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결

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나 신경이 빠져나가는 구멍(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병으로, 주로 50대 이후에 생겨요. 허리에서 흔하고, 걷다 보면 다리가 아프고 저려 쉬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이 대표 증상이에요.

핵심 정리 기준
많이 시작되는 나이
퇴행성은 대개 50~60대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
4~5번 요추 사이
대표 증상
걷다가 다리가 아파 쉬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
수술 없이 좋아지는 비율
약 50%
수술을 고려하는 때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2~3개월 비수술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때
척추 MRI 건강보험
뚜렷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있고 기록된 경우 적용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척추관협착증 MRI
사진 출처: Hellerhoff(CC BY-SA 4.0)(자르고 색을 조정함) · commons.wikimedia.org

척추관협착증은 무엇이고 어떤 증상이 있나요

척추관은 척추뼈 앞부분과 디스크, 뒷부분의 추궁판으로 둘러싸인 관이고, 그 안으로 척수와 거기서 이어지는 신경 다발(마미)이 지나가요. 이 통로가 좁아지면 신경이 눌려 통증, 저림, 힘 빠짐 같은 증상이 생기는데, 이 병명은 주로 허리(요추)에 써요. 목에서 좁아지면 경추관 협착증이라고 불러요.

대부분은 나이가 들며 생기는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에요. 디스크가 닳아 간격이 좁아지면 뒤쪽 관절(후관절)에 걸리는 힘이 달라지고, 관절과 황색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점점 좁아져요.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은 대개 50~60대에 시작하고 4~5번 요추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기며, 3~4번 요추 사이와 5번 요추~1번 천추 사이에도 흔해요. 예전에는 남성에게 많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여성에게 조금 더 많고, 척추뼈가 앞으로 밀리는 퇴행성 척추 전방 전위증은 여성에서 4~6배 많아요. 타고나기를 척추관이 좁은 선천성·발육성 협착증은 퇴행이 시작되는 30대 초반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전체 인구의 22.5%, 60대에서는 47.2%가 상대적 척추관 협착 상태였고, 다른 연구들은 발생률을 약 10%로 보고했어요. 나이가 많을수록 더 흔해요.

초기 증상과 진행했을 때 증상은 어떻게 다른가요

초기에는 허리가 막연히 묵직하게 아프고 뻣뻣한 정도라 퇴행성 척추염과 비슷하게 서서히 시작해요. 습하고 추우면 심해지고 따뜻하게 하면 나아지며, 움직이면 심해지고 쉬면 좋아지는 것이 전형적이에요. 그래서 몇 년씩 병원에 가지 않고 나이 탓으로 여기며 참는 경우가 많아요.

진행하면 걷거나 장보러 가는 일상 활동이 힘들어지고, 걸을 때 다리가 아파지는 신경성 간헐적 파행이 뚜렷해져요. 증상은 허리와 엉덩이에서 시작해 무릎 쪽으로 퍼지고, 보통 한쪽 다리에 더 심하지만 양쪽에 올 수도 있어요. 좌골신경통이 갑자기 생기거나 심해지면 디스크 탈출이 함께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요.

증상환자 비율
둔하게 쑤시는 통증85%
감각 이상(저림 등)57%
다리 힘 빠짐47%
쥐가 나는 느낌15%

출처1

위 표와 같은 값을 그림으로 옮겼어요출처 척추관 협착증(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1 확인

허리를 펴면 척추관과 추간공이 더 좁아져서 서 있거나 허리를 젖히면 증상이 심해져요. 허리를 구부리면 추간공 공간이 12% 넓어지고 펴면 15% 줄어들어요. 서 있을 때 증상이 생긴 환자의 약 80%는 앉아서 허리를 숙이면 나아지고, 허리를 구부리기만 해도 75% 이상에서 증상이 줄어요. 그래서 환자들은 벽이나 전봇대를 짚고 허리를 숙여 쉬는 법을 스스로 알게 되고, 수개월에 걸쳐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줄어요. 허리를 숙인 채 타는 자전거는 오래 걷지 못하는 사람도 별 문제 없이 타는 경우가 많아요.

허리디스크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두 병 모두 허리에서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 걷기 힘들 수 있어요. 허리디스크는 말랑한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고 짧은 시간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뼈와 관절처럼 딱딱한 조직이 신경을 누르고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요. 앉아 있으면 괜찮다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 쉬었다 다시 걸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은 협착증을 디스크와 구별하는 특징이에요.

구분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신경을 누르는 것말랑한 디스크 물질뼈·관절 같은 딱딱한 조직
진행빠른 경우가 많음오랜 기간 서서히
특징—걷다가 쉬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

출처1

척추관협착증 진단과 MRI 건강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진이에요. 얼마나 걸을 수 있는지, 무엇 때문에 멈추는지, 쉬면 다시 걸을 수 있는지, 얼마나 쉬어야 하는지를 자세히 물어 간헐적 파행이 있는지 확인해요. 다리의 감각·근력·반사를 보는 신체검사를 하고, X선으로 퇴행 변화와 디스크 간격, 척추 전위증 등을 살펴요. CT는 척추관의 모양과 크기, 추간공 상태를 직접 보여 주고, MRI는 방사선 노출 없이 디스크와 주변 연부조직까지 보여 줘요.

척추 MRI는 척추관협착증 같은 퇴행성 질환이라면 뚜렷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있고 진료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그 결과를 기록한 경우에 건강보험이 적용돼요. 진단할 때 1회가 기본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른 촬영 기법이 필요하면 1회를 더 인정해요. 퇴행성 질환은 정해진 횟수를 넘으면 비급여이고, 급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도 비급여이며 이때 진료의가 충분히 설명해야 해요.

척추관협착증 치료와 수술은 언제 하나요

척추관협착증은 갑자기 크게 나빠지는 경우가 드물어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해요. 활동 조절, 운동, 물리치료, 허리 보조기, 소염진통제 같은 약,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 도수치료, 침, 열·전기 치료 등을 써요. 진단을 받았다고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아요. 통증 때문에 허리를 펴기 어렵거나 걷기가 힘들 정도면 치료가 필요하고, 이때도 물리치료·약·운동으로 시작하면 약 50%는 수술 없이 좋아져요. 다만 좁아진 척추관이 다시 넓어지는 것은 아니라서 재발할 수 있어요.

수술은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2~3개월 비수술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해요. 다리 마비가 빠르게 진행하거나 대소변 장애가 생기면 처음부터 수술을 생각할 수 있어요. 허리 통증만으로는 수술 이유가 되지 않고, 나이가 많다는 것만으로 수술을 못 하는 것도 아니에요. 당뇨병이 있으면 수술 뒤 염증이 생길 위험이 높지만,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수술 전후로 각별히 주의하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요.

표준 수술은 눌린 신경 위의 뼈(추궁판)를 잘라 내는 추궁판 절제술이고, 일부만 잘라 내거나 한쪽으로 들어가 양쪽을 푸는 방법도 있어요. 수술 전부터 척추가 불안정하거나 변형됐다면 척추뼈를 이어 붙이는 유합술을 더하는 편이 결과가 좋다는 보고가 많아요. 유합술로 한두 마디를 굳혀도 나머지 허리 마디와 골반이 움직임을 보충해 허리를 움직일 수 있어요. 건강보험에서 척추관협착증의 척추후궁절제술은 수술한 마디(level)마다 비용을 계산하되, 여러 마디를 해도 최대 200%까지만 인정해요.

수술 뒤에도 저림이 한동안 남을 수 있고, 수술 전 협착이 심했을수록 회복에 시간이 더 걸려요. 통증이 오히려 심해지거나 마비가 생기면 MRI 등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요.

척추관협착증 운동과 음식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특별히 가려 먹어야 할 음식은 없어요. 담배는 허리 통증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어요. 허리 근력 강화 운동, 스트레칭, 수영이 도움이 되고, 특별히 피해야 할 자세는 없지만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은 좋지 않아요.

출처

  1. 척추관 협착증(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9월 16일 시행 · 2026년 10월 14일 확인(새 창)
  2. 척추 자기공명영상진단(MRI) 급여기준(고시 제2023-293호(행위), 심평원 보험인정기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인정기준(보건복지부 고시) · 2024년 1월 1일 시행 · 2026년 10월 14일 확인(새 창)
  3. 척추관협착증에 자49-1 척추후궁절제술시 수가 산정방법(고시 제2023-56호(행위), 심평원 보험인정기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인정기준(보건복지부 고시) · 2023년 3월 29일 시행 · 2026년 10월 14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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