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콩팥병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콩팥 기능이 줄어들거나 콩팥 손상의 근거가 있는 경우로 정의해요. 흔하고 위중하지만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에요.
- 진단 기준
- 사구체 여과율 60 미만이 3개월 이상
- 우리나라 성인 유병률(2022년)
- 7.6%, 70세 이상 21.6%
- 주요 원인
-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질환, 다낭콩팥질환, 요로 폐쇄
- 소금 섭취 권고
- 하루 5 g 미만
- 투석 환자 5년 생존율
- 60% 정도
- 산정특례
- 요양급여 본인 부담률 20%에서 10%로 경감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콩팥은 어떤 일을 하나요
콩팥은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 균형을 포함한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자각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예요. 두 개의 콩팥에는 사구체와 세뇨관이 합쳐진 기능 단위인 네프론이 200만 개 이상 있어요. 사구체는 실핏줄로 이뤄진 구형 조직으로, 작은 구멍이 체 역할을 해서 필요한 단백질과 적혈구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다른 물질은 걸러내요. 사구체에 병이 생기면 단백질과 적혈구까지 빠져나가는데, 단백뇨와 혈뇨는 네프론에 문제가 생겼다는 중요한 신호예요.
콩팥 기능은 사구체 여과율로 나타내요. 젊은 성인의 정상 사구체 여과율은 90 ml/분/1.73 m²이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요. 근육에서 생기는 크레아티닌은 사구체에서만 여과되고 세뇨관에서 다시 흡수되지 않아서 여과능력을 알려 주는 좋은 지표예요.
만성콩팥병 유병률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대략 12%, 국민 7~8명 중 1명은 만성콩팥병이 있고, 이 중 콩팥 기능의 의미 있는 감소를 동반하는 경우는 5~7%예요. 2022년 기준 성인 유병률은 7.6%이고 연령이 높을수록 늘어 70세 이상에서는 21.6%예요.
최근 10년간 진료환자 수와 진료비가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연간 약 849만 원 수준으로 단일 질환 중 1인당 의료비가 가장 많아요. 이식도 1인당 의료비가 단일 질환 중 2위로 암이나 뇌혈관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에 버금가요.
만성콩팥병은 몇 단계로 나뉘나요
| 단계 | 사구체 여과율(ml/min/1.73m²) |
|---|---|
| 1단계 | 90 초과예요 |
| 2단계 | 60~89예요 |
| 3a단계 | 45~59예요 |
| 3b단계 | 30~44예요 |
| 4단계 | 15~29예요 |
출처1
만성콩팥병이 진단되면 알부민뇨 양에 따라서도 단계를 나눠요. 1단계는 30 mg/g 미만, 2단계는 30~300 mg/g, 3단계는 300 mg/g 이상이에요. 사구체 여과율과 알부민뇨 모두 단계가 높을수록 심한 기능 감소를 뜻하고, 같은 여과율이라도 알부민뇨가 많으면 말기 신부전으로 이행할 위험이 높아서 함께 관리해야 해요.
만성콩팥병은 왜 생기나요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 복합적인 경우도 있어요. 주요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질환, 다낭콩팥질환, 요로 폐쇄(신장·요로 결석, 전립선 비대 등), 감염(반복적 신우신염, 신장 결핵 등), 소염진통제나 신독성 항생제·항암제 같은 신독성 약물의 사용이에요.
만성콩팥병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초기에는 특정 증상 없이 혈장 크레아티닌 증가나 단백뇨 검출 같은 검사 이상만 나타나서 많은 환자가 뒤늦게 진단돼요.
| 증상 | 내용 |
|---|---|
| 부종과 고혈압 | 염분과 수분이 쌓여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나 손발이 붓고, 오후에는 다리가 붓고 신발이 꼭 끼어요 |
| 심부전 | 체액 과다가 심해지면 심장에 부담이 늘어 심장이 커지고 폐에 물이 차 숨이 차요. 혈압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생길 수 있어요 |
| 요독증 |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해 무력감, 구역감, 입맛 없음, 구토부터 가려움증, 저림, 경련, 의식 변화, 심낭 삼출까지 다양해요 |
| 산염기 불균형 | 칼슘, 인, 칼륨 같은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 위약감부터 치명적인 서맥과 부정맥까지 생길 수 있고, 산이 배설되지 못해 대사성 산증이 생길 수 있어요 |
| 빈혈 | 적혈구 생산을 돕는 에리트로포이에틴 합성이 줄어 피로감과 호흡곤란이 생겨요 |
출처1
만성콩팥병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로 사구체 여과율을 계산하고 소변 검사를 해요. 사구체 여과율이 60 ml/min/1.73 m² 미만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이어지면 진단하고,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나 혈뇨가 확인되면 여과율이 60 이상이어도 진단할 수 있어요. 건강검진의 요 스틱 검사는 선별에 가장 기본이지만 위양성이나 위음성이 있을 수 있어 현미경 검사나 단백뇨 정량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초음파, CT, MRI로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고 전해질 검사와 콩팥조직 검사를 하기도 해요.
만성콩팥병은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나요
가장 기본은 원인 질환 치료예요. 당뇨병이면 철저한 혈당 조절, 고혈압이면 수축기 혈압을 120 mmHg 미만으로 철저히 조절하고, 사구체 질환이면 그 질환에 맞는 치료를 해요.
| 관리 | 내용 |
|---|---|
| 저염 식이 | 소금 섭취를 하루 5 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해요 |
| 단백질 | 요독 물질이 쌓이는 것을 줄이려고 하루 0.6~0.8 g/k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해요 |
| 열량 | 단백질을 제한하면 근육에서 단백질이 쓰여 영양 결핍이 되므로 하루 35~50 kcal/kg의 충분한 열량 섭취를 권해요 |
| 금연 | 흡연은 발생과 악화에 기여해서 필수예요 |
| 체중 | 체질량지수 25 kg/m² 미만의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급격한 체중 증가를 조심해요 |
| 전해질 | 인, 칼륨 불균형은 환자마다 시점이 달라 주치의와 상의해 감시하고 약물과 섭취 제한을 함께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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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리는 모든 환자에게 일괄 적용되지 않고 단계와 상태에 따라 달라서 반드시 주치의와 영양사와 상의해야 해요.
콩팥 기능이 정상의 15% 미만인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신 대체요법을 준비해야 하며, 투석(혈액 투석, 복막 투석)과 이식이 있어요.
예후와 합병증
만성콩팥병이 있으면 심혈관 합병증과 그로 인한 사망, 총 사망률이 모두 높아지고, 사구체 여과율이 낮을수록 알부민뇨가 많을수록 더 높아요. 우리나라 투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0% 정도로 암환자보다 낮고,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 신부전 환자는 54% 정도예요. 만성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은 정상인 대비 75% 수준이고 사망 위험은 7.2배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만성콩팥병 환자는 조영제를 쓰는 CT와 MRI 검사, 전신마취 수술 같은 일반적인 검사와 치료에서 합병증 위험이 높고, 약물치료가 콩팥 기능 저하로 제한되기도 해요. 그래도 조기에 발견해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적극 관리하면 경우에 따라 완치도 가능해요.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지원 제도
| 제도 | 내용 |
|---|---|
| 건강보험 산정특례 | 투석을 받거나 이식 후 합병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요양급여 본인 부담률이 20%에서 10%로 줄어요. 비급여 100% 본인 부담 항목은 제외되고, 확진 후 30일 이내에 등록하면 확진일부터 5년, 이후에 등록하면 등록일부터 5년 적용되며 5년마다 갱신해요 |
| 콩팥(신장) 장애 등록 | 투석을 꾸준히 시작했거나 이식 수술을 받은 지 3개월이 지나야 등록할 수 있어요. 투석은 심한 장애, 이식은 심하지 않은 장애로 판정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서류를 내면 국민연금공단이 3~4주 후 결과를 알려요 |
|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 투석 환자의 투석 치료비와 합병증 치료비 본인 부담금을 지원해요. 소득과 재산 기준을 만족해야 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청해요 |
출처1
질병관리청은 2026년 9월 30일 현재 19개 시·군·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만성질환 통합관리센터'로 개편해 관리 대상 지역을 넓히겠다고 밝혔어요.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이라 지역사회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해요.
출처
- 만성콩팥병(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5월 12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일부 지역에 머물던 만성질환 관리, 더 많은 지역(국민)으로 확대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질병관리청) · 2026년 9월 30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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