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결

디프테리아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이 만드는 독소 때문에 생기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1급 법정감염병이고, 감염된 점막에 막(위막)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에요.

핵심 정리 기준
잠복기
2~5일
전염기
2~4주
국내 환자
1988년 이후 발생 없음
전체 사망률
5~10%
치료
디프테리아 항독소와 항생제
신고
환자와 의사환자 모두 즉시 신고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현미경으로 본 디프테리아균(그람 염색)
사진 출처: Photo Credit: Content Providers(s):(Public domain)(자르고 색을 조정함) · commons.wikimedia.org

디프테리아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주로 호흡기로 배출되는 균과 접촉해서 전염되고, 간혹 피부 병변에 닿거나 환자가 쓴 물건을 거쳐 퍼지기도 해요. 드물게는 분비물을 통한 간접 감염이나 생우유가 원인이 되기도 해요. 사람 보균자가 균의 숙주 노릇을 하고, 분비물에 독성을 만드는 균이 있는 동안은 전염성이 있어요.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으면 2~4주 동안 균이 계속 나오고, 일부 만성 보균자는 6개월 이상 균을 배출해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병이고 우리나라 같은 온대 지역에서는 봄과 겨울에 더 자주 생겨요.

디프테리아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잠복기는 2~5일이고 몸의 어느 점막이든 감염될 수 있어요. 가장 흔한 부위는 인두와 편도이고,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요. 초기에는 피로, 인후통, 식욕 감퇴, 미열이 있다가 2~3일 뒤 편도에 푸르스름한 흰색 막이 생겨 점점 커지면서 연구개 대부분을 덮어요. 이 막은 조직에 붙어 있어서 억지로 떼면 피가 나고, 넓게 퍼지면 호흡기를 막을 수 있어요.

감염 부위증상
인두·편도대부분 고열은 없어요. 중증이면 턱 밑이 붓고 목 앞 림프절이 커져 목덜미가 황소처럼 굵어 보이는 '황소목' 양상이 나타나요
후두발열, 쉰 소리, 개 짖는 소리가 나고 막이 기도를 막아 혼수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요
비강고름 섞인 분비물이 특징이고 진행되면 피가 섞여 나와요. 독소가 많이 흡수되지 않아 증상이 가벼워요
그 밖의 점막피부, 결막, 외음부, 질, 외이도에서도 감염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출처2

대부분 회복되지만 독소가 많이 흡수되면 허탈, 창백, 빈맥, 혼수가 나타나고 6~10일 안에 사망하기도 해요.

디프테리아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빠른 치료가 필요해서 대개 증상을 보고 진단해요. 대부분 막성 인두염 형태라서 유행 지역에서 인두에 막성 삼출물이 보이면 의심해요. 확진은 병변 부위의 세균 배양 검사이고, 배양에서 균이 나오면 독소 검사를 해요. 치명률은 빠른 진단과 치료에 달려 있어서 임상적으로 의심되면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치료를 시작해요.

신고 기준에서 확인 진단은 인후·비강·비인두 도찰물에서 독소를 만드는 균을 분리 동정하거나 독소 유전자를 검출하는 것이고, 추정 진단은 도찰물에서 C. diphtheriae를 분리 동정하는 것이에요. 감별할 질환은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감염에 의한 후두염, 발작성 크룹, 이물 흡인, 바이러스성 후두염과 기도염이에요.

디프테리아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진단받았거나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우선 항생제와 항독소를 투여하고 격리하며, 기도를 유지하는 호흡기 관리가 필요해요.

치료내용
디프테리아 항독소말에서 얻어 만들고 1891년에 처음 쓰였어요. 혈액 속 독소를 중화시켜 병의 악화를 막지만 조직에 이미 들어간 독소에는 효과가 없고, 접촉자 예방에는 쓰지 않아요. 국내에는 유통되지 않아요
항생제에리트로마이신을 14일간 복용하거나 정맥주사하고, 또는 페니실린G를 14일간 근육주사해요. 투여 후 48시간이 지나면 보통 전염력이 없어지고, 치료 후 두 번 연속 배양에서 균이 안 자라는지 확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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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프테리아의 합병증과 사망률

가장 흔한 합병증은 심근염과 신경염이에요. 심근염은 심박동 이상으로 나타나고 병 초기에도, 몇 주 뒤에도 생길 수 있으며 심부전이 되기도 해요. 초기에 심근염이 생기면 치명적일 수 있어요. 신경염은 주로 운동신경을 침범하고 대개 완전히 회복돼요. 연구개 마비는 발병 3주쯤에 가장 흔해요. 중이염이나, 특히 영아에서 기도가 막혀 생기는 호흡부전도 있어요.

디프테리아로 숨지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5~10%이고, 5세 이하 어린이와 40세 이상 성인에서는 최대 20%까지 올라간다고 보고돼요.

환자와 접촉자 관리

환자에게는 표준격리에 더해 비말격리를 해요. 항생제 치료 후 24시간 이상 지난 뒤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채취한 비강·인두 검체(피부형은 피부 포함)에서 모두 균이 음성이면 격리를 풀 수 있지만, 임상적으로는 14일간 치료가 끝났을 때 풀어요. 환자가 쓴 물품과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은 소독해요.

접촉자는 비강과 인두 배양 검사를 하고 7일간 증상이 생기는지 지켜봐요. 균이 없다고 확인될 때까지는 식품을 만지거나 어린이와 접촉하거나 학교, 직장에 나가지 않아요. 백신을 맞았는지와 상관없이 예방 투약이 권장되는데, 벤자틴페니실린G를 1회 주사하거나 에리트로마이신을 7~10일 먹어요.

디프테리아 접종 일정

모든 영유아와 소아는 생후 2, 4, 6개월에 기초접종을 하고, 15~18개월(DTaP)과 4~6세(DTaP 또는 DTaP-IPV), 11~12세(Tdap 또는 Td)에 추가접종을 해요. 이후에는 Td 백신으로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하고, 11세 이후 접종 중 한 번은 Tdap으로 맞아야 해요. 접종 용량은 0.5 mL이고 영유아는 앞 허벅지 바깥쪽, 소아나 성인은 삼각근에 근육주사해요.

소아기에 접종하지 않았거나 기록이 불분명한 성인은 0, 1~2개월, 6~12개월에 3회 맞는 것이 원칙이고, 첫 번째는 DTaP, 나머지 두 번은 Td로 해요. 1958년 이전 출생자는 기본접종 기회가 없었다고 보고 3회 접종을 해요. DTaP는 만 7세 미만에서만 맞을 수 있고, 7세 이후 처음 맞는 경우 Td로 3회(한 번은 Tdap) 접종해요. 2차는 1차와 최소 4주, 3차는 2차와 최소 6개월 간격을 둬요.

임산부는 Tdap 접종 금기가 아니고, 임신 중이라면 27~36주 사이 접종을 권장해요. 가능하면 임신 전에 맞고, 임신 중에 못 맞았다면 분만 후 빨리 맞아요.

우리나라에 환자가 없는데 접종이 필요한가요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은 앓고 회복되어도 자연면역이 생기지 않아요. 접종을 하지 않거나 접종률이 낮으면 몇 달 안에 다시 유행할 수 있어요. 구소련이 무너진 뒤 신생 독립국가에서 디프테리아가 수년 동안 유행한 사례가 있고, DTaP 접종률이 80% 이상 유지되지 않으면 군집면역이 유지되지 않아 재유행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1958년부터 DTwP 백신을 도입해 발생이 줄었고, 1982년 DTaP 백신을 도입한 뒤 급격히 줄어 1988년 이후 환자가 없지만, 베트남 등 해외 유행이 보고되어 언제든 해외에서 들어올 수 있어요.

2026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에서 초등 입학생(DTaP 포함 4종) 92.0%, 중학교 입학생(Tdap 또는 Td 포함 3종) 77.2%가 필수예방접종을 마쳤어요. 미완료 학생은 연내에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마치도록 당부했어요.

출처

  1. 디프테리아(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 2024년 1월 31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2. 디프테리아(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4월 6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3.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 92.0%, 중학교 입학생 77.2% 필수예방접종 완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질병관리청) · 2026년 9월 22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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