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관절통증
고관절(엉덩이 관절)은 허벅지뼈 위쪽 끝의 둥근 대퇴골두와 이를 감싸는 골반뼈 비구로 이루어진 관절로, 여기에 병이 생기면 주로 걷거나 움직일 때 사타구니나 허벅지 앞쪽이 아파요. 대표 원인은 대퇴골두로 가는 피가 끊겨 뼈가 죽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관절 연골이 닳는 골관절염이에요.
- 통증 위치
- 사타구니·허벅지 앞쪽, 같은 쪽 무릎 주변이 아프기도 함
- 무혈성 괴사
- 30~50대,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과음·스테로이드가 위험인자
- 방치 시
- 무혈성 괴사 환자의 20%는 1년 안, 75%는 3년 안에 대퇴골두가 무너짐
- 진단
- 무혈성 괴사는 MRI가 가장 정확
- 수술 시기
- X선 소견보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의 통증이 기준
- 아기
- 기저귀 갈 때 다리가 잘 안 벌어지거나 걸음마 때 절면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의심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고관절통증은 왜 생기나요
고관절은 몸통과 다리를 잇는 관절이라 앉고 서고 걷는 동작에 늘 쓰이고, 걸을 때는 한쪽 고관절에 체중의 3~5배 힘이 실려요. 관절 연골이 상하는 관절염이나 대퇴골두에 피가 통하지 않는 골괴사가 생기면 사타구니와 고관절 주변이 아파 다리를 절거나 걷기 힘들어져요. 고관절이 상하면 주로 걷거나 움직일 때 사타구니와 허벅지 앞쪽이 아프고, 같은 쪽 무릎 주변이 아프게 느껴지기도 해요. 손상이 진행되면 다리를 벌리거나 굽히기 어려워 바닥에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기 힘들고, 아픈 쪽 다리가 짧아지기도 해요. 걸을 때 아파서 다리를 절뚝거리는 일도 흔해요.
| 원인 | 특징 |
|---|---|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 30~50대, 과음·스테로이드·장기 이식·외상(대퇴골 경부 골절, 고관절 탈구), 양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음 |
| 골관절염 | 엉덩이 관절은 남성에게 더 많고, 무혈성 괴사·형성 이상·외상이 주된 원인 |
| 류마티스·감염 관절염 | 고관절 연골을 손상시켜 통증·보행 장애 |
|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 아기 때 고관절이 덜 발달하거나 빠짐, 걷는 아이는 아프지 않고 절거나 뒤뚱거림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약해진 뼈 안쪽에 미세한 골절이 생기면서 고관절 통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개 사타구니가 아프고, 걸으려고 발을 디딜 때 특히 아파 절뚝거려요. 과음하거나 스테로이드를 오래 쓴 사람이 다친 적 없이 갑자기 고관절이 아프다면 이 병을 의심할 수 있어요. 대퇴골두로 가는 피가 줄거나 막혀 뼈에 산소와 영양이 가지 못하면 뼈가 죽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위험인자만 알려져 있어요. 과음과 스테로이드 사용 말고도 신장·심장 같은 장기 이식, 신장 질환, 전신홍반루푸스 같은 결체 조직 질환, 잠수병, 방사선 조사,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이 위험인자로 꼽혀요. 2014년 연구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많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2025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서 이 병으로 받은 인공관절 수술은 약 6,500건이었어요.
어떤 검사를 받나요
먼저 X선을 찍고, 필요하면 MRI·CT·뼈스캔을 해요. 초기 무혈성 괴사는 X선에 잘 보이지 않아 MRI가 가장 정확한 검사이고, 아프지 않은 반대쪽 괴사 여부와 비슷한 증상의 피로 골절, 일시적 골다공증도 가려낼 수 있어요.
| 무혈성 괴사 병기 | 상태 |
|---|---|
| 1기 | X선은 정상, MRI나 뼈스캔으로만 괴사 확인 |
| 2기 | X선에 음영 변화, 아직 함몰 없음(골절선 없으면 2A, 있으면 2B) |
| 3기 | 괴사 부위가 꺼져 대퇴골두 앞위쪽이 납작해짐 |
| 4기 | 함몰에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뼈 돌기가 생김 |
출처2
고관절통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무혈성 괴사를 치료하지 않고 두면 20%는 1년 안에, 75%는 3년 안에 대퇴골두가 무너진다는 2023년 연구가 있어요. 진행을 늦추려고 골다공증 약이나 혈류 개선 약을 써 보기도 하지만 효과가 확인된 약은 아직 없어요. 함몰이 심하지 않은 1~2기에는 뼈 속 압력을 낮추는 핵심감압술 같은 관절 보존 수술을 시도할 수 있고, 함몰과 퇴행성 변화가 있는 3~4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해요. 다만 뼈 일부가 죽어 있어도 증상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고, 썩어서 퍼지는 것이 아니에요.
골관절염이 있는 고관절은 쉬면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먹고 온열 같은 물리치료를 해요. X선에서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보통 진통 소염제와 활동량 조절로 먼저 치료하고, 다리를 절거나 길이 차이가 있어도 통증이 심하지 않고 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꼭 수술할 필요는 없어요. 심한 통증으로 생활이 어렵고 말기 관절염이 확인되는데 약과 물리치료로 나아지지 않을 때 고관절 전치환술을 해요. 고관절 인공관절은 15년 뒤 85.7%, 20년 뒤 78.8%, 25년 뒤 77.6%가 유지된다고 보고됐어요. 과음을 피하고 스테로이드 같은 약을 남용하지 않는 것이 무혈성 괴사 위험인자를 줄이는 방법이에요.
아기 고관절은 어떻게 살피나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은 일찍 발견해 치료할수록 정상에 가까운 고관절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요. 다리를 벌렸을 때 한쪽 사타구니 피부 주름이 유난히 깊거나, 누워서 무릎을 세웠을 때 무릎 높이가 다르거나, 기저귀를 갈 때 다리가 잘 안 벌어지면 의심할 수 있어요. 가족력이 있거나 엉덩이가 아래로 향한 역아로 태어난 아기는 위험이 높아, 역아의 12.5~20%에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요.
| 아기 고관절 검사·치료 | 내용 |
|---|---|
| 위험 요인 | 가족력(일란성 쌍둥이 42.7%, 이란성 2.8% 함께 발병), 역아, 기울어진 목 같은 다른 변형, 양수 과소증, 첫째 아이, 여아 |
| 초음파 시기 | 뚜렷한 탈구가 없으면 생후 6~8주, 그 전에는 정상적으로 미숙해 보일 수 있음 |
| X선 | 대퇴골두 뼈가 생기기 시작하는 생후 3~4개월 뒤 더 유용, 고위험이면 6~12개월에 한 번 더 확인 |
| 파브릭 보조기 | 출생~6개월에 주로 사용, 고관절을 90도 이상 굽혀 벌린 자세를 유지, 끈 길이는 의사가 조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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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기를 쓰는 동안에는 4주마다 초음파로 상태를 확인하고, 정상이 돼도 1~2개월에 걸쳐 착용 시간을 줄이며 끝내요. 신생아는 고관절이 너무 벌어지면 대퇴골두 괴사 위험이 있어 양쪽 무릎 아래에 수건을 받쳐 50~60도 이상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해요. 6개월이 지나면 몸이 커서 보조기만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수술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커져요.
출처
- 고관절 전치환술(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6월 5일 시행 · 2026년 10월 14일 확인(새 창)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9월 16일 시행 · 2026년 10월 14일 확인(새 창)
- 골관절염(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6월 8일 시행 · 2026년 10월 14일 확인(새 창)
-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및 탈구(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6월 5일 시행 · 2026년 10월 14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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