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결

무월경

무월경은 월경이 일정 기간 이상 나타나지 않는 상태예요. 임신, 수유, 폐경이 아닌데 월경이 없다면 질환일 수 있어요.

핵심 정리 기준
원발 무월경
이차성징이 없으면서 만 13세까지 초경이 없거나, 이차성징은 있어도 만 15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예요
속발 무월경
월경을 하던 사람이 이전 월경 주기의 3배 이상 또는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예요
가장 흔한 원인
임신, 수유, 폐경이고, 그 밖의 원인은 100명 중 3~4명 정도예요
검사 순서
가장 먼저 임신 여부를 확인해요
2025년 진료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N91)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연령 칸을 더하면 507,711명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자궁과 주변 장기 그림
사진 출처: NIH Medical Arts(Public domain)(자르고 색을 조정함) · commons.wikimedia.org

무월경은 어떤 상태인가요

정상적인 월경은 뇌(시상하부-뇌하수체)에서 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 분비가 자궁에 작용해서 나타나는 생리 현상이에요. 이 중 어느 하나라도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무월경이 생길 수 있어요. 임신하면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계속 높게 유지되어 월경이 없어지고, 임신이 되지 않으면 이 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며 자궁내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 늘어 혈관이 수축하고 자궁내막 조직이 떨어져 나가는데 이것이 월경이에요.

월경 주기는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한 주기쯤 월경이 없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에요. 하지만 오랫동안 월경이 없다면 건강 이상의 첫 신호일 수 있어서 진료가 필요해요.

무월경은 어떻게 나뉘나요

초경을 했는지에 따라 원발 무월경과 속발 무월경으로 나뉘어요. 1차성 무월경(원발 무월경)은 초경이 없는 경우로, 유방 발달과 음모 같은 이차성징이 없으면서 만 13세까지 초경이 없거나, 이차성징은 있어도 만 15세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예요. 2차성 무월경(속발 무월경)은 월경을 하던 여성이 이전 월경 주기의 3배 기간 이상, 또는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예요.

무월경은 왜 생기나요

가장 흔한 원인은 임신, 수유, 폐경이에요. 이 셋이 아닌 다른 원인의 무월경은 100명 중 3~4명쯤이고, 이 중 흔한 질환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시상하부 이상, 고프로락틴혈증, 난소기능부전증이에요. 원발 무월경은 뮬러관 무형성증이나 생식샘 발생 이상이 가장 많고, 속발 무월경은 다낭성난소증후군, 기능성 시상하부 무월경, 고프로락틴혈증, 조기 난소기능부전이 가장 흔해요.

월경이 나가는 길이나 자궁 이상이 원인일 수 있어요. 처녀막이 막혔거나 질에 가로 칸막이가 있거나 자궁경부·질이 만들어지지 않은 유출로 이상은 이차성징이 정상이고 월경 시기에 출혈 없이 심한 통증만 있을 수 있어요. 자궁 무형성증은 태생 초기에 자궁을 만드는 뮬러관이 발달하지 않아 자궁이 없는 기형으로, 난소와 유방, 음모 발달은 정상이고 염색체는 46 XX로 정상이에요. 자궁내막 유착은 초경 뒤 정상 월경을 하다가 소파수술이나 자궁내막염으로 자궁내막이 손상되어 월경이 없어지는 질환으로, 호르몬과 배란은 정상이지만 무월경과 난임이 생겨요.

난소 이상도 원인이에요. 생식샘 발생 이상은 자궁은 정상인데 생식샘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 경우로 터너증후군이 가장 흔하고, 터너증후군은 45 X 핵형이며 저신장, 방패형 가슴, 낮은 모발선 등이 있고 심장이나 콩팥 기형이 많이 동반돼요. 조기 난소기능부전은 초경 뒤 정상적인 월경을 하다가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이 없어지는 병으로 전체 여성의 약 1%에서 생기며, 염색체 이상, 취약 X 증후군 보인자, 자가면역질환,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난소 수술이 원인일 수 있지만 상당수는 원인을 찾기 어려워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속발 무월경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남성호르몬이 많다는 소견, 월경이 드물거나 없는 것, 초음파에서 보이는 다낭성난소 모양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이 맞으면 진단해요.

뇌하수체 이상은 생식샘자극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경우로 가장 흔한 원인은 종양이에요. 대표적인 것이 유즙분비호르몬 분비 선종인데, 유즙분비호르몬이 지나치게 나오면 시상하부에서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이 억제되어 난소에서 성호르몬이 만들어지지 않아 무월경이 생겨요.

시상하부 이상은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경우예요. 사춘기에 이 호르몬이 늦게 올라 초경이 늦어지는 생리적 지연이 가장 흔한데, 보통 자매나 어머니도 초경이 늦었어요. 신경성 식욕 부진은 정상보다 체중이 15% 넘게 적고 살찌는 것을 몹시 두려워하면서 월경이 없는 경우로, 굶거나 구토, 설사약, 심한 운동으로 저체중에 이르러 응급상황이 될 수 있고 사망률이 9%예요. 심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체지방이 줄어도 무월경이 생길 수 있고, 체지방 비율이 17%는 되어야 초경이 가능하고 22%는 되어야 규칙적인 월경이 가능하다고 해요. 선천성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결핍은 드물지만 유전자 돌연변이로 분비가 안 되는 경우이고, 칼만 증후군에서는 냄새를 맡는 감각도 없어요.

성분화 이상으로 무월경이 생기기도 해요. 안드로겐 무감증은 성염색체가 46 XY인데 선천적 안드로겐 수용체 결함으로 외형이 여성으로 나타나는 병이고, 5-알파 환원효소 결핍증은 남성호르몬 대사 효소가 없어 여성 표현형이 나타날 수 있는 병이에요.

스트레스도 영향을 줘요. 심한 스트레스는 뇌의 생식호르몬 조절 기능을 건드려 시상하부 무월경을 부를 수 있고, 다이어트, 시험, 인간관계 갈등 같은 다양한 스트레스로 무월경이 생길 수 있어요. 운동선수는 극심한 신체활동, 낮은 체지방률, 에너지 섭취 부족으로 기능성 시상하부 무월경이 생길 수 있고, 이때 골밀도 감소 위험도 함께 올 수 있어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요.

무월경은 어떻게 검사하나요

원인이 매우 다양해서 자세한 상담과 신체 진찰, 영상 검사,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염색체 검사나 뇌 MRI 같은 정밀 검사를 해요. 원발 무월경은 선천성 기형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서 가족력을 확인하고, 두통, 시야 장애, 소변량이 많아지는 요붕증, 사지 마비 같은 중추신경계 이상 증상이 있는지도 확인해요. 진찰에서는 외부 생식기, 자궁과 난소 이상 여부와 이차성징을 평가해요.

호르몬 검사는 가장 먼저 임신 여부를 확인해요. 성경험이 있다면 소변 임신반응 검사를 먼저 하고, 이어서 갑상선자극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을 검사해요. 무월경 환자 가운데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유즙분비호르몬 증가가 있는 사람이 많아서 이 둘을 먼저 걸러 내는 것이 중요해요. 난포자극호르몬과 에스트라디올 검사는 원인이 난소의 문제인지 뇌의 생식샘자극호르몬 부족인지 가리는 데 필수예요. 난포자극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높으면 난소기능부전, 낮으면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이상을 의심하고, 둘 다 정상이면 만성 무배란에 의한 무월경으로 추정해요.

질식 또는 항문 초음파로 자궁과 난소의 발달 상태를 보고, 자궁내막의 모양과 두께로 에스트로겐 활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며 다낭성난소 모양도 볼 수 있어요. 프로게스테론 부하 검사는 프로게스테론을 주사나 먹는 약으로 주고 며칠 뒤 출혈이 있는지 보는 검사로, 정상적으로 출혈하면 자궁내막 기능과 월경 유출로가 정상이고 난소에서 에스트로겐도 충분하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에스트라디올이 충분히 높고 초음파에서 자궁내막이 일정 두께 이상이면 이 검사는 생략할 수 있어요.

난소기능부전으로 진단된 환자가 30세 미만이면 염색체 이상을 확인하는 핵형검사가 필요하고, 조기 난소기능부전 환자의 가족력에 조기 폐경이나 취약 X 증후군이 있으면 FMR 유전자 검사도 해요. 난포자극호르몬과 에스트라디올이 비정상적으로 낮으면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이상을 의심해 뇌 MRI로 종양이나 다른 이상을 확인하고, 뇌하수체에 이상이 없으면 시상하부 이상에 의한 무월경으로 진단해요.

무월경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요. 구체적으로 월경 유출로의 선천적 이상은 막힌 부위를 뚫는 수술이 필요하고, 자궁 무형성증은 질 발육 정도에 따라 확장 요법이나 질 성형술이 필요해요. 자궁내막 유착은 자궁내시경 수술로 유착 부위를 떼어 내고 필요하면 고용량 호르몬 요법으로 자궁내막을 회복시키는데, 자궁내막 기저층 기능이 보존되어 있으면 월경 복원과 임신도 가능하지만 기저층까지 손상되었으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어요.

생식샘 발생 이상과 조기 난소기능부전은 에스트로겐 부족을 보충하는 호르몬 치료가 필요하고, 자궁이 정상이면 자궁내막 과증식을 막기 위해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병합 요법을 해요. 터너증후군은 성장호르몬 치료를 먼저 시작해 키가 어느 정도 큰 뒤에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이 되지 않아 프로게스테론이 부족해지고 자궁내막 증식 위험이 커지므로, 자궁내막암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프로게스틴 제제나 경구피임제가 필요하고 남성호르몬 과다가 있으면 경구피임제를 권해요. 임신을 원하면 배란유도제를 쓰고, 과체중이면 체중 감량이 배란 회복에 도움이 돼서 운동과 식이 요법을 함께 해야 해요.

유즙분비호르몬이 높을 때는 먼저 유즙분비호르몬 분비를 유도하는 약(정신과 약, 소화기 약)을 쓰는지 확인하고, 수치가 100 이상이면 뇌하수체 선종을 확인하려고 뇌 MRI를 찍어요. 단순 과다나 미세선종은 유즙분비호르몬 억제제만으로 정상 월경과 임신이 가능하고, 큰 선종은 신경외과 치료가 필요해요. 기타 뇌하수체 이상은 수술이 필요 없다면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병합 요법으로 에스트로겐 결핍을 해결하고, 생식샘자극호르몬 주사로 배란을 유도해 임신할 수 있어요.

시상하부 이상에서 생리적 지연은 초경과 이차성징 지연으로 스트레스가 극심하면 호르몬 치료로 유도할 수 있지만 불편이 없다면 자연 경과를 지켜볼 수 있어요. 그 밖의 시상하부 무월경은 생식샘자극호르몬 주사로 배란을 유도해 임신할 수 있고, 임신을 당장 원하지 않으면 에스트로겐 결핍 문제를 막기 위해 병합 호르몬 요법을 해요. 체지방 감소로 인한 무월경은 적절한 영양 섭취로 월경을 회복할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서 생활습관 교정과 병합 호르몬 요법을 같이 하는 것이 좋아요.

무월경과 폐경은 같은 개념인가요

무월경과 폐경은 서로 관련은 있지만 같은 개념이 아니에요. 무월경은 월경이 있어야 할 나이에 월경이 없는 상태로 일시적일 수 있고 임신,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질병 등 원인이 다양해요. 폐경은 1년 이상 월경이 없으면서 난소 기능이 영구히 없어져 되돌릴 수 없이 월경이 사라진 상태예요. 무월경은 난임, 골다공증 같은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해요.

무월경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N91)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연령 칸을 더하면 2021년 478,794명, 2022년 475,036명, 2023년 473,883명, 2024년 485,303명, 2025년 507,711명이에요. 이 값은 칸을 더한 것이어서 공식 환자 수 합계는 아니고, 소량 월경과 드문 월경도 포함해요.

2025년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161,628명, 20~29세가 158,920명, 40~49세가 105,274명이었고, 10~19세는 35,893명, 50~59세는 45,931명이었어요. 외래 환자는 504,692명, 입원 환자는 133명이었어요. 같은 환자가 입원과 외래에 모두 셀 수 있어요. 연령 칸을 더한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21년 640억 7만 원에서 2025년 820억 4,982만 원으로 늘었고, 2025년 보험자 부담금은 548억 4,766만 원이었어요.

출처

  1. 무월경(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2. 2025년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N91) 진료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년 통계, 확인 2026-10-18)(새 창)

처음 쓴 날 고친 날 확인한 날

숫자와 기준은 출처 원문과 대조해 확인했어요.

요즘 많이 궁금해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