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결

침샘암

침샘암은 침을 만드는 침샘(타액선)에 생기는 악성종양이에요. 큰 침샘(주타액선)뿐 아니라 입안과 목 곳곳에 퍼져 있는 작은 침샘(소타액선)에서도 생기기 때문에, 덩어리가 침샘이 있는 곳 외에 입안 점막, 코 주위 공간(부비동), 후두 같은 상부 기도·소화관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어요.

핵심 정리 기준
2023년 새 환자
718건으로 전체 암의 0.2%예요
성별
남자 414건, 여자 304건으로 남자에게 더 많았어요
나이
60대 27.3%, 50대 18.1%, 70대 17.8% 순이었어요
대표 증상
서서히 커지는 덩어리예요. 안면신경마비나 통증이 있으면 악성을 의심해요
기본 치료
절제할 수 있으면 수술이에요
수술 후 안면신경 마비
20~60%는 일시적, 2~5%는 영구적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침샘 조직 현미경 사진
사진 출처: Sahithi Adapala(CC BY-SA 4.0)(자르고 색을 조정함) · commons.wikimedia.org

침샘암은 어떤 암이고 종류는 무엇인가요

침샘은 큰 침샘인 이하선(귀밑샘), 악하선(턱밑샘), 설하선(혀밑샘) 세 쌍과 작은 침샘인 소타액선으로 이뤄져요. 이하선이 가장 크고 침샘종양이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이에요. 이하선 한가운데로는 얼굴 표정을 만드는 안면신경이 지나가서, 악성종양이 자라면 안면신경마비가 올 수 있고 수술 중 신경이 다치면 얼굴 근육 운동에 장애가 생길 수 있어요. 침샘은 하루에 약 1~1.5리터의 침을 만들고, 침은 음식물을 부드럽게 하고 소화를 돕고 미각을 전하고 항균물질을 내서 입안 위생과 전신 방어에 중요해요.

침샘종양은 조직 모양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해서 치료 전에 감별하기 쉽지 않아요. 양성으로 오인해 수술한 뒤 조직검사에서 악성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상당수예요. 대표적인 악성 종류는 다음과 같아요.

  • 점액표피양암종: 주타액선에서 가장 흔한 암종이에요. 악성도가 낮으면 국소 수술만으로 충분하지만, 악성도가 높아지면 신경과 혈관을 침범하고 일찍 전이돼서 충분한 종양 절제와 림프절 절제,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권장돼요.
  • 선양낭성암종: 주로 악하선에서 생기고 소타액선에서도 생겨요. 신경을 따라 재발하는 경향이 높아서 완전 절제 후 방사선 치료를 권해요. 진행이 느려 폐 전이가 있어도 10~15년 생존하는 사람도 있어요.
  • 악성 혼합종: 오래된 양성 혼합종에서 생기고 10년 가까이 자라지 않던 혹이 갑자기 커지는 양상을 보이며 예후가 나쁜 편이에요. 그래서 크기가 변하지 않는 양성 혼합종도 수술을 권해요.
  • 타액관암종: 타액선 악성종양의 2~6%를 차지하는 드문 암인데, 국소재발과 원격전이가 흔하고 생존율이 낮은 고악성도 암이에요.
  • 편평세포암종: 두경부에서는 가장 흔한 암종이지만 침샘에는 드물어요. 악성도가 높고 대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돼요.

침샘암은 얼마나 생기나요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로 2023년에 새로 생긴 암 28만 8,613건 중 침샘암은 718건으로 0.2%였어요. 인구 10만 명당 1.4건이에요. 남자 414건, 여자 304건으로 성비는 1.4 대 1이었고, 나이별로 보면 60대(27.3%)가 최다였고 그다음이 50대(18.1%), 70대(17.8%)였어요.

침샘암 증상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주타액선 종양은 서서히 자라는 덩어리로 나타나요. 보통 한곳에 국한되어 있고 겉에서 만지면 잘 움직여요. 덩어리가 갑자기 커진다면 감염, 낭종성 병변, 종양 속 출혈, 악성 변화가 원인일 수 있어요.

원발 부위가 주타액선이 아니면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요. 이하선 깊은 쪽이나 목 옆 공간의 소타액선에서 생긴 덩어리는 편도를 안쪽으로 밀어 편도암으로 의심하게 하기도 하고, 코 주위 부비동의 소타액선에서 생기면 코막힘과 코피로 나타날 수 있어요. 기도에 생기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덩어리가 악성, 곧 침샘암일 가능성이 높은 신호는 이래요.

  • 안면신경마비가 생김
  • 같은 쪽 혀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함
  • 통증이 동반됨
  • 덩어리가 주변 구조물이나 피부에 붙어서 움직이지 않음
  • 주변 림프절이 만져짐

그래도 악성인데 덩어리로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치료 전에 세침흡인검사 같은 조직검사로 악성 여부를 판단해야 해요.

침샘암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침샘에 덩어리가 만져지면 정확한 진단과 악성 여부를 확인하려고 조직검사가 가장 중요해요. 침샘암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해서 수술 후 조직검사 말고는 정확성에 한계가 있고 수술 전 진단이 수술 후에 바뀌기도 해서 증상 같은 임상 소견을 함께 고려해야 해요.

  • 세침흡인검사: 간편하고 비교적 안전해서 일차 검사로 써요. 위음성·위양성이 있고 정확한 아형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최근에는 초음파로 의심 부위를 찾아 조직을 더 많이 얻는 중심 생검도 많이 써요.
  • 절개생검: 치료 전에 조직을 정확히 알아야 할 때 가장 믿을 만하지만, 절개 때문에 종양이 퍼질 위험이 있어 악성 림프종이 의심될 때 등으로 제한적으로 써요.
  • 수술 중 동결절편검사: 수술 중에 하는 검사로 유용성에 논란이 있어요. 정확도는 약 85%이고 5% 정도에서는 악성과 양성을 구별하지 못해요.
  • 수술로 떼어낸 조직의 병리검사: 최종 진단이고 특수 면역염색으로 더 세분화된 진단을 해요.

영상검사로는 CT와 MRI를 주로 쓰고 초음파나 방사성동위원소 검사를 쓰기도 해요. MRI가 가장 많은 정보를 주고, CT는 양성·염증 질환, 석회화, 뼈의 변화를 보는 데 도움이 돼요. 전이 여부는 필요할 때 PET-CT로 판단해요.

침샘암 병기는 어떻게 나누나요

침샘암의 병기는 다른 두경부암처럼 원발 부위의 크기와 주변 침범 정도, 목 림프절 전이 여부, 원격전이 유무를 모두 고려해서 정해요.

침샘암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침샘의 덩어리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일찍 철저히 검사하고 적절한 수술로 제거해서 조직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절제할 수 있는 침샘암은 수술이 첫 번째 치료이고, 절제할 수 없으면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해요.

  • 수술: 이하선은 안면신경을 확인해서 떼어내고 종괴를 제거하는 이하선 천엽절제술이 가장 많이 쓰이고, 경우에 따라 깊은 쪽까지 포함하는 이하선 전절제술을 해요. 악하선은 악하선 절제술, 소타액선 종양은 부위에 맞는 수술을 해요. 악성종양이 목으로 전이됐거나 전이 위험이 매우 높으면 목 림프절을 제거하는 경부청소술을 함께 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 안면신경 보존: 종양이 신경을 직접 침범하지 않았다면 안면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고, 수술 중 신경 손상 위험을 줄이려고 전기 모니터링 장치를 쓰기도 해요. 수술 전에 이미 마비가 있거나 악성종양(특히 선양낭성암종)이 신경을 침범하면 대부분 신경을 희생해야 해요. 이럴 땐 잘린 신경을 다시 잇거나 다른 부위의 신경을 떼어 이식하는데 얼굴 근육 운동의 회복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 방사선 치료: 수술을 잘 했어도 종양이 깊은 쪽에 있었거나 재발한 경우, 악성도가 높은 경우, 신경·뼈·골막·연조직을 침범한 경우, 목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더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소타액선암은 큰 절제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조기암이면 방사선 치료를 적극 검토해요.
  • 항암화학요법: 침샘암 특성이 다양해서 효과가 한정적이고 아직 불분명해요. 독소루비신, 5-FU,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시스플라틴을 단독 또는 복합으로 써서 효과를 봤다는 보고가 있어요.

침샘암 치료 후유증은 무엇인가요

침샘암 치료 후유증은 치료법마다 달라요. 수술 후에는 안면신경 마비가 가장 중요한 합병증이에요. 이하선 수술 후 20~60%는 일시적으로, 2~5%는 영구적으로 마비되고, 입술 아래쪽 근육을 담당하는 하악연 분지에서 가장 많이 생겨요. 이 밖에 흉터와 종양이 있던 자리가 움푹 들어가 보이는 미용 문제, 수술 후 2~3일 내에 흔한 혈종(재수술의 가장 흔한 이유), 침이 피부 밑에 고이거나 상처로 흐르는 타액루(대부분 저절로 해결), 음식 냄새나 맛에 수술 부위 피부가 붉어지고 땀이 나는 프레이 증후군(약 50%), 귀 부위 감각 저하가 있어요. 귀 뒤는 헤어드라이어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방사선 치료로 침 분비가 줄면 입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와서 먹고 말하는 데 큰 지장이 생기고 인체 방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급성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피부 변화, 구역, 구토, 설사, 피로가 있어요. 항암화학요법에서는 빈혈, 백혈구·혈소판 감소, 구내염, 구역, 구토, 설사, 탈모, 생식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고 대부분 치료가 끝나면 사라져요.

침샘암 재발과 예후는 무엇인가요

침샘암의 수술 후 재발률은 다양하게 보고돼요. 한 국내 보고(1998년)에서는 이하선의 양성종양 82예 중 6예(7%), 악성종양 12예 중 6예(50%)에서 재발했어요. 선양낭성암종은 신경을 따라 재발하는 경향이 높고, 치료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원격전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아요. 원격전이는 폐가 가장 많고 뼈, 내장, 뇌로도 갈 수 있어요.

예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병기와 조직학적 악성도이고, 조직 모양이 너무 다양하고 자료가 적어서 한꺼번에 설명하기는 어려워요.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은 침샘에서 생긴 암일수록, 재발하거나 여러 곳에 생기거나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안면신경마비가 있는 경우에 예후가 나빠요.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이하선암이 50~80%, 악하선암이 30~50%로 보고돼요. 선방세포암은 75% 이상으로 예후가 가장 좋고, 점액표피양암은 악성도가 낮으면 76~95%, 높으면 30~50%이며, 선양낭성암종은 5년 생존율이 50~90%인데 15년이 지나면 25% 정도로 낮아져요. 암 전체의 최근 5년 상대생존율은 73.7%예요.

출처

  1. 침샘암(국가암정보센터) —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 2026년 2월 2일 시행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2. 암환자 273만 명 시대,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보건복지부) · 2026년 1월 20일 시행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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