈관종의 주된 증상은 통증이고, 출혈이나 혈전이 생길 수도 있어요. 커지면 덩어리로 만져지지만 깊이 있으면 커도 잘 만져지지 않을 수 있어요. 근육 속 혈관종은 근육을 쓰는 정도에 따라 통증과 만져지는 크기가 달라져요.

진단은 병력 청취와 신체검진에 더해 단순 방사선 검사와 MRI를 해요. 혈관종은 악성으로 바뀌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팔다리 혈관종은 증상이 있거나 미용 문제처럼 다른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일 때에만 치료해요. 치료 방법은 주로 수술로 잘라내거나 혈관 안에 경화 약제를 쓰는 거예요.

혈관종의 일상 관리

혈관종의 일상 관리는 병변을 자극하지 않는 데 초점을 둬요. 혈관종 부위에 지나친 마찰이나 자극이 가해지면 접촉 출혈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어요. 병변이 자극받지 않도록 바셀린을 자주 바르는 식으로 주의해요.

포도주색반점은 저절로 사라지나요

포도주색반점은 혈관 기형에 속하는 질환이라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대부분 평생 이어져요. 특히 얼굴의 포도주색반점은 나이가 들수록 색이 진해지고 두꺼워지면서 피부 표면이 과각화증 양상으로 바뀌어 치료 반응이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 일찍 치료를 시작하라고 권해요. 유아 혈관종이 부모에게서 유전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드물게 선천적으로 혈관종을 가진 아이는 있어요.

출처

  1. 혈관종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8월 13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2. 혈관종 — 건강정보, 대한정형외과학회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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