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암
구강암은 입안 여러 곳, 곧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볼 점막, 혀와 혀 밑바닥, 후구치삼각에 생긴 암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에요. 90% 이상은 입안 점막을 이루는 편평상피세포에서 생기는 편평상피세포암이에요.
- 2023년 새 환자
- 930건으로 전체 암의 0.3%예요
- 성별
- 남자 596건, 여자 334건으로 남자에게 더 많았어요
- 나이
- 60대 29.6%, 70대 27.6%, 80대 이상 18.3% 순이었어요
- 의심 신호
- 3주가 지나도 낫지 않는 입안 궤양이에요
- 주 치료
- 초기에는 수술을 우선하고 진행된 암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해요
- 전체 5년 생존율
- 모든 병기를 합치면 평균 약 50%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구강암은 어떤 암이고 종류는 무엇인가요
구강은 음식을 씹어 인두를 거쳐 식도로 보내는 소화의 첫 관문이고, 혀와 입천장은 말하고 삼키는 일을 해요. 이 입안을 둘러싼 점막 곳곳에 작은 침샘이 있어서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해요. 구강암은 이런 입안 부위에서 생기는 암 전체를 부르는 이름이에요.
구강암의 종류는 편평상피세포암이 가장 많아요. 이 밖에 작은 침샘에서 생기는 타액선암(선양낭성암, 점액표피양암, 선암 등), 턱뼈나 얼굴 근육 같은 연조직에서 생기는 육종, 입천장·볼점막·잇몸에서 검은 반점으로 나타나는 악성흑색종이 있고 드물게 림프종도 생겨요. 편평상피세포암은 초기에 붉어지거나 점막이 변하다가 진행하면서 침윤성이나 외장성 병변이 돼요.
구강암은 얼마나 생기나요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우리나라에서 새로 생긴 암 28만 8,613건 중 구강암은 930건으로 0.3%였어요.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1.8건이에요. 남자가 596건, 여자가 334건으로 성비는 1.8 대 1이었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9.6%로 가장 많고 70대가 27.6%, 80대 이상이 18.3%였어요.
구강암 증상은 무엇인가요
구강암은 다른 암과 달리 대부분 눈으로 알아볼 수 있어서,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구강 검진을 받으면 조기 진단이 비교적 쉬워요. 다만 초기에는 양성 종양과 비슷해 보일 수 있어서 전문가의 진찰과 정확한 검사가 필요해요.
구강암 증상은 평범해 보이는 게 특징이라서 다음 변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 낫지 않는 입안 궤양: 구내염 같은 염증은 1~2주면 낫지만 3주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궤양은 조직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아요.
- 하얗거나 붉은 병변: 지워지지 않는 하얀 병변인 백반증이나 붉은 반점이 계속되면 암이 되기 쉬운 전암 병변이거나 초기 구강암일 수 있어요.
- 통증: 초기 암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더 많아요. 통증은 진행암에서 많고,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이 화끈거리기만 하면 신경통일 수 있어요.
- 입안의 혹: 입천장의 혹은 특별한 증상이 없고 양성과 악성이 비슷해 보여서 조직검사 전에는 단정하기 어려워요. 혀 밑바닥의 혹은 단순한 낭종일 수도, 침샘암일 수도 있어요.
- 갑자기 흔들리는 치아, 아물지 않는 발치 자리: 발치 후 한 달이 넘도록 낫지 않으면 잇몸 암일 수 있어요. 윗니를 뺐는데 낫지 않거나 아프면 CT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해요.
- 목의 혹: 턱 아래 림프절로 번지면 목에 혹이 만져지고, 크기가 줄지 않는 혹은 구강암 검사를 받아야 해요.
부위별로 보면 볼점막, 혀, 혀 밑바닥은 처음에 점막이 헐고 잘 낫지 않다가 2~3주 넘게 같은 자리에 있으면서 궤양이 커지거나 단단한 혹이 생겨요. 입천장은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고 틀니가 잘 맞지 않게 돼요. 잇몸은 진행하면 치아를 받치는 뼈를 침범해 치아가 흔들리고, 더 진행하면 턱뼈를 침범해 입술 감각이 둔해져요.
구강암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입안은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복잡한 내시경 없이 국소마취를 하고 의심 부위를 조금 떼어 현미경으로 보는 조직검사로 진단해요. 3주 이상 아물지 않는 구강 병변은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요.
구강암으로 확진되면 인접 조직으로 얼마나 퍼졌는지, 목 림프절이나 뼈, 다른 장기로 전이됐는지 검사해요.
- CT: 구강과 목 림프절 전이, 턱뼈 침범 정도를 정밀하게 볼 수 있어요.
- MRI: 혀나 위턱뼈, 근육 같은 연조직으로 번진 경우 CT보다 조금 더 유용할 수 있어요.
- 파노라마·치근단 촬영: 턱뼈와 치아 상태, 턱뼈 침범과 잇몸 질환과의 감별에 써요.
- 골 스캔, 복부 초음파: 뼈나 간, 신장 같은 곳으로의 전이를 확인해요.
- 내시경 검사: 식도를 포함한 상부 호흡기와 소화기에 동시에 암이 생길 수 있어서 특히 오래 흡연한 사람은 꼭 해요.
- PET/CT: 한 번에 전신을 촬영해서 원격전이와 재발을 보는 검사로, 최근에는 치료 전 병기를 평가하려고 필수로 찍어요.
구강암 병기는 어떻게 나누나요
구강암의 병기는 미국합동암위원회(AJCC) 8판 분류를 따라요. 종양의 크기와 침범 깊이(T), 림프절 전이 상태(N), 원격전이 여부(M)를 합쳐 정해요.
T1은 종양이 2cm 이하이고 깊이가 5mm 이하, T2는 2cm 이하이면서 깊이가 5mm를 넘거나 2cm 초과 4cm 이하이면서 깊이가 10mm 이하인 경우예요. T3는 크기가 2cm 초과 4cm 이하이면서 깊이가 10mm를 넘거나 4cm를 넘으면서 깊이가 10mm 이하인 경우이고, T4a는 4cm를 넘으면서 깊이가 10mm를 넘거나 턱뼈 피질골, 상악동, 얼굴 피부 같은 인접 조직을 침범한 경우예요. T4b는 저작간극, 익상판, 두개저를 침범하거나 내경동맥을 감싼 매우 진행된 경우예요.
이를 합친 병기는 T1·N0·M0이 1기, T2·N0·M0이 2기, T3·N0·M0이나 T1~T3에 N1이 더해지면 3기예요. 4기는 4기A, 4기B, 4기C로 나뉘고, 멀리 전이(M1)가 있으면 4기C예요.
구강암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구강암은 일찍 발견할수록 기능 손상을 최소로 하면서 완치할 수 있어요. 치료의 목표는 암을 없애고 재발을 줄이면서 먹고 삼키고 말하는 기능과 얼굴 모양을 최대한 지키는 거예요. 치료법은 병기, 나이, 전신 상태, 절제 후 결손 부위를 보고 정해요.
초기 암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완치율이 비슷하지만 수술은 기능장애가 거의 없고 부담이 크지 않아서 수술을 우선해요. 진행된 암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하면 완치율이 높아져요. 항암화학요법은 구강암의 첫 치료로는 쓰지 않고 보조 치료로 써요.
- 수술: 암을 절제하고 필요하면 목 림프절을 제거하거나 입안을 재건해요. 혀 절제술은 작은 병소는 일부만, 2~3cm 이상으로 깊이 파고들면 혀의 반쯤, 정중앙을 넘으면 전절제를 해요. 아래턱뼈를 침범하면 아래턱뼈 절제술, 위턱이나 입천장 암에는 상악골 절제술을 해요. 상악골 절제 후에는 입안과 코가 이어지므로 특수 틀니를 써야 해요. 림프절 전이가 확실하면 광범위한 경부 청소술을 하고, 크고 진행성인 암은 전이가 없어도 예방적으로 해요.
- 재건술: 광범위하게 절제했을 때 팔이나 허벅지의 피부, 다리 비골뼈 같은 조직으로 결손을 메워요. 최근에는 턱뼈 재건도 절제와 동시에 하는 것이 보편적이에요.
- 방사선 치료: 초기에는 수술이 어려운 사람에게 선택적으로 쓰고, 3~4기에서는 수술 뒤 남았을지 모를 미세한 암세포를 없애려고 해요. 수술 후 4~6주 안에 시작해서 주 5회, 총 30회 정도로 약 6주 걸려요. 강도변조 방사선 치료는 침샘의 방사선량을 줄여 침이 줄어드는 후유증을 덜 수 있고, 양성자 치료는 재발한 구강암에서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려고 함께 쓰거나, 재발·원격전이가 있을 때 완화 목적으로, 또는 진행암에서 수술 전에 종양을 줄이려고 써요.
치료 전에 흡연자는 담배를 끊는 것이 좋아요.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뒤 폐, 식도, 후두, 구강에 2차 암이 생길 가능성도 낮춰요. 방사선 치료 뒤에 치아를 뽑으면 만성 골수염이 생길 수 있어서 뽑아야 할 치아는 치료 전에 미리 뽑아야 해요.
구강암 치료 후유증은 무엇인가요
수술 후에는 출혈, 수술 부위 감염, 부종으로 인한 호흡곤란이 있을 수 있어요. 광범위한 절제로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으면 미리 기관절개술을 해요. 미세수술로 이식한 조직은 2~3일 안에 혈류 장애로 괴사할 수 있지만 성공률은 97% 이상이에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재발해 다시 수술하면 실패 가능성이 더 높아요.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지 2~3주가 지나면 입안이 헐고 목 피부가 검게 그을리는 방사선 피부염이 생기는데 치료가 끝난 뒤 1달쯤 지나면 대부분 사라져요. 만성 후유증으로는 침샘이 손상되어 침이 줄고 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오고, 입안 세균이 충치를 잘 만드는 쪽으로 바뀌어 충치가 잘 생겨요. 드물게 턱뼈의 혈관이 줄어 상처가 낫지 않고 누공이 생기거나 심한 통증이 올 수도 있어요. 항암화학요법에서는 구내염이 가장 흔하고 구역, 전신쇠약, 백혈구 감소, 탈모가 생길 수 있어요.
방사선 치료 뒤 충치를 막으려면 맞춤 틀에 불소겔을 담아 자기 전 10분 정도 치아에 대고 있는 방법이 있어요. 위턱이나 입천장을 수술한 경우에는 입안과 코를 막아 주는 폐쇄 장치를 쓰고, 상처가 완전히 수축하는 3~5개월 뒤에 최종 보철물을 만들어요.
구강암 재발과 생존율은 무엇인가요
병기가 진행될수록 재발 가능성이 커져요. 재발은 대부분 수술 후 2년 안에 생기고, 5년까지 재발하지 않으면 보통 완치로 봐요. 재발 부위는 구강 내가 약 25%, 목 림프절이 50%, 원격전이가 10~20%로 알려져 있어요. 목 림프절에 전이된 개수가 많을수록 재발이나 원격전이 가능성이 커지고, 원격전이는 폐가 가장 흔해요.
재발을 찾으려면 수술 후 첫 1년은 1~3개월, 2년째는 2~4개월, 3~5년째는 4~6개월, 5년 이후는 6~12개월마다 병원을 찾도록 권해요. 초기 암이어도 치료 후 계속 흡연하면 5년이 지나서 식도나 후두, 인두에 새 암이 생길 수 있어서 금연과 평생 정기 검진이 중요해요.
5년 생존율은 병기와 성별에 따라 다르고 모든 병기를 합친 전체 평균은 50%예요. 보건복지부 통계로 암 전체를 보면 최근 5년 진단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이고, 암이 국한된 상태로 진단되면 92.7%, 원격 전이 상태로 진단되면 27.8%예요.
출처
- 구강암(국가암정보센터) —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 2026년 2월 2일 시행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 암환자 273만 명 시대,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보건복지부) · 2026년 1월 20일 시행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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