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결

식중독

식중독은 식품을 먹은 뒤 몸에 해로운 미생물이나 유독물질 때문에 생기거나 생긴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에요. 구토, 설사, 복통, 발열이 대표 증상이에요.

핵심 정리 기준
2025년 발생
319건, 환자 9,780명으로 전년(265건, 7,624명)보다 늘었어요
발생 장소
음식점이 192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어요
주요 원인균
살모넬라 79건(25%), 노로바이러스 68건(21%), 병원성대장균 23건(7%) 순이에요
치료의 기본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거예요
지사제 주의
설사가 심해도 함부로 쓰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어요
가열 기준
육류나 가금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혀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살모넬라균의 주사전자현미경 사진
사진 출처: Wikimedia Commons(Public domain)(자르고 색을 조정함) · commons.wikimedia.org

식중독은 어떤 병인가요

식중독은 식품위생법상 식품 섭취로 인체에 해로운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 때문에 생기거나 생긴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에요. 세계보건기구(WHO)도 식품이나 물을 먹어서 생기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정의해요.

장염은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뜻하는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 있고 증상이 비슷해서 식중독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곤 해요. 집단식중독은 식품을 먹은 2명 이상에게서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 생긴 경우를 말해요.

발생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발생 현황은 2025년 식중독이 319건, 환자 9,780명이었어요. 전년에는 265건, 7,624명이었고, 발생 건수는 20%, 환자 수는 28% 늘었어요.

월별로는 매월 15건 이상 생겼고, 9월이 45건(14%), 환자 1,475명(15%)으로 가장 많았어요. 그다음은 8월 42건, 7월 37건, 1월 30건이었어요. 1월에는 노로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7~9월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에 세균성 식중독이 많았어요.

계절별로는 봄 61건(2,344명), 여름 107건(3,551명), 가을 83건(2,260명), 겨울 68건(1,625명)이었어요. 여름이 가장 많지만 겨울은 전년 48건(712명)에서 68건(1,625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어요.

시설별로는 음식점이 192건(3,8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집단급식소 47건(1,865명), 학교 36건(1,691명)이 뒤를 이었어요. 음식점 비율은 2021년 49%, 2022년 58%, 2023년 56%, 2024년 58%, 2025년 60%예요. 외식이 늘면서 음식점 식중독은 매년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어요.

원인균은 2025년에도 전년처럼 살모넬라가 79건(25%), 4,248명(43%)으로 가장 많았어요. 노로바이러스가 68건(21%), 병원성대장균이 23건(7%)이에요. 노로바이러스는 전년보다 31건, 살모넬라는 21건 늘었어요.

살모넬라 식중독은 2021년 32건(1,561명), 2022년 44건(1,235명), 2023년 48건(2,549명), 2024년 58건(1,907명), 2025년 79건(4,248명)으로 늘고 있어요.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과 달걀을 다루는 과정의 교차오염이에요.

원인 식품이 확인된 사례 가운데 복합조리식품이 62건(20%), 3,260명(33%)으로 가장 많았고, 어패류 20건, 육류 16건이 뒤를 이었어요. 난류는 14건(4%)인데 환자가 2,392명(24%)이라 한 번에 많은 사람이 걸리는 경향이 있어요. 지역별로는 경기 53건, 부산 39건, 서울 34건 순으로 인구가 많은 곳에서 많았어요.

원인

식중독의 원인은 크게 미생물과 화학물질로 나뉘어요. 미생물은 세균과 바이러스로,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다시 나뉘고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예요. 화학물질에는 동물성, 식물성, 진균성 자연독과 인공 화합물이 있어요.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4~60℃에서 증식해요. 그래서 뜨거운 음식은 60℃ 이상으로, 찬 음식은 4℃ 이하로 보관해야 해요. 번식 속도는 대개 35~36℃ 안팎에서 가장 빨라서 기온이 높은 여름에 세균성 식중독 위험이 가장 커요. 장염비브리오균은 한 마리가 10분 뒤 2마리가 되고 4시간 뒤에는 100만 마리 이상으로 늘 수 있어요.

세균의 독소로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잠복기가 1~6시간, 세균을 먹은 뒤 몸 안에서 독소가 만들어지면 8~16시간, 감염성 식중독은 16시간 이상이에요. 독소형은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웰치균이 원인이고, 감염형은 병원성 대장균,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시겔라균 등이 원인이에요.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대표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예요. 위생 관념이 높아지면서 부패한 음식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보다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어요. 노로바이러스는 물로 전염되고 2차 감염이 흔해 집단 발병하기 쉽고,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겨울철 설사 질환을 일으켜요.

자연독 식중독도 있어요. 복어의 알, 난소, 간, 껍질에는 테트로도톡신이 있고 산란기 직전인 4∼6월에 독성이 가장 강해요. 이 독은 120℃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아서 복어는 반드시 전문가가 조리한 것을 먹어야 해요. 조개독은 2~5월경 적조에 노출된 섭조개나 홍합을 먹고 5∼30분 뒤 입술부터 마비가 오고 치사율이 10% 정도예요.

독버섯은 식용버섯으로 오인해 먹고 생기며 위장장애형, 콜레라형, 뇌증형으로 나뉘어요. 감자의 싹이 난 부위나 녹색 부위에는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 솔라닌이 있어서 잘라 내야 해요. 곰팡이독인 아플라톡신 등은 세척이나 가열로도 없어지지 않아 농산물을 보관할 때 주의해야 해요.

증상

음식에 독소나 세균이 섞여 들어오면 몸은 이를 빨리 없애려고 해요. 독소가 소화관 위쪽에 있으면 구토로, 아래쪽에 있으면 설사로 내보내요.

미생물 독소로 생긴 식중독은 소화관에서 흡수되지 않고 구토 같은 소화기 증상만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요.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 생기는 식중독은 구토와 설사에 전신 발열까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일부 독소는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를 일으키기도 해요.

진단과 검사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발열이 생기면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어요. 증상이 거의 비슷해서 증상만으로 원인을 알기 어렵지만, 음식을 먹은 때부터 증상이 생길 때까지 걸린 시간으로 병원균인지 독소인지 짐작할 수 있어요.

증상이 경미하면 원인균 검사는 필요 없고, 발열과 장염 증상이 심하면 세균 배양 검사를 해요. 집단으로 생겼을 때는 오염이 의심되는 음식을 덮개를 씌워 냉장 보관하고 보건소에 신고해요.

치료

식중독의 일차 치료는 구토와 설사로 잃은 수분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바로잡는 수액 공급이에요. 장 점막이 손상되어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져 있어서, 적절한 치료 없이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악화될 수 있어요.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든 물은 순수한 물보다 흡수가 빨라요. 그래서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돼요. 설사가 줄면 미음이나 쌀죽처럼 기름기 없는 음식부터 먹어요.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하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못 마시면 병원에서 정맥 주사로 수액을 맞아야 해요. 혈변이나 심한 발열이 있으면 의사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써요.

구토는 위장 속 독소를 내보내는 반응이고 설사는 장 속 독소를 씻어 내는 반응이라서, 설사가 심하다고 지사제를 함부로 쓰면 독소나 세균 배출이 늦어져 회복이 더뎌지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어요.

예방 수칙

가정과 집단급식소에서는 모든 음식을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셔요.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두지 않고, 한 번 조리한 음식은 다시 충분히 가열해서 먹어요.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은 서로 섞이지 않게 따로 담고, 육류와 어패류를 다룬 칼과 도마는 구분해 써요.

손은 조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뒤, 외출 뒤에 씻어요.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와 어패류를 만지지 않아요.

육류나 가금류는 열에 약한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이 죽도록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해요. 달걀은 껍질이 깨지지 않은 것을 사서 바로 냉장 보관하고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요.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를 만지면 교차오염이 생기니 주의해요. 달걀을 만진 뒤에는 세정제로 손을 씻고, 조리할 때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해요.

식당이나 대량 조리 시설에서는 음식을 다루기 전 2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충분히 가열한 뒤 신속히 식혀 10℃ 이하로 냉장 보관하는 수칙을 질병관리청이 안내해요. 냉장고는 냉기가 잘 돌도록 부피의 약 70%만 채워요. 식약처는 조리 음식을 손님에게 팔 때 가급적 2시간 이내에 먹도록 안내하고, 바로 먹지 않으면 냉장·냉동 보관하도록 알리라고 해요.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주로 생겨요. 환자의 구토물을 처리할 때는 일회용 장갑을 끼고 오물을 비닐 봉투에 넣어 봉하며, 구토물에 오염된 표면은 염소계 소독제로 소독해요. 오염된 이불이나 옷은 비누와 뜨거운 물로 빨고, 음식을 다루는 사람이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면 다 나은 뒤에도 사흘쯤은 조리 일을 쉬어야 해요.

복합조리식품은 여러 식재료를 함께 쓰는 만큼 교차오염이 쉬워서 칼과 도마를 식재료별로 나눠 써야 해요. 조리 후 상온에 두면 미생물이 빨리 늘기 때문에 바로 먹거나 냉장 5℃ 이하, 냉동 -18℃ 이하로 보관해야 해요.

출처

  1. 식중독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최종수정 2026-05-15, 확인 2026-10-17)(새 창)
  2. 2025년 식중독 통계 발표, 살모넬라 지속 증가에 따른 예방 당부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2026년 8월 7일,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7)(새 창)
  3. 음식점 영업자가 알아야 할 여름철 식중독 예방 요령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2025년 7월 3일,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7)(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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