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전
신부전(腎不全)은 콩팥이 노폐물과 수분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게 된 상태로, 콩팥 기능상실이라고도 하며 갑자기 나빠지는 급성과 서서히 나빠지는 만성으로 나뉘어요.
- 영어 이름
- kidney failure, renal failure
- 급성
-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갑자기 콩팥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로, 대부분 회복되지만 일부는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져요.
- 만성
- 3개월 이상 콩팥 기능이 줄었거나 손상 근거가 있는 만성콩팥병이고, 정상 기능의 15% 미만이면 말기 신부전이에요.
- 말기 신부전의 치료
- 투석 또는 콩팥 이식 같은 신 대체요법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신부전은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나요?
콩팥에는 사구체와 세뇨관이 결합된 기능 단위 네프론이 있고, 두 콩팥을 합쳐 200만 개 이상이에요. 사구체는 실핏줄로 이뤄진 체 같은 조직이어서 단백질과 적혈구는 붙잡고 노폐물은 내보내요. 사구체에 병이 생기면 단백질과 적혈구까지 소변으로 빠져나가는데, 이것이 단백뇨와 혈뇨예요.
급성 콩팥손상은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갑자기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로, 병원 밖에서도 병원 안에서도 생겨요.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사구체 여과율이 줄었거나 콩팥 손상의 근거가 있는 경우예요.
만성콩팥병은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 단계를 나눠요.
| 단계 | 사구체 여과율(ml/min/1.73m²) |
|---|---|
| 1단계 | 90 초과 |
| 2단계 | 60~89 |
| 3a단계 | 45~59 |
| 3b단계 | 30~44 |
| 4단계 | 15~29 |
| 5단계 | 15 미만(말기 신부전) |
알부민뇨 양으로도 1단계(30mg/g 미만), 2단계(30~300mg/g), 3단계(300mg/g 이상)로 나눠요. 같은 여과율이어도 알부민뇨가 많을수록 말기 신부전으로 넘어갈 위험이 높아요.
신부전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질환, 다낭콩팥질환, 요로 폐쇄(결석, 전립선 비대 등), 반복적 신우신염 같은 감염, 소염진통제와 신독성 항생제·항암제 같은 약물이에요. 대한신장학회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사구체 콩팥염이 세 번째로 많다고 해요.
급성 콩팥손상은 콩팥으로 가는 혈류가 줄었거나, 콩팥에 직접 손상이 생겼거나, 소변이 막힌 경우에 생겨요. 구체적으로는 설사, 구토, 출혈로 체액이 줄었을 때, 심각한 감염, 요로 결석,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한약, 건강보조제 복용, CT나 MRI에 쓰는 조영제 사용이 있어요. 당뇨병, 만성콩팥병, 심부전, 간질환이 있거나 고령이면 위험이 높아요.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비슷한 병과 어떻게 구별하나요?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검사로만 이상이 드러나서 콩팥을 '침묵의 장기'라 불러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런 것들이 있어요.
- 부종과 고혈압: 자고 일어나면 얼굴과 손발이 붓고, 오후에는 신발이 끼거나 양말 자국이 남아요.
- 심부전: 체액이 늘어 심장에 부담이 생기면 숨이 차고, 누우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 요독증: 무력감, 구역, 입맛 없음, 구토에서 가려움, 저림, 경련, 의식 변화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 전해질·산염기 불균형: 칼슘, 인, 칼륨의 균형이 깨지고 대사성 산증이 생길 수 있어요.
- 빈혈: 적혈구 생산을 돕는 에리트로포이에틴이 줄어 피로와 호흡 곤란이 생겨요.
대한신장학회는 피로, 집중력 저하, 식욕 감소, 수면 장애, 밤에 쥐가 잘 남, 발과 발목 부종, 아침에 푸석한 눈, 밤에 잦은 소변을 증상으로 들어요.
이름이 비슷한 병과는 이렇게 달라요.
| 병 | 무엇이 문제인가 |
|---|---|
| 신부전(콩팥 기능상실) | 콩팥이 노폐물을 거르는 기능을 잃음 |
| 부신부전증 | 콩팥 위에 있는 부신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제대로 만들지 못함 |
| 심부전 | 신부전으로 체액이 늘면 이차로 생길 수 있음 |
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혈액 검사로 혈청 크레아티닌을 재고, 이를 바탕으로 사구체 여과율을 계산해요.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나 혈뇨가 보이면 여과율이 60 이상이어도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할 수 있어요. 여과율이 60 미만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이어져도 진단해요. 대한신장학회는 혈압 측정, 소변 검사,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세 가지로 존재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해요.
일반 검진의 요 스틱 검사는 가짜 양성이나 가짜 음성이 있을 수 있어 현미경 검사와 단백뇨 정량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콩팥의 구조 이상은 초음파, CT, MRI로 보고, 필요하면 콩팥 조직 검사를 해요. 신장 초음파에서 양쪽 콩팥이 정상보다 작으면 만성콩팥병을 진단할 수 있어요.
급성 콩팥손상은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혈중 요소 질소(BUN)와 크레아티닌의 상승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소변량이 줄고 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소변량이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어떻게 치료하나요?
만성콩팥병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원인 질환 치료예요. 당뇨병이면 혈당 조절, 고혈압이면 수축기 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조절, 사구체 질환이면 그 질환에 맞는 치료를 해요. 대한신장학회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나 안지오텐신 전환 억제제가 사구체 고혈압과 단백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해요. 빈혈, 대사성 산증, 뼈 합병증(신성 골이영양증) 치료도 신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돼요.
급성 콩팥손상은 원인을 찾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고, 심한 경우 노폐물과 수분을 빼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투석이 필요할 수 있어요. 드물게 장기 투석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콩팥 기능이 정상의 15% 미만인 말기 신부전에서는 신 대체요법을 준비해요. 투석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으로 나뉘고, 이식도 선택지예요.
| 신 대체요법 | 설명 |
|---|---|
| 혈액투석 | 혈액을 기계에 순환시켜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요. 보통 인공신장실에서 1회 4시간, 주 3회예요. |
| 복막투석 | 투석의 다른 방식이에요. 혈액투석은 복막투석보다 환자의 수고가 적고 정기적으로 의료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
| 콩팥 이식 | 투석과 함께 말기 신부전의 신 대체요법이에요. |
혈액투석에는 분당 300ml 전후로 혈액을 끌어낼 혈관 접근로(동정맥루)가 필요하고, 투석을 시작하기 수개월 전에 미리 수술을 받아요. 급히 투석해야 하면 목 정맥에 카테터를 넣기도 해요.
식사와 생활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신부전 환자 식단과 음식은 무엇을 기준으로 짜나요?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만성콩팥병 식사 기준으로 다음을 제시해요.
| 항목 | 권고 |
|---|---|
| 소금 | 하루 5g 미만 |
| 단백질 | 하루 0.6~0.8g/kg 미만 |
| 열량 | 하루 35~50kcal/kg |
| 체중 | 체질량지수 25kg/m² 미만 |
| 전해질 | 인, 칼륨 불균형이 있으면 주치의와 상의해 섭취 제한 |
단백질을 줄이면 요독 물질이 쌓이는 것을 줄일 수 있지만, 열량이 부족하면 근육의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쓰여 근육량이 줄고 영양 결핍이 생길 수 있어서 열량은 충분히 먹어야 해요. 이 기준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고 병기와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치의와 영양사와 상의하라고 해요.
대한신장학회는 신장 기능과 혈중 칼륨 수치에 따라 저칼륨 식이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인이 많이 든 음식도 제한해야 한다고 해요. 장으로도 칼륨이 배설되니 변비를 조심하라고도 해요.
그 밖의 관리는 무엇인가요?
흡연은 콩팥병의 발생과 악화에 기여하므로 금연이 필수예요. 체중 관리도 중요해요. 진통제, 소염제, 생약제재 복용에 주의하고, 다른 병으로 CT, MRI, 혈관조영 검사를 받을 때는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하라고 해요.
신부전은 낫나요, 만성으로 이어지나요?
만성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해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경우에 따라 완치가 가능하고, 완치가 어려워도 병을 가진 채 잘 지낼 수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악화될 수 있고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기도 해요.
위험도 함께 커져요. 만성콩팥병이 있으면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률이 높아지고 사구체 여과율이 낮을수록, 알부민뇨가 많을수록 더 높아져요. 우리나라 투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0% 정도이고, 당뇨병으로 말기 신부전이 된 경우는 54% 정도예요. 만성콩팥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은 의외로 심장질환이에요.
급성 콩팥손상은 대부분 회복되지만 일부는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하거나 원래 있던 만성콩팥병이 나빠져요. 콩팥 기능이 회복된 뒤에도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꾸준히 추적 관찰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어떤 때 급히 병원에 가야 하나요?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콩팥 기능이 나빠지면서 생길 수 있는 위중한 상태를 이렇게 설명해요.
- 체액이 늘어 숨이 차고, 특히 누웠을 때나 계단을 오를 때 심해지는 심부전
- 가려움, 경련, 의식 변화, 심낭 삼출까지 나타나는 중증 요독증
- 칼륨 같은 전해질 불균형으로 생기는 치명적인 심장 서맥과 부정맥
- 신부전의 가장 치명적인 결과 중 하나인 대사성 산증
심부전으로 진행하면 폐에 물이 차고 기존에 먹던 혈압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생길 수 있어요. 대사성 산증이 심하면 과다한 산이 효소 활성을 낮추고 신경 흥분을 방해해 중추신경계 기능이 떨어져요. 만성콩팥병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검사로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요.
대한신장학회는 급성 콩팥손상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심한 고칼륨혈증이나 대사성 산증이 있으면 투석이 일시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고 해요.
진료는 어디서 받고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대한신장학회는 만성콩팥병과 급성 콩팥손상 모두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와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고 안내해요.
비용 자료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있어요.
- 최근 10년간 만성콩팥병 진료 환자 수와 진료비가 모두 두 배 이상 늘었고, 1인당 진료비는 연간 약 849만 원으로 단일 질환 가운데 1인당 의료비 지출이 가장 많아요.
- 투석이나 이식을 받는 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로 요양급여 본인부담률이 20%에서 10%로 줄어요. 비급여 100% 본인부담 항목은 제외돼요. 등록은 확진 30일 이내면 확진일부터, 이후면 등록일부터 5년이고 5년마다 갱신해요.
- 유지 투석을 시작하거나 이식을 받고 3개월이 지나면 콩팥 장애로 등록할 수 있어요. 투석 환자는 심한 장애, 이식 환자는 심하지 않은 장애로 판정되고, 투석 환자는 2년마다 재판정해요.
- 투석 환자를 위한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은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며 소득과 재산 기준이 있어요.
증상·검사·치료를 한눈에 표로 보면 어떻게 되나요?
| 구분 | 급성 콩팥손상 | 만성콩팥병 |
|---|---|---|
| 경과 | 수시간에서 수일 | 3개월 이상 |
| 증상 | 특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음, 소변량 감소와 부종 | 초기 무증상, 이후 부종, 고혈압, 요독증, 빈혈 |
| 검사 | BUN, 크레아티닌 상승 | 사구체 여과율, 단백뇨, 혈뇨, 영상 검사 |
| 치료 | 원인 교정, 필요하면 일시 투석 | 원인 질환 치료, 저염·저단백 식이, 금연, 투석·이식 |
| 예후 | 대부분 회복, 일부 만성화 | 진행할 수 있고 조기 관리가 중요 |
국내 신부전 환자는 얼마나 되나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7.6%이고 70세 이상에서는 21.6%예요. 전체 인구로 보면 대략 12%가 만성콩팥병이 있고, 이 중 콩팥 기능이 의미 있게 줄어든 경우는 5~7%예요.
급성 신부전(N17)의 건강보험 진료 인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자료예요. 공식 합계 행이 없어 성별·연령 칸을 더한 값이고, 건강보험 심사 결정 기준이에요.
| 연도 | 환자 수 | 요양급여비용 총액 |
|---|---|---|
| 2021년 | 39,717명 | 1,043억 9,829만 원 |
| 2022년 | 43,337명 | 1,142억 7,959만 원 |
| 2023년 | 54,037명 | 1,476억 6,491만 원 |
| 2024년 | 53,686명 | 1,468억 9,731만 원 |
| 2025년 | 54,169명 | 1,606억 6,215만 원 |
출처
- 콩팥 기능상실 — 위키백과 · 2026년 10월 13일 시행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 Q476921 — 위키데이터(Wikidata)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 만성콩팥병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업데이트 2026-05-12, 확인 2026-10-24)(새 창)
- 급성 콩팥손상 — 대한신장학회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 만성 콩팥병 — 대한신장학회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 혈액투석 — 대한신장학회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 부신부전증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5월 15일 시행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 2025년 급성 신부전(N17) 진료 통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2026년 10월 24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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