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선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이 주된 증상인 만성 피부질환이에요. 병변과 정상 피부의 경계가 뚜렷하고,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되풀이해요.
- 대표 증상
-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인 인설
- 잘 생기는 부위
-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 중증 기준
- 피부의 10% 이상이 건선으로 덮인 경우
- 우리나라 유병률
- 1% 미만
- 완치 여부
- 완치되는 병이 아니고 평생 관리하는 만성질환
- 치료 방법
- 국소치료, 광선치료, 전신치료, 생물학제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건선은 어떤 병이고 어떤 종류가 있나요
건선은 두꺼워진 피부 위에 홍반과 인설이 함께 있는 특징적인 모양을 가져요.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처럼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주로 생겨요. 건선의 심한 정도는 얼마나 넓은 피부를 침범했는지로 판단하고, 10% 이상의 피부가 덮이면 중증 이상으로 분류해 강도 높은 치료를 해요.
건선은 피부에만 생기는 병이 아니에요. 건선관절염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대사증후군이나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일반인보다 많이 생겨요.
건선은 모든 나이에 생길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20대에 처음 생기는 비율이 가장 높고,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라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도 늘어나요. 건강보험 자료로 2025년 성별·연령 칸을 더하면 진료인원은 약 159,522명이었어요. 보통 일조량이 적고 건조한 겨울에 나빠지고 여름에 좋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약 5%는 자외선 때문에 오히려 나빠지는 광과민건선이라 꼭 그렇지는 않아요.
건선의 종류
건선은 모양에 따라 크게 다섯 갈래로 구분하고, 판상·간찰부·물방울양·농포성·홍피증이 여기에 해당해요.
| 종류 | 특징 |
|---|---|
| 판상 건선 | 가장 흔한 형태예요. 경계가 분명한 붉은 판 위에 은백색 비늘이 덮이고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에 대칭으로 생겨요 |
| 간찰부 건선 | 드물게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생겨요 |
| 물방울양 건선 | 감기나 편도선염 같은 상기도 감염 뒤 0.5~1.5 cm 크기의 작은 발진이 전신에 빠르게 퍼져요 |
| 농포성 건선 | 드문 급성 형태예요. 손·발바닥에 농포가 생기는 국소성과 전신에 생기는 전신성이 있어요 |
| 건선 홍피증 | 전신 피부에 홍반과 인설이 함께 나타나고 얼굴에도 생겨요 |
출처1
전신성 농포성 건선은 오한, 고열, 권태감, 관절통 같은 전신 증상이 심해 입원이 필요할 만큼 위중할 수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8월, 전신 농포성 건선 성인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때 쓰는 치료제를 국내에서 처음 허가했어요. 물방울양 건선 환자는 혈액검사에서 연쇄상구균 독소에 대한 항체(ASO) 수치가 오를 수 있고, 인설이 심한 건선 홍피증은 박탈건선이라고도 불러요. 손발바닥에만 농포가 있는 손발바닥 농포증도 건선으로 분류해요.
건선 환자의 25~50%에서 손발톱 병변이 보이고, 5~20% 정도에서는 건선관절염이 나타나요. 건선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발가락 관절이나 척추가 붓거나 아픈 조조강직이에요. 조조강직은 활동을 시작하면 풀리는 것이 특징이고, 발바닥의 족저근막염이나 발뒤꿈치가 아픈 아킬레스건염이 자주 함께 와요. 손발톱에는 손발톱 함몰, 손발톱 박리, 손발톱 밑 과다각화증과 황갈색반 등이 보여요.
건선의 원인과 악화 요인은 무엇인가요
건선은 면역체계의 이상이 원인이지만, 아직 100% 밝혀진 것은 아니에요. 건선 환자의 가족 중에 건선이 있을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아서 유전의 영향이 있다고 보지만,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걸리는 것은 아니라서 유전병은 아니에요. 건선은 여러 유전인자와 생활요인이 함께 작용해 생기는 다인성 질환이에요.
건선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은 다음과 같아요.
| 요인 | 내용 |
|---|---|
| 피부 외상 | 정상으로 보이던 부위가 손상되면서 건선이 생기는 쾨브너 현상이 있어요. 때를 세게 밀거나 각질을 억지로 벗기는 것은 피해야 해요 |
| 감염 | 편도선염 같은 상기도 감염 뒤 물방울양 건선이 생기거나 기존 건선이 나빠져요 |
| 스트레스 | 정신적 스트레스가 건선을 악화시켜요 |
| 약물 |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리튬, 인도메타신 같은 비스테로이드소염제가 악화시킬 수 있어요 |
| 환경 | 차고 건조한 기후와 건조한 피부가 영향을 줘요 |
출처1
술과 담배가 건선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보고는 많아요. 반면 특정 음식이 건선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아직 없고, 건선은 알레르기질환이 아니라 면역질환이라서 특정 음식 때문에 생기지는 않아요.
건선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진단
전형적인 건선 병변은 피부 소견만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어요. 다른 피부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운 초기에는 피부 병리조직검사를 하기도 해요. 얼굴과 두피에만 병변이 있으면 지루피부염과, 몸통에 있으면 체부 백선, 만성 단순 태선, 편평 태선과 구별해야 해요.
치료
건선 치료는 크게 국소치료, 광선치료와 전신치료, 생물학제제로 나뉘고, 상황에 따라 한 가지만 쓰거나 두 가지 이상을 함께 써요. 약제 부작용을 막고 효과를 유지하려고 치료법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순환요법이 있고, 아래 단계 치료가 듣지 않을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계단식 접근법도 있어요.
| 치료 | 내용 |
|---|---|
| 국소치료 | 바르는 연고로, 증상이 가벼운 대부분의 환자는 연고만으로 잘 치료돼요. 스테로이드제, 비타민 D 유도체, 면역조절제를 쓰고, 효과가 날 때까지 최소 1~2달 이상 꾸준히 발라야 해요 |
| 전신요법 | 싸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 레티노이드, 아프레밀라스트 같은 먹는 약으로 중등증 이상에 써요. 장기 사용 때문에 사용 기간에 제한이 있고 주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해요 |
| 생물학제제 | 가장 최근에 나온 치료법으로, 과민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항체 제제예요. 고가라서 기존 치료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환자에게 써요 |
| 광선치료 | 단일파장자외선B 치료기를 쓰고, 주 2~3회 치료기 안에서 빛을 쬐어요. 약을 먹기 어려운 간질환·콩팥질환 환자나 임산부, 어린이에게도 안전하게 쓸 수 있어요 |
출처1
연고는 비용이 적고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가장 먼저 시도하는 방법이고, 최근에는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인 비타민 D 복합제가 많이 쓰여요. 먹는 스테로이드는 복용하는 동안엔 좋아지지만 끊은 뒤 더 나빠지기 때문에, 일부 특수한 경우를 빼면 전신 투여는 되도록 피해요. 2023년에는 광선치료나 전신치료가 필요한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성인에게 쓰는 먹는 신약(듀크라바시티닙)이 허가됐어요.
건선 환자는 평소에 무엇을 관리해야 하나요
건선 환자는 평소에 관리해야 할 것이 있어요. 목욕할 때 때를 과하게 밀지 않고 보습제를 잘 써서 피부 손상과 건조를 줄여야 해요. 목감기나 편도선염 같은 상기도 감염을 피하고, 건선을 악화시키는 약물과 술, 담배를 멀리해야 해요. 머리를 감을 때도 두피에 자극이 가지 않게 부드럽게 감아야 해요.
건선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잘 생기므로, 체중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담배를 끊어야 해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동반 질환을 일찍 찾는 것도 중요해요.
건선의 완치와 유전
건선의 완치와 유전은 환자들이 자주 묻는 문제예요. 건선은 이번 치료로 평생 다시 생기지 않는다는 뜻의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니에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치료하면서 평생 관리하는 만성질환이지만, 치료제가 발달해서 전문의와 상의해 맞는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 중 한 명이 건선이어도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은 20%가 안 되고, 부모가 모두 건선이어도 50%에 미치지 못한다는 보고가 있어요.
건선은 얼마나 흔하고 미세먼지와는 어떤 관계인가요
건선의 발생 빈도는 0.5~4.6%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백인과 날씨가 찬 고위도 지방에서 많아요.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1% 미만이고 건선 진료 환자는 연간 약 15만~16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어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로 전국 성인 약 840만 명을 분석해, 미세먼지가 건선의 발생과 악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오르면 건선 발생 위험이 약 19%,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 오르면 약 27% 증가했어요. 이미 건선이 있는 환자는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오를 때 악화 위험이 약 3%, 미세먼지 농도가 오를 때 약 1% 높아졌어요.
특히 60세 미만, 도시 거주자, 흡연 경험자, 의료급여 수급자,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초미세먼지와 건선 발생의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컸어요. 연구진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건선 환자와 알레르기 질환자가 외출 후 세안과 보습으로 피부를 관리하고, 증상이 나빠지면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어요.
출처
- 건선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7월 21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전염되지 않는「건선」꾸준한 치료로 호전가능(정책브리핑 보도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문화체육관광부) — 보건복지부 · 2015년 1월 11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보도참고] 식약처, 전신 농포성 건선 치료제 최초 허가(정책브리핑 보도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문화체육관광부) — 식품의약품안전처 · 2023년 8월 9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보도참고] 식약처, 건선 치료제 선택의 폭 확대(정책브리핑 보도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문화체육관광부) — 식품의약품안전처 · 2023년 8월 3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미세먼지, 폐를 넘어 피부까지... 건선 발생·악화 위험 증가 확인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질병관리청) · 2026년 6월 24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2025년 건선(L40) 진료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행 20251231, 확인 )(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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