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암
피부암은 피부에서 처음 생기는 암이에요. 넓게는 피부를 이루는 어떤 조직과 세포에서도 생길 수 있고, 좁은 뜻으로는 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 세 가지를 가리켜요.
- 2023년 새 환자
- 9,010건으로 전체 암의 3.1%예요
- 성별
- 여자 4,904건, 남자 4,106건으로 여자에게 더 많았어요
- 나이
- 80대 이상이 36.1%로 가장 많았고 70대 27.6%, 60대 20.6% 순이었어요
- 대표 종류
- 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이에요
- 확진 방법
- 의심되는 병변을 떼어 현미경으로 보는 조직검사예요
- 조기 진단 효과
- 암이 국한된 상태로 진단되면 5년 상대생존율이 92.7%예요 (암 전체 기준)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피부암은 어떤 암이고 종류는 무엇인가요
피부는 겉에서부터 표피, 진피, 피하조직 세 부분으로 나뉘어요. 피부암은 이 가운데 어느 곳의 세포에서든 생길 수 있고, 자라면서 주변 조직으로 번지거나 림프관과 혈관을 타고 다른 장기로 퍼지기도 해요. 피부에서 처음 생긴 것은 원발 피부암, 다른 장기의 암이 피부로 옮겨 온 것은 전이 피부암이라고 불러요.
크게는 악성흑색종과 비흑색종피부암으로 나눠요. 편평상피세포암은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에서 생기는 암이고, 기저세포암은 표피 맨 아래 기저층이나 모낭 세포가 악성으로 바뀐 암이에요. 이 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비흑색종피부암이에요. 악성흑색종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세포에서 생기는 암으로 악성도가 가장 높아요. 이 밖에 혈관육종, 융기성 피부섬유육종, 파제트병, 피지샘암, 피부림프종 같은 드문 암도 있어요.
피부암은 얼마나 생기나요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로 2023년에 우리나라에서 새로 생긴 암은 28만 8,613건이었고, 이 중 피부암이 9,010건으로 3.1%를 차지했어요. 남자 4,106건, 여자 4,904건으로 성비가 0.8 대 1이어서 여자가 더 많았어요.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이 36.1%, 70대가 27.6%, 60대가 20.6% 순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피부암이 많이 생겼어요.
피부암 증상은 무엇인가요
피부암 증상은 종류마다 겉모습이 달라요.
- 편평상피세포암: 피부가 부어올라 살덩어리가 부서진 것처럼 보이고, 붉고 크며 모양이 고르지 않아요. 만졌을 때 응어리가 있으면 주의해야 해요. 커지면 꽃양배추를 닮았다고 하고, 표면이 약해 세균 감염으로 고름이 나오거나 냄새가 나기도 해요.
- 기저세포암: 처음에는 약간 볼록한 검은색이나 흑갈색 병변이 생기는데 대부분 점으로 착각해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커지고 중심이 움푹 패여 궤양이 생기며 가장자리가 제방처럼 솟기도 해요. 흉터처럼 보이거나 붉은 반점에 딱지가 앉는 형태도 있어서 암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보통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어요.
- 악성흑색종: 가려움이나 통증 없이 평범한 검은 반점처럼 보여요. 비대칭인지, 경계가 불규칙한지, 색이 여러 가지인지, 지름이 0.6cm 이상인지, 모양이나 크기가 변하는지를 살피는 관찰법이 도움이 돼요. 다만 모든 흑색종이 이 모양인 것은 아니어서 새로 생긴 검은 점이나 기존 점의 변화,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출혈, 궤양, 딱지가 생기면 의심해야 해요.
피부암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자가검진이나 피부과 검사에서 피부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보이면 조직검사로 확진해요. 국소마취를 하고 병변의 일부를 떼어 현미경으로 보는 방법이에요. 병변의 모양, 위치, 환자 상태에 따라 방법을 골라요.
- 펀치 생검: 둥근 도구로 조직을 떼어내요. 보통 3mm 펀치를 쓰고 깊은 병변도 쉽게 채취할 수 있어요. 악성흑색종을 뺀 양성·악성 종양에 써요.
- 면도 생검: 솟은 병변을 얇게 깎아 내요. 지루각화증, 사마귀, 솟은 모반, 흑색종이 아닌 표면의 악성 종양에 써요.
- 절제 생검: 비교적 작은 종양을 국소마취 아래 통째로 제거해서 진단해요. 악성흑색종에 써요.
암이 얼마나 퍼졌는지는 흉부 엑스레이, 복부 초음파, 방사성동위원소 검사, CT, MRI 같은 검사로 확인하고, 그 결과로 치료법을 정해요.
피부암 병기는 무엇인가요
피부암 병기는 흑색종을 제외하면 미국합동암위원회(AJCC) 기준으로 0기부터 4기까지 5단계로 나눠요. 0기는 암세포가 표피 안에만 있는 상태이고, 1기는 종양이 2cm 이하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없는 상태, 2기는 2cm보다 크지만 림프절 전이가 없는 상태예요. 3기는 종양이 근육, 연골, 뼈까지 닿았거나 크기와 관계없이 주변 림프절로 번진 상태이고, 4기는 주변 림프절을 넘어 내장 같은 먼 곳으로 퍼진 상태예요.
악성흑색종은 종양 두께와 조직 침범 정도로 1기부터 4기까지 4단계로 나눠요. 1기와 2기에서는 병변의 두께와 궤양 유무가, 3기에서는 전이된 림프절의 수가, 4기에서는 전이된 병소의 수와 장기의 위치가 예후를 가장 크게 좌우해요.
피부암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법은 병변의 위치와 크기, 개수, 종양의 특징, 환자의 건강 상태, 과거 치료력을 따져서 정해요.
- 외과적 절제술: 정상 경계부를 조금 포함해 종양을 떼어내는 가장 흔한 치료예요. 피부 결손이 크면 피부이식을 해요.
- 모즈 수술: 떼어낸 조직에서 종양세포가 있는지 확인해 가며 남김없이 제거해요. 얼굴처럼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는 곳이나 재발·전이 위험이 큰 암, 입술·귀·코끝·눈꺼풀 부위 암에 쓸 수 있어요.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고 수술 시간이 길어요.
- 긁어내기와 전기지짐술: 1cm 미만의 얕은 기저세포암이나 광선각화증에 써요. 흉터가 적지만 5년 내 재발률이 목이나 몸통에서 8.6%, 팔다리와 얼굴에서 17.5%로 높아요.
- 냉동 수술: 액체 질소로 암세포를 얼려 없애요. 얕은 암에 쓰고 몸에 대한 영향이 적어 고령이거나 지병이 있는 사람에게 맞아요.
- 광역동 치료: 광과민성 물질을 바르고 빛을 쬐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해요. 얕은 기저세포암, 광선각화증, 조기 편평상피세포암에 쓰고 병변 깊이가 2~3mm를 넘으면 쓸 수 없어요.
- 방사선 치료: 수술이 어렵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 동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쓰고 코·눈꺼풀·입술의 조직을 지킬 수 있어요. 젊은 환자에게는 최우선 치료로 쓰지 않아요. 기저세포암은 방사선 치료 뒤 90% 이상 완치되고, 모즈 수술의 완치율은 97~99%예요.
- 국소 도포 치료: 5-FU 크림이나 알다라 크림을 바르는 방법으로 광선각화증과 얕은 기저세포암에 써요. 깊은 병변에는 재발률이 높아요.
- 항암화학요법과 면역요법: 어느 정도 진행된 암에서 중심이 되는 전신 치료예요. 악성흑색종은 이른 시기에 전이가 잘 일어나서 수술 뒤 항암화학요법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아요.
진행된 피부암은 이 치료들을 조합하는 복합 치료를 해요.
피부암 치료의 부작용과 재발은 무엇인가요
치료 부작용은 방법마다 달라요. 수술은 감염, 통증, 부종이 올 수 있고 복원을 위한 성형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냉동수술 뒤에는 부종, 물집, 진물, 딱지가 생길 수 있어요. 광역동 치료 뒤에는 통증, 작열감, 가려움, 홍반, 부종, 물집이 생길 수 있는데 보통 저절로 나아요. 방사선 치료는 탈모, 홍반, 색소침착, 피부 벗겨짐 같은 조기 반응이 치료 후 4~6주에 나아지고, 시간이 지난 뒤에는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가 얇아지는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전신 항암화학요법에서는 구역질, 구토, 입안염, 설사, 골수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요.
전이는 기저세포암에서 0.0028~0.55%, 편평상피세포암에서 0.5~0.6% 정도로 드물어요. 하지만 기저세포암은 한 번 생기면 다시 생길 확률이 36~50%로 보고돼서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해요. 편평상피세포암은 크기가 2cm 이상이거나 얼굴, 두피, 귀, 입술에 생기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침윤 깊이가 4mm 이상일 때 재발 위험이 더 높아서 위험도에 따라 3~12개월 간격으로 관찰해요.
피부암 생존율은 무엇인가요
피부암 생존율은 암 전체 통계로 가늠할 수 있어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전체를 기준으로 조기에 진단된 국한 단계의 5년 상대생존율은 92.7%이고, 원격 전이 단계에서 진단되면 27.8%로 크게 낮아요. 피부암만의 수치는 아니지만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 성적이 좋다는 점은 같아요. 같은 통계에서 최근 5년 진단된 암환자 전체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예요.
출처
- 피부암(국가암정보센터) —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 2026년 2월 2일 시행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 암환자 273만 명 시대,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보건복지부) · 2026년 1월 20일 시행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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