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결

폐경기

폐경은 난소 기능이 없어지면서 월경이 영구적으로 멈추는 것을 말해요. 보통 마지막 월경일로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월경이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해요.

핵심 정리 기준
폐경 나이
대체로 50세에서 52세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진단
특정 검사가 아니라 마지막 월경일로부터 12개월 동안 월경이 없을 때 진단해요
대표 증상
열성 홍조와 발한은 폐경이행기 여성의 약 60~70%가 겪어요
호르몬요법 대상
건강한 60세 이하이거나 폐경 후 10년 이내인 여성에게 고려해요
2025년 진료
폐경 및 기타 폐경전후 장애(N95)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연령 칸을 더하면 774,613명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폐경기 안내의 대표 그림으로, 햇빛 드는 거실 귀퉁이의 요가 매트와 화분을 담은 사진풍 장면.
AI로 만든 이미지

폐경이란 무엇이고 몇 살에 오나요

폐경은 난소 기능이 사라지면서 월경이 영구히 없어지는 현상이에요. 일반적으로 마지막 월경일로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월경이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하고, 대체로 50세에서 52세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폐경 전에는 폐경이행기라는 시기가 있어요.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월경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되돌릴 수 없게 달라지는 때부터 마지막 월경까지예요. 폐경이행기는 평균 46세(범위 39~51세)에 시작되어 2~8년, 평균 약 5년 이어져요. 여성의 약 10%는 월경 주기의 변화 없이 갑자기 월경이 멈추면서 폐경에 이르기도 해요.

평균 폐경 나이보다 일찍 오는 폐경은 이른 폐경과 조기난소부전으로 나눠요. 45세 이전에 폐경이 오면 이른 폐경, 40세 이전에 오면 조기난소부전으로 진단해요. 폐경은 질병이라기보다 모든 여성에게 자연스럽게 오는 생리적 변화이지만, 폐경으로 생기는 증상과 변화가 삶의 질과 장기적으로는 건강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정기적인 추적관찰과 관리, 치료가 필요해요.

폐경은 왜 생기나요

가장 흔한 이유는 자연스러운 노화예요. 나이가 들면서 난소 기능이 점차 줄고 난자가 계속 소모되는데, 38세 이후에는 난자의 초기 단계인 원시 난포가 사라지는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요. 나이와 상관없이 남은 난자가 약 1,000개 미만이 되면 폐경이 자연스럽게 와요.

수술도 원인이에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월경과다, 심한 월경통, 자궁암이나 난소의 양성·악성 종양 때문에 자연 폐경 전에 자궁이나 난소를 잘라내는 경우가 있어요. 양쪽 난소를 모두 잘라내면 에스트로겐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인위적으로 폐경 상태가 돼요. 반대로 자궁만 자르고 난소를 한쪽이든 양쪽이든 남기면 난소가 계속 에스트로겐을 분비해서 혈중 호르몬 농도는 폐경 전과 비슷하고 월경만 없어져요. 난소를 수술로 떼어 내지 않았더라도 항암제나 골반 부위 방사선 치료로 난소 기능이 손상되면 인위적인 폐경이 올 수 있어요.

폐경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폐경은 특정 검사로 진단하지 않고, 마지막 월경일로부터 12개월 동안 월경이 없을 때 진단해요. 다만 폐경 전에 자궁절제술을 받았다면 혈액검사로 폐경 여부를 예측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이 특별한 원인 없이 1년 이상 월경이 없으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고, 폐경 증상이 함께 있으면 더 쉽게 진단할 수 있어요.

폐경이 시작되기 전인 폐경이행기부터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병력, 증상, 신체검진, 검사 결과를 종합해 폐경호르몬요법을 쓸 수 있는지와 쓰면 안 되는지를 판단해요. 증상과 개인 위험 요인에 맞춰 기본검사와 선택검사를 한두 해 간격으로 하도록 권해요. 기본검사는 혈전, 심혈관, 갑상선, 간, 유방, 자궁내막, 뼈, 당뇨, 치매와 관련된 과거 병력과 가족력, 흡연·음주 같은 생활습관을 묻는 병력 청취, 키, 몸무게, 혈압, 골반, 유방, 갑상선을 보는 신체진찰, 유방촬영술, 자궁경부암검사, 골반초음파, 골밀도검사 같은 영상검사예요. 선택검사는 개인 위험 요인에 따라 갑상선기능검사, 유방초음파, 자궁내막 생검을 해요.

폐경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폐경 증상은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나뉘어요.

급성 증상 가운데 열성 홍조와 발한이 가장 흔해서 대부분 폐경 초기부터 시작돼요. 폐경이행기 여성의 약 60~70%가 겪고 폐경 후 1년 동안 가장 흔하며, 이 중 약 50%는 4~5년, 10%는 최대 15년까지 이어져요. 열성 홍조는 얼굴, 머리, 목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면서 불쾌한 열감이 온몸으로 퍼지는 느낌이고 종종 땀이 나요. 수 초에서 수 분 지속되고, 밤에 더 심해져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스트레스나 고온 환경에서 심해지는데, 에스트로겐이 줄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작은 체온 변화에도 예민해지기 때문으로 여겨져요. 심리 증상도 다양해서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긴장, 불면, 우울, 짜증, 의욕 상실, 자신감 저하 등이 있어요.

아급성 증상은 모든 여성이 겪는 것은 아니지만 폐경 후 시간이 지날수록 빈도가 높아져요. 질이 얇아지고 위축되어 점막이 약해져 출혈이 쉽게 생기고, 질이 좁아지고 탄력이 떨어져 성교통이 생길 수 있으며, 질 안이 알칼리성으로 변해 질염이 자주 생겨요. 요도 점막도 위축되어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기침이나 재채기처럼 복압이 오를 때 요실금이 생길 수 있고, 요로감염이 잘 생겨요. 피부는 콜라겐은 폐경 뒤 5년 사이에 약 30%가 줄어들고 이후 20년 동안 해마다 약 2.1%씩 줄어서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주름이 늘어요.

만성 증상은 폐경 후 약 7~8년이 지나면 골다공증이, 약 10년 뒤에는 심혈관질환이, 약 15년 뒤에는 알츠하이머병 발생이 늘어나는 경향이에요. 에스트로겐이 줄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 안에 물질이 쌓이기 쉬워져요. 뇌의 기억력과 인지 기능도 점차 떨어지고 60세 이후에는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보고되었어요.

폐경호르몬요법은 누구에게 쓰나요

건강한 60세 이하이거나 폐경 후 10년 이내인 여성에게는 이득과 위험을 종합해 폐경호르몬요법을 고려할 수 있어요.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을 쓰는데, 먹는 약은 복용이 편리하고 용량 조절이 쉽지만 중성지방이 오르고 소화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피부에 바르거나 붙이는 약은 간을 거치지 않아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여성에게 맞고, 혈전 위험이 있거나 비만하거나 흡연하는 여성에게 우선 권해요. 질 안에 쓰는 약은 비뇨생식기 개선에는 좋지만 전신 증상에는 효과가 없고 뼈를 보호하는 효과도 없어요.

자궁이 있는 여성이 에스트로겐만 쓰면 자궁내막암 위험이 올라서 반드시 프로게스토겐을 함께 써야 해요. 자궁을 잘랐더라도 자궁내막증 병력이 있거나, 자궁경부 일부가 남아 있거나, 자궁내막양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면 프로게스토겐을 더해야 해요. 티볼론은 몸속에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안드로겐 성질의 물질로 바뀌어 폐경 증상을 줄이고 뼈 손실을 막으며 자궁내막을 자극하지 않아요.

호르몬요법을 쓰지 않는 방법으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계열 약이 있고 투약 4주째부터 증상이 좋아진다는 연구가 있어요. 가바펜틴은 12주 동안 쓴 열성 홍조 여성 가운데 약 54%에서, 클로니딘은 8주간 투약했을 때 약 38%에서 증상이 좋아졌다고 보고되었어요. 클로니딘은 증상 완화 효과가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고혈압이 있는 여성에게 고려할 수 있어요. 승마나 붉은 토끼풀, 침술 같은 보완대체 요법은 효과가 명확하지 않거나 없다고 보고되었고, 대부분 효과와 안전성 근거가 부족해서 치료로 권장하지 않아요. 체중 감량은 혈관운동 증상을 줄이는 데 고려해 볼 수 있어요.

폐경 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 약은 무엇인가요

폐경으로 호르몬이 달라지면 골다공증 위험이 크게 높아져요.

골량은 30세 전후에 최대가 된 뒤 줄어들어 50세 이후에는 뼈가 급격히 약해지기 시작해요.

골다공증 자세히 보기

폐경 중 특히 주의할 경우는 어떤 때인가요

특히 주의할 경우를 보면, 난소는 남기고 자궁만 잘랐더라도 남은 난소 기능이 정상적인 폐경에 이른 여성보다 수년 앞서 사라진다는 보고가 있어요. 40세 이전에 폐경이 된 조기 폐경 여성은 어려서 심혈관질환이나 유방암 위험이 일반 폐경 여성보다 훨씬 낮지만, 호르몬요법을 하지 않으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오히려 늘 수 있어요. 그래서 평균 폐경 나이에 이를 때까지 호르몬요법을 하도록 권해요.

이른 폐경과 조기난소부전은 월경이 멈추는 시기가 일반 폐경보다 5년 이상 빨라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 위험이 늘고, 이 여성들에게는 호르몬요법 기간이 길어져도 유방암 위험이 커지지는 않아요. 조기난소부전 여성은 난소 기능이 간헐적으로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보고되었어요. 자궁근종이 있는 폐경 여성에게도 호르몬요법은 금기가 아니지만, 드물게 근종이 커질 수 있어서 주기적으로 진찰과 초음파를 받아야 해요.

폐경을 늦출 수는 없어요. 난소의 노화를 인위적으로 늦출 수 없고 호르몬요법을 해도 폐경 시기가 늦춰지지 않지만, 흡연, 영양 상태 불량, 체지방이 적은 마른 체형,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경우에도 폐경이 더 일찍 올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요.

폐경 증상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폐경 및 기타 폐경전후 장애(N95)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연령 칸을 더하면 2021년 716,311명, 2022년 726,055명, 2023년 758,977명, 2024년 763,433명, 2025년 774,613명으로 해마다 늘었어요. 이 값은 칸을 더한 것이어서 공식 환자 수 합계는 아니에요.

2025년 연령대별로는 50~59세가 395,04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69세가 228,234명, 40~49세가 79,190명, 70~79세가 59,098명이었어요. 외래 환자는 750,197명, 입원 환자는 509명이었어요. 같은 환자가 입원과 외래에 모두 셀 수 있어요. 연령 칸을 더한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21년 613억 9,924만 원에서 2025년 801억 9,802만 원으로 늘었어요.

출처

  1. 폐경기(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2. 2025년 폐경 및 기타 폐경전후 장애(N95) 진료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년 통계, 확인 2026-10-18)(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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