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결

뎅기열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dengue virus)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생기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고, 3급 법정감염병이에요. 같은 방식으로 퍼지는 치쿤구니야열도 3급 법정감염병이에요.

핵심 정리 기준
잠복기
5~7일
혈청형
4가지(DENV-1~4)
중증으로 진행
환자의 약 5%
치사율
일반적으로 1% 미만
예방 백신
국내에서 상용화된 백신 없음
신고
24시간 이내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뎅기열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사진 출처: Wee Hong(CC BY-SA 4.0)(자르고 색을 조정함) · commons.wikimedia.org

뎅기열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주요 매개체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이고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도 매개체가 될 수 있어요. 이 모기들은 집 주위의 폐타이어나 물웅덩이처럼 비가 고인 곳에 살고 주로 낮에 활동해요. 암컷 모기가 낮 동안 혈액 속에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을 문 뒤 다른 사람을 물면서 바이러스를 전파해요. 열대 도시에서는 사람과 모기 사이, 동남아시아와 서아프리카에서는 원숭이와 모기 사이에서 순환고리가 유지돼요.

모기에 물리는 것 외에 주산기 감염, 수직감염, 수혈 같은 혈액을 통한 전파도 가능해요. 뎅기열 환자는 열이 나기 직전부터 열이 지속되는 동안(평균 6-7일) 모기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어요. 바이러스가 든 피를 빤 모기는 8-12일 동안 침샘에서 바이러스를 늘리고, 그 뒤로는 살아 있는 한 감염력을 가져요.

한번 감염되면 걸렸던 혈청형에는 평생 면역이 생기지만, 다른 혈청형에 또 감염될 수 있고 이때 처음보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보통 어린이가 성인보다 가벼운 증상을 보여요.

뎅기열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모기에 물린 뒤 5~7일 뒤에 증상이 시작되고, 감염자의 약 75%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요. 증상이 있다면 갑작스러운 열이 흔하고, 두통, 근골격계 통증, 발진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나타나며 연령과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 중증도가 다양해요. 발열이 갑자기 나타나 쇠약, 심한 근골격과 요추 통증, 복부 압통으로 빠르게 진행하기도 해요.

환자의 약 5%는 중증 뎅기열로 진행해요.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출혈이 나타나고 종종 쇼크와 출혈로 사망해요. 출혈이 있으면 뎅기출혈열, 출혈과 함께 혈압도 떨어지면 뎅기쇼크증후군이라고 해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뎅기열 중에서 쇼크, 호흡곤란, 중증 출혈, 장기 손상이 있는 경우를 중증 뎅기열로 정의해요. 심한 복통, 지속적인 구토, 혈장 유출로 인한 복수나 흉수, 점막 출혈, 간비대가 나타나면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치사율은 일반적으로 1% 미만이고, 중증 뎅기열은 조기에 치료하면 2~5%, 치료 시기가 늦으면 20%예요.

뎅기열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구분기준
확인 진단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혈액에서 특이 항원을 검출하거나,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보다 4배 이상 늘거나, 특이 유전자를 검출해요
추정 진단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특이 IgM 항체를 검출해요

출처12

신고 범위는 환자, 의사환자(추정환자), 병원체보유자이고 24시간 이내에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요. 병원체보유자는 뎅기열에 맞는 증상은 없지만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에요.

뎅기열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뎅기열에 특화된 치료법은 없고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해요. 초기에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해서 발생국가를 여행한 뒤 의심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의사에게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해요.

아스피린을 쓴 뎅기열 환자에게 라이 증후군이 생긴 사례가 있어 아스피린 사용은 금지하고, 출혈을 부를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도 조심해야 해요. 중증 뎅기열은 출혈 현상, 혈압 저하, 다른 장기 기능 저하로 사망할 수 있어 집중적인 수액 공급과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를 해요. 경계 징후가 있는 의심 환자는 입원 관찰 등의 의료 개입이 필요해요.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지만 혈액과 체액 격리주의는 지켜야 하고 접촉자 관리는 필요 없어요. 뎅기열 환자와 병력자는 치료 종료 후 6개월간 헌혈이 금지돼요.

치쿤구니야열의 특징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고, 원숭이나 야생동물이 바이러스 보유 숙주가 될 수 있어요. 환자는 열이 나기 직전부터 열이 지속되는 동안(평균 2~7일) 모기를 통해 전파시킬 수 있고, 혈액을 통한 전파도 가능해요.

구분내용
잠복기1~12일(평균 3~7일)이에요
증상감염자의 약 3~28%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급성 증상은 보통 5~10일 안에 사라져요. 갑작스러운 열, 두통, 피로, 오심, 구토, 근육통, 발진, 관절통이 있어요
합병증뇌수막염, 눈질환(포도막염, 망막염), 기엥-바레 증후군, 마비 같은 신경학적 질병과 심근염, 간염이 생길 수 있지만 사망률은 극히 낮아요
진단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4배 이상 늘거나, 특이 IgM 항체를 검출해요
치료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대증 치료를 하고, 뎅기열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아스피린과 NSAID 사용에 주의해요

출처2

뎅기열 예방법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은 치료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예방백신이나 예방약이 없어서,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에요. 국내에서 상용화된 뎅기 바이러스 예방백신은 없어요.

  • 유행지를 여행할 때는 모기 기피제, 방충망, 모기장을 쓰고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노출 부위를 줄여요.
  • 야외 활동 때 진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를 피하고, 활동 후 땀을 닦고 땀이 묻은 옷은 깨끗이 세탁해요.
  • 동남아를 여행할 때는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쓰고 밝은색 긴 옷을 입어요.
  • 입국 때 모기에 물렸거나 열, 두통, 근육통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하면 뎅기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 증상이 생기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요.

뎅기열 발생 현황

뎅기열은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생기고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급격히 늘고 있어요. 2024년 초부터 전 세계에서 1,400만 건 이상의 환자와 10,000명 이상의 관련 사망이 보고됐고, 2024년에 환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나라는 브라질(1,000만 명 이상)이에요. 2025년에는 106개국에서 500만 명 이상이 발생하고 3,000명이 사망했다고 보고됐어요. 전 세계 100여 개 이상 국가에서 풍토병으로 발생해요.

국내에서는 2000년에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신고되고 있고, 지금까지 신고된 모든 환자는 해외 체류 중 감염됐어요. 주요 감염 지역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 등이고, 현재 우리나라에 사는 모기에 의한 발생은 아니에요. 2023년 이후 해외여행이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늘었어요. 2024년에는 195명으로 전년 대비 11명(5.3%) 줄었어요.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명)202420252026.8월
뎅기열19511047
말라리아(해외유입)545647
치쿤구니야열996
지카바이러스 감염증-33

위 표는 질병관리청 추석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 자료의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신고 현황이고 2026년은 잠정통계예요.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환자는 2025년 34주차(1.1.~8.22.) 105명, 2026년 같은 기간 103명이에요.

출처

  1. 뎅기열(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 2025년 5월 9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2. 뎅기열, 치쿤구니야열(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4월 3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3. 추석연휴 건강하게! 감염병 예방수칙은 철저하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질병관리청) · 2026년 9월 20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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