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시
사시는 두 눈이 한 방향을 함께 보지 못하는 상태예요. 한쪽 눈은 보려는 물체를 향하는데 다른 쪽 눈은 엉뚱한 방향을 봐요. 눈이 안쪽, 바깥쪽, 위, 아래로 돌아가요.
- 빈도
- 사시는 전체 인구의 약 2~3%에서 나타나고, 우리나라 어린이의 약 3.6%에게 사시가 있어요
- 위험
- 어린 시기에 생긴 사시는 약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 수술 시기
- 영아내사시는 늦어도 2세 이전에 수술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 시기능 완성
- 시력과 두 눈으로 함께 보는 능력은 8~10세에 완성돼요
- 2025년 진료
- 기타 사시(H50)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성별·연령 칸을 더하면 163,617명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사시는 어떤 병인가요
사시는 두 눈이 같은 방향으로 정렬되지 않는 상태예요. 한쪽 눈이 정면을 볼 때 다른 쪽 눈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또는 위나 아래로 돌아가요. 항상 돌아가 있을 수도 있고, 가끔 돌아간 눈이 어느 순간 정면을 보거나 정면을 보던 눈이 돌아가기도 해요. 눈이 안쪽으로 몰리면 내사시, 바깥쪽으로 몰리면 외사시, 위로 몰리면 상사시, 아래로 몰리면 하사시라고 해요.
사시는 어린이에게 흔해서 우리나라 어린이의 약 3.6%에게 있고, 조금 더 자란 뒤에 나타나기도 해요. 남자와 여자에게 비슷한 비율로 생기고 가족 중에 사시가 있어도 생길 수 있어요. 국내에서 학생 9,054명을 조사했더니 322명(3.56%)이 사시였고, 이 가운데 262명(81.4%)은 외사시, 60명(18.6%)은 내사시였어요. 서양에서는 내사시가 더 흔하지만 외사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 중동, 아프리카에서 더 많아요.
사시로 약시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약시는 시력이 떨어져 있는데 안경으로 교정해도 정상 시력이 되지 않고, 시력표에서 두 눈 시력이 두 줄 넘게 벌어지며, 눈 안의 매체나 망막, 신경학적 소견이 정상일 때를 말해요. 이렇게 사시로 약시가 생기는 이유는, 한쪽 눈에만 사시가 있으면 그 눈을 점점 쓰지 않아 시력이 발달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주로 어린 나이에 생긴 사시일 때 그래요.
항상 사시가 있는 영아내사시나 조절내사시에서는 약시가 생기는 빈도가 높고, 간헐성 외사시에서는 높지 않아요. 그래서 영아기나 소아기에 나타난 사시는 약시가 생기지 않는지 면밀히 지켜봐야 해요.
사시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사시의 종류는 다양해요. 간헐성 외사시는 한쪽이나 양쪽 눈이 번갈아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상태로, 몸이 피곤하거나 자고 일어난 아침, 열이 날 때, 멍하게 있을 때 잘 보여요. 원인으로는 외안근의 비정상적인 부착이나 유착 같은 기계적 요인이 있지만 확실히 증명되지 않았고, 요즘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이해해요. 두개골조기유합증이나 사두증 같은 안와 이상, 교정하지 않은 근시나 심한 원시, 외안근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미숙아는 사시 확률이 높다고 보고되었어요. 가족력이 있으면 빈도가 높을 수 있지만 가족력이 없는 경우도 많아요.
거짓 내사시는 실제로는 내사시가 아닌데 겉보기에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예요. 동양 어린이는 미간이 넓고 코가 낮으며 쌍꺼풀이 없고 눈이 작아서 코 쪽 흰자위가 눈꺼풀에 덮여 눈이 안쪽으로 모여 보일 수 있어요. 자라면서 얼굴 살이 빠지고 콧대가 높아지면 이런 모양은 사라져요.
영아내사시는 생후 6개월 이내에 발견되는 내사시로, 보통 30 프리즘디옵터 이상의 큰 내사시각이 나타나고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없으며 중추신경계도 정상이에요. 전체 인구의 약 0.1~1%에서 생기고, 미숙아나 뇌성마비가 있으면 약 2%로 더 높아요.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고, 사시가 있는 부모 중 20~30%는 사시가 있는 아이를 낳을 수 있어요. 뇌에서 눈을 움직이는 것과 관련된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저산소증 상태가 되면 사시나 약시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조절내사시는 원시 때문에 눈을 조절하려다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경우예요. 원시를 교정했을 때 모든 거리와 방향에서 눈이 제자리로 돌아오면 굴절조절내사시라고 해요. 비굴절조절내사시는 굴절 이상과 무관하게 가까이 볼 때 눈이 안쪽으로 더 심하게 모이는 것으로, 주로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에 나타나고 중간 정도의 원시에서 가장 흔해요. 부분조절내사시는 내사시의 일부만 조절성 요인 때문이고 나머지는 조절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예요.
상사근 마비는 마비사시의 가장 흔한 형태예요. 활차신경이 마비되거나 상사근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고, 선천성이 약 40%예요. 후천성은 주로 외상이 원인이고 원인을 모르는 경우, 혈관 문제로 인한 허혈, 종양, 혈관류가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환자는 주로 문제 있는 눈의 반대쪽으로 머리를 기울여서 얼굴이 비대칭이 될 수 있어요.
사시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간헐성 외사시는 눈이 가끔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상태라서 환자가 스스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때로는 눈의 피로,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햇빛이 있을 때의 눈부심, 찡그리는 행동을 호소할 수 있어요. 눈의 피로, 시력 저하, 오래 책을 볼 때의 두통도 호소할 수 있어요.
간헐외사시나 불변 외사시 환자는 대부분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해요. 사시 쪽 눈의 시각 정보를 뇌가 무시하는 억제 기전이 생겨서 복시를 못 느끼기 때문이에요. 성인이 갑자기 사시가 생기면 복시를 주로 호소하지만, 어린이는 억제 기전이 빨리 발달해서 복시가 잘 나타나지 않아요.
영아내사시는 사시각이 커서 부모가 알아차리고 일찍 병원에 데려가게 돼요.
사시는 어떻게 검사하나요
안과 전문의는 프리즘 교대가림검사와 가림-가림 벗기기 검사로 사시가 나타나는 빈도와 각도를 확인해요. 그리고 굴절검사, 조절마비 굴절검사, 세극등 검사, 빛간섭단층촬영, 안축장 길이 측정, 안저검사로 다른 눈 질환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눈이 아래쪽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선천 뇌신경 이상지배질환이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마비사시나 함께 있는 전신 질환이 있으면 CT, MRI, 혈액검사 같은 전신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사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 목표는 두 가지예요. 하나는 두 눈을 올바르게 정렬해서 입체 시력을 얻고 유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눈 위치를 정상으로 만들어 외관을 좋게 하는 거예요. 시력과 두 눈으로 함께 보는 능력은 8~10세에 완성되기 때문에 8세 이전에 사시가 있으면 심각한 시력 저하와 시각 기능 손상이 올 수 있고, 융합 기능이 완성되기 전에 사시를 찾아 치료하면 시력이 좋아지고 시각 기능이 망가지는 것도 막을 수 있어요.
수술하지 않는 치료로는 굴절 이상을 안경으로 교정해 보는 방법이 있어요. 원시 때문에 생긴 조절내사시는 원시 안경이 치료예요. 두 눈의 굴절 능력이 다르거나 난시가 심하면 시력이 잘 발달하지 않아 약시와 사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안경을 쓰면서 건강한 눈을 덜 쓰도록 가림치료를 하면 시력이 나쁜 눈을 더 쓰게 되어 좋아질 수 있어요. 한쪽 눈에만 사시가 있는 어린이는 수술 전까지 충분히 가림치료를 해야 해요. 간헐외사시에는 굴절 이상 교정, 과교정 오목렌즈, 시기능 훈련, 가림 치료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효과에 한계가 있어요.
수술은 눈을 움직이는 6개의 외안근 가운데 근육의 위치를 조정해서 힘을 약하게 하거나 강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사시각과 유형에 따라 조정할 근육의 수와 종류가 정해져요. 어린이 사시 수술은 전신마취로 하고, 성인은 마취 방법을 통증과 난이도에 따라 골라요. 사시각이 크고 일정한 성인은 진단되면 빨리 수술하고, 간헐성 외사시는 사시가 나타나는 빈도, 입체시력 정도, 사시각 크기, 나이를 보고 수술 시기를 정해요.
영아내사시와 영아외사시는 생후 4~5개월부터 수술이 가능하고 늦어도 2세 이전에 받아야 효과적이에요. 두 눈으로 함께 보는 기능이 생후 2~6개월에서 만 1~2세 사이에 빠르게 발달하기 때문이에요. 영아내사시는 잘 교정되어도 3~4세경 다른 종류의 사시가 생길 수 있어서 평균 1.9~2.6회 정도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뒤에도 약시가 잘 생겨서 최소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고 좋은 눈을 가리는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해요. 시력과 시기능이 완성되는 8~10세까지 정기적으로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사시 수술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사시 수술 합병증은 이래요. 수술 직후에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일 수 있고 대부분 가림치료로 회복되지만 1~3개월 넘게 이어지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교정이 모자랄 수도 있고, 간헐외사시는 수술 뒤 과교정됐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지만 드물게 회복되지 않으면 재수술을 해요. 눈의 균형이 깨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고 성장기 어린이는 눈 상태가 자주 변해서 주기적으로 지켜봐야 해요. 숨어 있던 사시가 수술 뒤 드러나는 잠복사시 발현도 있고 이때도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수술 후 1~2개월 동안은 물이나 손이 상처에 닿지 않게 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어요. 드물게 공막이 손상되어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거나 심하면 안내염이 생길 수 있고, 결막을 절개해 꿰맨 자리에 미세한 자국이 남을 수 있으며, 전신마취와 관련해 수술 뒤 폐렴이나 매우 드물게 악성고열이 생길 수 있어요.
사시로 진료받은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타 사시(H50)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성별·연령 칸을 더하면 2021년 163,557명, 2022년 166,900명, 2023년 175,318명, 2024년 167,569명, 2025년 163,617명이에요. 이 값은 칸을 더한 것이어서 공식 환자 수 합계는 아니에요. 마비성 사시는 이 통계에 들어 있지 않아요.
2025년 연령대별로는 0~9세가 가장 많아서 남자 35,938명, 여자 42,409명이었고, 10~19세는 남자 26,924명, 여자 27,431명이었어요. 외래 환자는 남자 75,597명, 여자 83,181명이었고 입원 환자는 남자 4,783명, 여자 5,634명이었어요. 같은 환자가 입원과 외래에 모두 셀 수 있어요. 성별·연령 칸을 더한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21년 397억 6,732만 원에서 2025년 551억 4,506만 원으로 늘었어요.
출처
- 사시(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6월 1일 시행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 2025년 기타 사시(H50) 진료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년 통계, 확인 2026-10-18)(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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