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피스완화의료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겪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 서비스예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이루어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돌봄을 함께 제공해요.
- 대상
-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말기’ 또는 ‘임종과정’에 있는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 만성호흡부전 환자예요
- 종류
-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의 4가지예요
- 입원형 대상
- 입원형 호스피스는 암 환자에게만 제공돼요
- 비용
-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암 환자는 전체 진료비 중 5%만 부담해요
- 기관 수
- 2026년 4월 기준 총 193개소가 지정되어 있어요
- 이용률
- 2022년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률은 24.2%로 낮은 편이에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호스피스 완화의료란 무엇인가요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고 완화하려는 접근법이에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이루어 통합적인 돌봄을 제공해요. 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를 대상 환자와 그 가족에게 통증과 증상 완화를 포함한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의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로 설명해요.
개념은 점차 넓어졌어요. 2014년 세계보건총회에서는 기대 여명이 6개월 이내인 환자만을 위한 종말기 돌봄이 아니라 생애 말기까지 이어지는 돌봄이라는 점이 강조됐어요. 호스피스 돌봄은 적극적인 치료 이후에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기대 여명이 6개월 이내인 환자에게 주로 호스피스 기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였지만, 지금은 만성 질환 환자에게 진단 시점부터 병을 치료하는 완치적 치료와 증상을 줄이는 완화적 치료가 동시에 시작돼요. 병이 진행되면 완화적 치료가 주된 역할을 하고, 임종 뒤에는 사별 가족 돌봄까지 이어져 가족이 슬픔을 이겨내도록 도와요.
국내에서는 연명의료결정법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간단히 ‘호스피스’로 정의해서 이 말이 일반적으로 쓰이지만, 해외에서는 ‘완화의료(Palliative Medicine)’라는 용어가 더 널리 쓰여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대상
국내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정해진 특정 질환의 ‘말기 환자’나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대상이에요.
| 대상 질환 | 설명 |
|---|---|
| 암(악성종양) |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으로 주변 조직으로 퍼져 인체 기능을 저하시키는 질환이에요 |
|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로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병이에요 |
|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COPD) |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으로 회복 불가능한 기도 폐색이 생겨 폐 기능이 저하되는 병이에요 |
| 만성 간경화 | 간이 손상을 입고 섬유화되면서 기능을 조금씩 잃어 가는 병이에요 |
| 기타 보건복지부령 질환 | 만성호흡부전 등 규정된 다른 말기 질환이에요 |
출처1
‘말기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에도 근원적인 회복 가능성이 없고 증상이 점차 나빠져, 담당의사와 해당 분야 전문의 1명으로부터 수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받은 환자예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는 회생 가능성이 없고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되어 사망에 임박한 상태라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사람이에요.
호스피스는 암 환자만 받는 것이 아니에요. 만성호흡부전, 만성 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처럼 말기 진단을 받은 환자도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입원형 호스피스는 암 환자에게만 제공돼요. 한편 소아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질병의 종류나 진행 단계와 관계없이 진단 시점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호스피스 서비스의 종류
2024년 기준으로 국내 호스피스 서비스는 입원형·가정형·자문형 세 가지에, 시범사업으로 하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를 더해 모두 네 가지 형태로 운영돼요.
| 종류 | 내용 |
|---|---|
| 입원형 |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 암 환자와 가족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요.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요 |
| 가정형 | 말기 환자와 가족이 집에서 지내기를 원할 때 전문 호스피스 팀이 가정을 방문해서 서비스를 제공해요 |
| 자문형 |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지 않고 일반 병동이나 외래에 다니는 말기 환자를 호스피스 팀이 찾아가 담당 의사와 협력해 돌봐요 |
|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서비스로 현재 시범사업으로 제공돼요 |
출처1
2024년 8월 기준으로 입원형 호스피스 병원은 104개, 가정형은 40개, 자문형은 42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제공 의료기관은 11개였어요. 보건복지부 자료로는 2026년 4월 기준 총 193개소가 지정되어 있고, 입원형 103개소, 가정형 40개소, 자문형 45개소에 요양병원 호스피스 시범사업 참여기관 5개소가 포함돼요.
정부는 호스피스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 기반 호스피스 체계를 만들려고 국립암센터를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했어요. 11개 지역 대학병원 등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해 지원해요. 권역별호스피스센터에는 중앙보훈병원, 원자력병원, 인천성모병원, 가천대 길병원, 아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이 있어요.
호스피스 서비스 내용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에는 다음 같은 내용이 포함돼요.
| 내용 | 설명 |
|---|---|
| 통증 조절 |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요 |
| 증상 관리 | 호흡 곤란, 구토, 변비, 불안, 우울, 잠을 못 자는 증상을 덜어 줘요 |
| 심리적·영적 안정 | 음악, 미술, 원예 요법 프로그램으로 정서적 안정을 도와요 |
| 임종 돌봄과 사별 돌봄 | 마지막 순간을 더 뜻깊게 보내도록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고, 임종 뒤 남은 가족의 심리적 지원을 제공해요 |
| 삶과 죽음의 이해 | 죽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요 |
| 연명치료 지양 | 안락사나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하지 않아요 |
출처1
호스피스 연명의료와의 차이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면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시행하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사용, 체외생명유지술(에크모), 수혈, 혈압상승제 사용이 연명의료에 해당해요. 이 밖에도 의학적으로 환자에게 이익이 되지 않거나 임종과정만 연장한다고 판단되는 치료도 연명의료로 봐요. 연명의료를 뺀 일반 진료는 호스피스 전문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어요. 통증치료, 항생제, 복수와 흉수를 빼내는 배액관처럼 통증과 증상을 조절하는 진료를 하며, 담당 의료진이 환자와 상의해 정해요.
호스피스 이용 방법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호스피스 전문병원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요. 이 병원들은 인력, 시설, 장비 기준을 갖추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심사를 거쳐 지정된 기관이에요. 중앙호스피스센터 홈페이지(hospice.go.kr)에서 유형별 서비스 제공 병원을 찾을 수 있어요. 보건복지부 자료도 가정형 호스피스 제공기관과 신청 방법을 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해요.
이용 절차는 먼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호스피스 돌봄이 필요한지 논의하고, 환자의 상태, 거주지, 간병 서비스 등을 고려해 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에요. 전원할 때는 말기 질환이거나 호스피스 돌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의사소견서 또는 진료의뢰서, 최근 검사 결과와 투약기록지, 처방전 같은 의무기록 사본, 최근 촬영한 CT·MRI·PET CT·X-ray 영상 복사본, 환자의 신분증을 준비해요. 그다음 호스피스 전문기관에 미리 예약한 뒤 진료를 받아요.
바로 입원할 수 있을지는 병원 사정에 따라 달라서 대기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말기 질환은 병세가 갑자기 나빠질 수 있으니 일찍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방문해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돼요. 입원 기간도 병원마다 달라서 일부 병원은 최대 2개월까지 입원할 수 있고 입원 제한이 없는 곳도 있어요. 증상이 조절되고 상태가 안정되면 언제든 퇴원할 수 있고, 이후에는 외래 진료나 가정형 호스피스로 이어질 수 있어요. 2020년 기준으로 호스피스를 이용하다 사망한 환자는 평균 약 27일 동안 서비스를 받았어요.
호스피스 비용과 건강보험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는 건강보험이 적용돼요.
일반적으로 암 환자는 전체 진료비 중 5%만 부담하고, 암 이외의 질환은 산정특례 적용 비율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비용은 해당 기관에 문의해야 해요.
건강보험 자세히 보기마약성 진통제 중독과 부작용
말기 질환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통증 목적으로 쓸 때 중독 위험은 거의 없어요. 마약성 진통제는 통증 강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고 필요하면 점진적으로 올려도 효과가 이어져요. 통증이 잘 다스려지면 삶의 질이 올라가고 수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요. 처음 먹거나 용량을 늘릴 때 변비, 오심·구토, 졸림, 호흡수 감소가 생길 수 있지만 의료진의 적절한 관리로 줄일 수 있어요. 암으로 생기는 통증의 90%는 마약성 진통제와 통증 보조제로 조절할 수 있고, 진통소염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항진경제, 항구토제, 스테로이드 같은 여러 약을 환자 상태에 맞춰 함께 써요.
호스피스 이용률과 인식
2022년 국내 사망자 수는 약 37만 명이었고, UN 예측으로는 2060년에 약 73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호스피스 수요가 급격히 늘 가능성이 커요. 중앙호스피스센터 조사에서 환자와 가족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어요. 그런데도 병이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가 많고 호스피스를 오해하는 경우도 있어서, 2022년 이용률은 24.2%로 낮은 편이에요. 이용률을 높이려면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이 필요해요.
출처
- 호스피스 완화의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6월 5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 인상으로 가정 내 생애말기환자 돌봄 강화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2026년 1월 29일,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7)(새 창)
- 정은경 장관, 대전 호스피스 현장 방문 “삶의 마무리까지 존엄하게, 국가 지원 강화”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2026년 5월 27일, 정책브리핑, 확인 2026-10-17)(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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