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결

홍역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열이 나고 발진이 생기는 급성 질환이고, 2급 법정감염병이에요. 전염성이 매우 높고 주로 소아에서 생겨요.

핵심 정리 기준
분류
2급 법정감염병
잠복기
7~21일, 평균 10~12일
전염기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발진 후 4일까지
예방접종
MMR 백신을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2회 접종
신고 기한
진단 후 24시간 이내
해외 방문 후 관찰
귀국 후 3주 이내 증상 확인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홍역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 출처: CDC/Cynthia S. Goldsmith(Public domain)(자르고 색을 조정함) · commons.wikimedia.org

홍역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이나 공기감염으로 전파돼요.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어요. 항체가 없는 사람이 환자와 가족처럼 일상적으로 접촉하면 약 90%가 걸려요. 감염되었는데 증상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전염력이 있는 기간은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발진 후 4일까지이고, 전구기 때부터 발진 후 4일까지가 전염력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발진 시기와 전염 시기가 관련 있다는 것이지 발진 자체가 전염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에요.

공기로도 옮나요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로 생긴 에어로졸을 통해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에요.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증상이 시작되기 하루나 이틀 전부터 발진이 나타나고 발진이 시작된 뒤 4일까지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그래서 환자의 격리 기간을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발진이 시작된 뒤 4일까지로 잡아요. 환자는 격리 입원치료를 받거나 전파 가능 기간 동안 자택격리를 해야 해요. 내국인이거나 국내에서 감염된 경우에는 관련 치료비를 정부가 지원해요.

최근에는 누가 많이 걸리나요

최근 국내에서 홍역에 많이 걸리는 사람은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사람과, 그 사람을 통해 가정이나 의료기관에서 추가로 옮은 사람이에요. 2025년 4월 5일 기준 국내 환자 35명 가운데 해외유입이 23명(65.7%),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2명(34.3%)이었고, 해외유입 23명 중 22명은 베트남 여행 중에 감염됐어요. 같은 시점 환자의 71.4%(25명)는 19세 이상 성인이었고, 65.7%(23명)는 홍역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몰랐어요. 홍역은 백신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병이라, 이렇게 접종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환자가 많이 나와요. 질병관리청은 과거 접종 기록이 없고 홍역을 앓은 적도 없거나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를 '홍역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로 보고, 유행 국가에 가기 전 최소 6주 전부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마치라고 권고했어요. 세계보건기구 자료로 2024년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6만 명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고, 2025년 4월 발표 기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캄보디아(544명), 중국(539명), 베트남(144명), 필리핀(144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어요.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가 인증한 홍역 퇴치국이지만, 2024년 1월부터 홍역을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했어요. 귀국할 때 발열이나 발진이 있으면 입국장 검역관에게 Q-CODE나 건강상태질문서로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해요.

홍역 증상은 단계별로 어떻게 나타나나요

홍역 증상은 단계별로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로 나눠 볼 수 있어요.

단계증상
전구기3~5일 지속돼요. 열, 기침, 콧물, 결막염과 입안의 코플릭 반점이 나타나고 전염력이 강해요
발진기붉은 발진이 목 뒤와 귀 아래에서 시작해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서로 이어져요. 발진은 3일 이상 가고, 발진 후 2~3일간 고열이 나요
회복기발진이 사라지면서 거무튀튀한 색소 침착을 남겨요

출처12

연령, 백신 접종력, 수동 면역항체 보유 여부에 따라 뚜렷한 전구증상 없이 열과 가벼운 발진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합병증

홍역은 대개 건강하게 회복하지만 호흡기와 중추신경계에 심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호흡기 합병증에는 후두염, 크룹, 기관지염, 폐렴이 있고 소아에서는 중이염이 가장 흔해요. 신경계 합병증으로 뇌염이 생기면 열, 두통, 졸음, 혼수, 경련이 나타날 수 있어요. 홍역에서 회복한 뒤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에 오래 남아 생기는 아급성 경화성 범뇌염은 수개월에 걸쳐 진행성 치매를 일으켜요. 12개월 미만 영아는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요.

홍역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홍역은 환자와 의사환자를 24시간 이내에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해요. 진단 검사는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특이 유전자를 찾는 것, 혈액에서 특이 IgM 항체를 찾는 것,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보다 4배 이상 높아진 것을 확인하는 것이에요.

치료법은 따로 없고 안정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보존적 치료를 해요. 열이 날 때는 해열제로 증상을 줄여요. 홍역 환자는 격리 입원치료를 받거나 전파가능 기간 동안 자택격리를 해야 하고, 내국인 또는 국내에서 감염된 경우 치료비는 정부가 지원해요.

홍역 예방접종은 언제 하나요

홍역 예방접종은 홍역, 볼거리, 풍진을 함께 막는 MMR 혼합백신을 써요. 접종 대상은 금기가 아닌 모든 소아와 감수성이 있는 임신 전 가임기 여성이에요.

차수시기
1차생후 12~15개월
2차만 4~6세

출처1

MMR 백신 접종 후 항체 양전율은 95~98%예요. 홍역을 앓았더라도 풍진과 볼거리 예방을 위해 MMR 백신 2회를 모두 맞아야 해요. 주위에 홍역 환자가 있거나 유행지역에 사는 경우,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처럼 접촉 가능성이 크면 만 12개월 이전이라도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접종할 수 있어요. 다만 생후 12개월 전에 맞은 MMR은 접종 횟수에 넣지 않고, 12개월 이후 권장 일정대로 2회를 마쳐야 해요.

MMR과 수두 백신은 둘 다 생백신이라 동시에 맞을 수 있고, 같은 날 맞지 않는다면 4주 이상 간격을 둬야 해요. 가임기 여성이 MMR을 맞았다면 4주 동안 임신을 피해야 해요.

홍역은 얼마나 발생하고 해외 방문 때 어떻게 대비하나요

국내 발생 현황

국내에서는 2000~2001년에 대유행이 있었어요(2000년 32,647명, 2001년 23,060명). 2001년 예방접종 이후 2002~2006년에는 발생이 크게 줄었어요. 2014년 세계보건기구에서 홍역 퇴치 인증을 받았지만 같은 해 환자가 442명으로 크게 늘었고, 대부분 동남아와 중국 여행 중 감염되어 귀국한 사람 때문이었어요. 2020년 해외 유입 6건 이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줄어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없었고, 2023년 8명, 2024년에는 외국인 기숙사 집단사례로 49명이 발생했어요.

질병관리청은 2025년 8월 9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가 68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이 49명(72.1%)이며, 환자의 77.9%(53명)가 19세 이상 성인이라고 밝혔어요. 지난해 같은 기간 47명보다 1.4배 늘어난 수치예요.

해외 방문 전후 권고

해외 방문 때는 다음과 같이 대비해야 해요. 해외, 특히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하기 전에 예방접종을 마치고, 귀국 3주 이내에 열이나 발진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쓰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해요. 이때 최근 해외 방문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해요. 아직 1차 접종 전인 생후 6~11개월 영아도 부득이하게 출국한다면 출국 전에 접종(가속접종)을 받도록 권고해요. 방어면역이 만들어지기까지 보통 2주가 걸리므로 출국 전에 미리 맞아야 해요.

출처

  1. 홍역 —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 2024년 1월 31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2. 홍역, 볼거리, 풍진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3월 31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3. 여름철 해외방문객 홍역 주의 당부, 귀국 후 3주간 증상 관찰 필요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질병관리청) · 2025년 8월 13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4. 전 세계 홍역 유행 지속,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여행 후 발열, 발진 있으면 홍역 의심하고 진료!(4.10.목)(정책브리핑 보도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문화체육관광부) — 질병관리청 · 2025년 4월 10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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