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낭수종
음낭수종(물음낭증)은 고환을 둘러싼 얇은 막(고환집막)과 고환 사이에 체액이 지나치게 고여 음낭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에요. 보통 한쪽 음낭에 생기지만 양쪽에 생기기도 하고, 음낭에서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예요.
- 소아
- 대부분 1~2세 사이에 저절로 없어지지만, 탈장과 관련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 성인
-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고, 불편감이나 통증이 이어지면 수술을 고려해요
- 성인 빈도
- 주로 40대 이후에 생기고 전체 성인의 약 1%예요
- 표준 치료
- 성인과 소아 모두 수술이 표준 치료로 권장돼요
- 2025년 진료
- 음낭수종 및 정액류(N43)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연령 칸을 더하면 15,104명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음낭수종은 어떤 병인가요
고환은 고환집막이라는 얇은 막에 싸여 있는데, 이 막과 고환 사이 공간에 체액이 고이면 음낭수종이 생겨요. 성인과 소아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원인이 달라서 나누어 접근해야 해요.
음낭 안에는 고환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소량의 윤활액이 분비되고, 이 액체는 혈관으로 다시 흡수되어 일정한 양이 유지돼요. 분비되는 양이 흡수되는 양보다 많아지면 체액이 고이고, 닫힌 공간이라서 물풍선처럼 음낭이 부풀어 올라요.
음낭수종의 종류는 어떻게 나누나요
음낭수종의 종류는 복강, 곧 배 안과 연결되어 있는지에 따라 비교통성 음낭수종과 교통성 음낭수종으로 나눠요. 비교통성 음낭수종은 음낭이 복강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닫힌 음낭 안에 체액이 고여 생기고, 교통성 음낭수종은 음낭과 복강 사이에 통로가 남아 있어서 복수가 음낭으로 흘러 들어와 생겨요. 보통 성인에게는 비교통성이, 소아에게는 교통성이 더 흔해요.
생기는 위치에 따라 고환집막의 음낭수종, 정삭의 음낭수종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임상에서는 나이에 따라 성인 음낭수종과 소아 음낭수종으로 나누는 것이 가장 흔해요.
음낭수종은 왜 생기나요
비교통성 음낭수종은 주로 성인에게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때로는 고환염, 부고환염, 외상, 종양, 복막투석, 간경화 같은 질환이나 상태가 원인이 되기도 해요.
교통성 음낭수종은 고환집돌기라는 선천적인 통로가 음낭과 배 안을 이어서 생겨요. 태아 시기에 고환은 복부 위쪽에 있다가 임신 후기에 이 통로를 통해 음낭으로 내려오는데, 정상이라면 고환이 내려온 뒤 통로가 닫혀요. 닫히지 않고 열려 있으면 복강 안 체액이 음낭으로 오르내리면서 고여요. 출생 때 열려 있더라도 만 1~2세 사이에 저절로 닫히는 경우가 많아요.
음낭수종의 빈도는 얼마나 되나요
음낭수종의 빈도를 보면 출생 때 음낭수종이 있는 아기가 약 58%일 만큼 흔하지만,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고 만 2세 이후까지 남는 경우는 약 1~5%로 보고돼요. 대부분 한쪽에 생기지만 치료 뒤 반대쪽에 새로 생길 확률이 5~20%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성인 음낭수종은 주로 40대 이후에 생기고 전체 성인의 약 1%에서 나타나요. 소아 음낭수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고 저절로 사라지는 경과를 보여서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실제 빈도가 보고된 발생률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어요.
음낭수종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음낭이 부풀어 오르는 것 말고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요. 성인은 부풀어 오른 상태가 이어지거나 서서히 커지고, 심하면 음낭 속에 달걀이 든 것처럼 단단하게 만져질 수 있어요.
소아는 울거나 뛰어놀 때 음낭이 커졌다가 다시 작아지는 일을 되풀이할 수 있어요. 복강과 음낭을 잇는 열린 통로로 체액이 오르내리기 때문에 나타나는 교통성 음낭수종의 특징이에요.
음낭수종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진단은 병력 청취, 신체검사, 투과조명검사, 초음파검사로 해요. 병력 청취에서는 음낭이 언제부터 부풀기 시작했는지, 아픈지, 크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과거 질병이나 수술이 있는지 확인해요.
신체검사에서는 부풀어 오른 정도와 모양, 만졌을 때 통증을 평가해요. 경험 많은 의료진이 정삭이나 음낭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비단을 만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를 비단 장갑 징후라고 하고 진단에 도움이 돼요. 투과조명검사는 작은 손전등을 음낭에 비추어 체액이 있으면 빛이 투과되는지 보는 검사이고, 반대편 정상 음낭과 비교하면 더 쉽게 알 수 있어요.
초음파검사는 음낭수종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이에요. 탈장, 종양, 염증처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 구별하고 함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소아 음낭수종은 복압에 따라 체액이 움직여서 자세에 따라 보였다 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한 뒤 적절한 자세와 조건에서 초음파를 해야 해요.
음낭수종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성인과 소아 모두 수술이 표준 치료로 권장돼요. 성인은 음낭을 절개해서 닫혀 있는 비정상적인 물주머니(고환집막)를 꺼내어 없애는 방식으로 수술해요.
소아는 고환과 복강을 잇는 통로인 고환집돌기를 찾아서 막아 주는 방식으로 수술해요. 서혜부, 곧 팬티 라인 부근을 절개해 정삭을 확보하고, 정삭에 붙은 고환집돌기를 조심스럽게 떼어 낸 뒤 복강 쪽 입구를 묶어 통로를 완전히 막아요. 전신마취로 하지만 대부분 수술 당일이나 다음 날 퇴원할 수 있고 가벼운 일상생활은 빨리 돌아갈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에요.
음낭수종은 대부분 급히 수술해야 하는 병이 아니어서 아이의 전신 상태가 좋을 때 수술해요. 소아는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마취 관련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증상이 충분히 좋아진 뒤에 수술해요. 수술 후 합병증은 드물지만 출혈로 인한 혈종, 재발, 정관 손상, 고환 위축이 생길 수 있어요.
주사기로 음낭에 고인 물을 뽑는 천자 흡입은 음낭수종이 너무 커져 압박감이 심하거나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때 임시로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체액이 고이는 통로나 주머니는 그대로 남아서 다시 물이 찰 가능성이 높고, 바늘이 고환이나 혈관을 건드리면 출혈, 감염, 혈종, 고환염이 생길 수 있어요. 소아에게 열린 고환집돌기가 있으면 감염이 복강으로 퍼져 복막염이 될 위험도 있어요.
음낭수종은 어떤 합병증이 생기나요
성인 음낭수종은 크기가 커지면서 무게감이나 압박을 느끼는 것 말고는 합병증이 드물어요.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치료하지 않아도 건강에 큰 지장은 주지 않고, 크기가 커져 일상에 불편을 주거나 통증이 있으면 수술을 고려해요.
소아 음낭수종은 경과가 더 다양해서 크기가 커졌다 작아지기를 되풀이하거나 변화 없이 유지되고, 출생 직후부터 1~2세 사이에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흔해요. 하지만 열린 고환집돌기를 통해 장이 내려오는 탈장이 생길 수 있고, 음낭 안에 체액이 고인 상태가 이어지면 고환 온도가 오르고 피 흐름에 장애가 생겨 고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탈장이 좁은 곳에 끼면 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혀 장이 괴사할 수 있어서, 이때는 음낭수종과 탈장을 함께 바로 수술해야 해요.
소아는 음낭수종이 발견되면 보통 만 1~2세까지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으며 저절로 없어지는지, 합병증이 생기는지 지켜봐요. 합병증이 생기거나 불편감이 심해지면 바로 수술을 고려해야 해요. 성인은 음낭수종이 있어도 압박감이나 불편함 말고는 성기능이나 정자 생산에 큰 영향이 없지만, 소아 음낭수종은 고환 위축으로 이어져 앞으로 남성호르몬 분비와 정자 생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면 반드시 치료해야 해요.
음낭수종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음낭수종 및 정액류(N43)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연령 칸을 더하면 2021년 15,462명, 2022년 15,301명, 2023년 15,537명, 2024년 15,154명, 2025년 15,104명이에요. 이 값은 칸을 더한 것이어서 공식 환자 수 합계는 아니에요.
2025년 연령대별로는 0~9세가 4,165명, 60~69세가 3,132명, 70~79세가 2,199명, 50~59세가 2,043명이었어요. 외래 환자는 14,571명, 입원 환자는 3,538명이었고 같은 환자가 입원과 외래에 모두 셀 수 있어요.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입원이 74억 1,091만 원, 외래가 28억 2,319만 원이었어요. 연령 칸을 더한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21년 85억 534만 원에서 2025년 102억 3,411만 원으로 늘었어요.
출처
- 음낭수종(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5월 21일 시행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 2025년 음낭수종 및 정액류(N43) 진료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년 통계, 확인 2026-10-18)(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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