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궤양대장염
궤양대장염(궤양결장염)은 대장에만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에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기를 되풀이해요.
- 주요 증상
- 혈변, 설사, 대변 절박증, 뒤무직, 복통이에요
- 경과
- 첫 발병 때 증상이 가라앉는 관해에 이를 확률은 90% 이상이고, 재발은 흔해서 5년 안에 72.0%가 한 번 이상 재발해요
- 수명
- 환자와 건강한 사람 사이에 평균 수명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치료 원칙
- 증상이 좋아져도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히 치료받아야 해요
- 2025년 진료
- 궤양성 대장염(K51)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성별·연령 칸을 더하면 70,118명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궤양대장염은 어떤 병인가요
궤양대장염은 소화관 중 대장에만 생겨서 장 벽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변화는 항문에 가까운 직장에서 시작해 안쪽으로 번지고, 흩어져 있지 않고 모두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염증이 이어지면 드물게 협착이나 천공이 생길 수 있고, 만성 염증의 결과로 대장암이 생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정확히 진단받고 환자와 의료진이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면 건강한 사람과 다르지 않은 삶의 질과 수명을 지킬 수 있어요.
궤양대장염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염증이 대장을 침범한 범위에 따라 세 종류로 나눠요. 직장에만 있으면 직장염, 직장에서 왼쪽 대장까지 있으면 좌측 대장염, 직장에서 오른쪽까지 대장 전체에 있으면 광범위 대장염이에요. 대부분 환자는 직장에 염증이 있고, 약 절반은 직장에서 구불결장까지, 4분의 1은 왼쪽 대장까지, 나머지 4분의 1은 횡행결장이나 오른쪽 대장까지 닿아 있어요.
궤양대장염은 왜 생기나요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전문가들은 유전, 면역, 감염, 정신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추정해요. 환자의 가족력은 1.6~2.7% 정도이고, 가까운 친족에게서 궤양대장염에 걸릴 위험은 일반인보다 14.2배 높아서 유전적 연관이 있다고 봐요. 불규칙하고 자극적인 식습관, 카페인,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서구화된 생활습관 때문에 발병이 급격히 늘고 있어요.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환경 요인으로 방어 기전에 문제가 생기고, 장 속 물질이나 세균 때문에 면역세포가 자극되면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요. 스트레스로 증상이 나빠질 수 있어서 스트레스도 질병 진행과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궤양대장염의 경과와 빈도는 어떤가요
궤양대장염은 관해와 재발을 되풀이하는 만성 경과를 보여요. 첫 발병 때 관해에 이를 확률은 90% 이상이고 대부분 재발보다 관해 상태로 지내는 기간이 길지만, 소수는 관해에 이르지 못하고 증상이 이어져 대장 절제 수술을 받기도 해요. 재발한 누적 비율은 1년 안에 30.2%, 5년 안에 72.0%, 10년 안에 88.4%로 보고되었고, 어릴 때 발병할수록 재발이 잦아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평균 수명 차이는 없다고 알려져 있고, 심한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가끔 있어도 궤양대장염 자체로 사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궤양대장염의 빈도는 늘고 있어요. 1980년대 이전에는 매우 드문 병으로 여겨졌지만 환자가 꾸준히 늘어 2010년에서 2019년 사이에 2배 넘게 늘었어요.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진단 기술의 발달이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해요. 2019년 국내 환자는 약 37,000명으로 보고되었고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65.7명이에요. 새로 생기는 환자는 20대에 가장 많고 70대로 갈수록 줄지만, 환자 수 자체는 20대부터 60대까지 비슷하고 50대가 가장 많아요. 남녀 비율은 1:1.1~1:1.3으로 큰 차이가 없어요.
궤양대장염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혈변, 설사, 대변 절박증이 대표적이고 뒤무직, 점액질 대변, 밤에 설사로 잠을 깨는 야간설사, 경련성 하복부 통증과 불쾌감도 생길 수 있어요. 가장 흔한 증상은 혈변과 설사이고 심하면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발열, 부종, 전신 쇠약감, 체중 감소가 생길 수 있어요. 갑자기 생기기도 하지만 대개 천천히 생겨서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증상을 겪다가 병원에 오고, 대부분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되풀이해요.
장 말고 다른 곳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처음부터 한꺼번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경과 중 여러 시점에 걸쳐 생겨요. 관절 질환이 가장 흔해서 관절통, 요통, 말초관절염, 천장골염, 강직척추염이 있고, 구내염, 결막염, 포도막염, 홍채염, 공막염 같은 눈 질환, 결절홍반과 괴저 고름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이 올 수 있어요. 요로 결석, 간·담석 질환, 혈전 색전증이 함께 생길 수도 있어요.
궤양대장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표준화된 진단 방법은 없어서 병력, 임상 증상, 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 소견을 종합해 진단해요. 최근 여행, 음식 알레르기, 감염 장염 병력, 복용 약, 흡연, 염증장질환 가족력을 충분히 조사하고, 진단이 불확실하면 간격을 두고 내시경과 조직검사를 다시 해서 확인해요. 과민성장증후군, 급성 감염 장염, 약 때문에 생긴 장염, 음식 알레르기, 크론병, 장결핵, 베체트 장염과 구별해야 해요.
신체검사는 병의 범위와 중증도에 따라 달라서 심하지 않으면 직장 수지검사에서 보이는 혈변 말고는 특이 소견이 없을 수 있고, 중증이면 배가 부르고 전체적으로 누르면 아프며 맥박이 빠르고 열이 나고 체중이 줄 수 있어요. 혈액과 대변 검사에서는 백혈구 증가, 철분결핍빈혈, 혈소판 증가, 적혈구침강속도와 C반응단백질 증가, 알부민 감소, pANCA 양성이 나올 수 있어서 병의 심한 정도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요.
궤양대장염이 의심되면 진단과 병변 범위 확인을 위해 대장내시경과 조직검사를 먼저 해요. 보통 직장에서부터 이어지고 대칭적인 염증이 보이고, 가벼우면 붉어짐, 부종, 혈관 모양 감소가, 더 심하면 거친 점막과 가벼운 접촉에도 피가 나는 약한 점막이, 중증이면 저절로 나는 출혈이나 궤양이 보여요. 다만 대장염이 심한 환자는 장 정결이나 검사 중에 천공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서 이럴 때는 구불결장내시경이 더 안전해요. 영상검사는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대장 협착이 있거나 내시경이 어려우면 대장조영술이나 CT를 할 수 있어요.
궤양대장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 목표는 증상과 장 염증을 가라앉혀 가능한 한 오래 증상이 없는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거예요. 최근에는 증상뿐 아니라 내시경에서 궤양이나 염증 없이 점막이 낫는 점막치유까지 목표로 삼아요. 치료 반응은 사람마다 달라서 개인에 맞는 목표를 정하고, 증상이 좋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히 받아야 해요. 치료는 관해 유도 치료와 관해 유지 치료로 나뉘고, 진단 뒤에는 병변의 범위와 중증도를 정하는 것이 치료 방법을 정하는 데 중요해요.
항염증제로는 설파살라진, 메살라민, 부신피질호르몬제가 있고 먹는 약, 주사, 좌약, 관장약으로 쓸 수 있어요. 설파살라진과 메살라민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환자에게서 관해를 유도하고 유지하는 데 첫 번째로 고려하는 약이에요. 항문으로 넣는 메살라민은 주로 직장에만 염증이 있을 때 쓰고 염증이 가장 심한 곳에 직접 약을 주며 전신 부작용이 적어요.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항염증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급성기에 심할 때 쓰는데, 빨리 증상을 개선하지만 오래 쓰면 부종, 여드름, 소화궤양, 고혈압, 당뇨, 감염 같은 부작용이 있어서 심할 때 단기간 많이 쓰고 좋아지면 서서히 줄여요.
항염증제로 조절되지 않거나 스테로이드를 오래 써야 하면 아자티오프린, 메르캅토푸린, 메토트렉세이트 같은 면역조절제를 함께 쓰면 스테로이드를 줄이고 관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요. 항염증제와 면역조절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이상 환자에게는 장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막는 생물학적제제를 써요.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인테그린 억제제, 인터루킨 억제제 세 종류가 있고, 먹는 소분자약제로 JAK 억제제가 있어요.
수술은 흔하지 않지만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출혈, 대장 천공, 악성 종양이 생기면 대장 절제 수술을 해요. 염증이 심해 내과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약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이어 가기 힘들 때도 수술할 수 있어요.
궤양대장염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K51)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은 성별·연령 칸을 더하면 2021년 54,991명, 2022년 58,313명, 2023년 62,978명, 2024년 65,802명, 2025년 70,118명으로 해마다 늘었어요. 이 값은 칸을 더한 것이어서 공식 환자 수 합계는 아니에요.
2025년 연령대별로는 남자가 50~59세 8,066명, 60~69세 7,607명, 30~39세 7,518명으로 많았고, 여자는 50~59세 5,544명, 60~69세 5,161명, 40~49세 5,225명이었어요. 외래 환자는 남자 39,206명, 여자 26,588명이었고 입원 환자는 남자 2,213명, 여자 1,675명이었어요. 같은 환자가 입원과 외래에 모두 셀 수 있어요. 성별·연령 칸을 더한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21년 607억 3,196만 원에서 2025년 977억 294만 원으로 늘었고, 2025년 보험자 부담금은 861억 9,122만 원이었어요.
출처
- 궤양대장염(궤양결장염)(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10월 18일 확인(새 창)
- 2025년 궤양성 대장염(K51) 진료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5년 통계, 확인 2026-10-18)(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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