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열이 나고 입안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며 손과 발에 물집성 발진이 나타나는 4급 법정감염병이에요.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생기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보육시설에서 퍼지기 쉬워요.
- 감염병 등급
- 4급 법정감염병
- 원인 바이러스
-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이 주원인,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중증 합병증과 관련
- 잠복기
- 3~7일
- 회복
- 증상은 보통 경미하고 대개 7~10일 안에 저절로 없어짐
- 치료·예방약
-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하고, 예방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음
- 등원·등교
-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중지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수족구병은 어떻게 전염되나요
원인 바이러스
수족구병의 주된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이에요. 엔테로바이러스 71형과 콕사키바이러스 A5, A6, A7, A9, A10형, B2, B5형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아시아에서 여러 번 대규모 수족구병을 일으켰고, 다른 바이러스보다 뇌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더 잦아요.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 바이러스가 유행했어요.
전파 방식
감염된 사람의 대변으로 오염된 손을 거쳐 다른 사람에게 전파돼요. 코와 목의 호흡기 분비물, 물집의 진물, 침과 직접 닿아도 전염되고,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될 수 있어요.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 표면을 오염시킬 때 흔히 퍼져요. 가정, 보육시설, 놀이터, 병원, 여름캠프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위험이 높아요.
수족구병에 걸린 사람은 발병 첫 주에 전염성이 가장 크지만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몇 주간 계속 전염시킬 수 있어요. 호흡기 분비물로는 1~3주, 대변으로는 수 주에서 수 개월 동안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고, 증상이 없어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어요. 이 바이러스는 환경 표면에서 오래 살아남아요. 56℃에서 30분이면 죽고 100℃에서는 1분 안에 죽지만, 4℃ 냉장 온도에서는 수주 이상, -20℃ 이하 냉동에서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살아 있어요.
유행 시기와 대상
유행 시기는 대체로 5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6월 말에 가장 많아요. 주로 10세 미만, 특히 5세 미만 어린이에게 잘 생겨요. 학생과 성인에게도 생길 수 있지만 증상은 경미해요. 남녀 간 발병률에는 큰 차이가 없어요.
수족구병 증상과 합병증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증상의 순서
처음에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무력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요. 열이 나기 시작한 1~2일 뒤 입안 볼 안쪽, 잇몸, 혀, 입천장에 통증이 있는 작고 붉은 반점이 생기고, 이 반점이 물집이 되었다가 궤양이 되기도 해요. 손, 발, 손목, 발목, 엉덩이, 사타구니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따라요. 손등과 발등에 잘 생기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나타나요. 영유아는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도 생겨요.
위장 증상으로 설사와 구토가 나타나기도 해요. 입안 궤양이 아파서 침을 삼키지 못하는 영유아는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손발 발진 없이 입안에만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환자 4명 중 1명 정도로 있고, 이때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어요.
합병증
대부분 증상이 가볍고 자연히 회복돼요. 합병증은 주로 5세 미만에게 더 잘 생기고, 입안 궤양 때문에 먹는 양이 줄어 생기는 탈수가 가장 흔한 합병증이에요. 드물게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원인이고 면역체계가 덜 발달한 어린 영아일 때 뇌간 뇌척수염, 뇌염, 마비 증상, 신경성 폐부종, 폐출혈, 심근염, 심장막염, 쇼크, 급속한 사망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치사율은 일반적으로 0.1% 미만이지만 이런 신경계 합병증이 생기면 높아요.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에 감염되면 드물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생길 수 있고, 열, 두통, 구토, 목 뻣뻣함,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입원이 필요할 수 있어요.
수족구병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진단과 신고
수족구병은 증상과 모습이 특징적이라서 대부분 의사의 진찰만으로 진단하고, 실험실 검사는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심한 경우에는 대변, 인후·비인두 도말, 물집의 진물 등에서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 검사(PCR)를 하며, 최근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에요.
수족구병은 표본감시 대상이라 표본감시기관이 환자와 의사환자를 7일 이내에 신고해요.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은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요.
치료
수족구병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을 써요. 열이나 통증을 줄이려고 해열 진통제를 쓰고, 입안 궤양 때문에 수분을 못 마셔 탈수가 심해지면 정맥 수액 치료를 해요. 입안에 궤양이 생기면 뜨거운 음식보다 차가운 물이나 음료가 낫고 맵거나 신 음식은 상처를 자극하니 피하는 것이 좋아요. 중증 면역저하 환자나 생후 4주 이내 신생아가 뇌수막염, 심근염 같은 중증 합병증을 동반하면 정주용 면역글로불린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탈수가 심해졌을 때 나타나는 모습 |
|---|
| 소변량과 횟수가 급격히 줄어요. |
|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아요. |
| 혀와 입술이 바짝 말라요. |
| 눈이 움푹 들어가 보이고 피부를 잡아당겼다 놓았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는 속도가 느려져요. |
출처2
증상이 가벼우면 집에서 돌볼 수 있지만 심한 탈수, 경련, 의식 변화, 호흡 곤란이 있으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해요.
수족구병은 어떻게 예방하고 언제 등원할 수 있나요
예방 수칙
현재 우리나라에는 수족구병 예방백신이 없어요. 중국과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이 개발되어 쓰이고 있어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에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씻어야 해요. 이 바이러스는 피막이 없는 RNA 바이러스라서 알코올 소독제로는 부분적으로만 소독되므로 손은 물과 비누로 꼼꼼히 씻어야 해요.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장난감과 놀이기구는 깨끗이 소독하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은 철저히 세탁해요.
등원·등교와 출근
수족구병에 걸린 아동은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 학교 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장돼요. 증상이 나타난 어른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출근하지 않도록 권장돼요. 질병관리청은 키즈카페, 문화센터, 수영장처럼 영유아가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자제하라고 당부했어요.
시설 소독 방법
수족구병이 생긴 시설은 문고리 같은 접촉 표면과 환자 분비물에 오염된 모든 물품을 반드시 씻고 소독해야 해요. 시판용 락스(4% 차아염소산나트륨)를 물에 희석해 쓰는데, 락스 1에 물 7을 섞어 천이나 휴지에 묻혀 닦아내요. 소독할 때는 마스크(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요. 콕사키바이러스는 알코올 소독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서 일반 손소독제나 소독용 에탄올로는 충분한 소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요.
수족구병과 비슷한 병은 무엇인가요
입안이나 입 주위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는 비슷한 병이 여럿 있어요.
| 병 | 수족구병과 다른 점 |
|---|---|
| 헤르판지나 | 수족구병과 같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에코바이러스로 생기지만 손발에는 발진이 없고 입 안 뒤쪽(입천장, 목젖 주변)에만 물집과 궤양이 생기며 열이 더 높고 복통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해요. |
| 헤르페스 바이러스 잇몸구내염 | 장바이러스가 아니라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고 입 주위에도 물집이 더 많으며 열과 통증이 더 심하고 침을 많이 흘리며 밥을 거의 못 먹는 경우가 흔해요. |
| 입술 헤르페스 | 청소년이나 성인에게 더 흔하고 입술과 주변 피부에 물집이 반복해서 생겨요. 열이나 식욕부진 같은 전신 증상은 거의 없어요. |
출처2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질병관리청은 8월 3일 보도자료에서 전국 93개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표본감시 결과 최근 12주 동안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이 약 33배 늘었다고 밝혔어요. 30주차(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6.1명이었고, 0~6세는 1,000명당 48.3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어요.
여기서 의사환자 분율은 수족구병 의사환자와 환자 수를 전체 외래환자 수로 나눈 뒤 1,000을 곱한 값(‰)이에요. 질병관리청은 최근 12주 동안 환자 발생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고 보고 보육시설의 손 씻기 교육과 물품 소독 강화를 당부했어요.
수족구병 증상은 3~4일이 지나면 좋아지고 대부분 7~10일 이후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과 뇌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증상이 나빠지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해요.
수족구병은 어느 과에서 진료하고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수족구병의 진료과로 피부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안내하고,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소아감염과를 안내해요. 서울아산병원은 수족구병을 대개 증상과 피부 병변의 모습을 보고 진단한다고 설명하고, 분비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면 확진할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는다고 적었어요. 입안 병변 때문에 먹기 어려워 탈수가 걱정되면 수액 치료 같은 대증요법을 쓰고, 대부분은 7~10일 뒤 저절로 회복돼요.
진료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규모를 볼 수 있어요. 수족구병은 질병코드 ICD-10 B08.4로 분류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코드를 '발진을 동반한 엔테로바이러스소수포구내염'으로 집계해요. 아래는 2025년 입원과 외래의 요양급여비용 총액과 보험자 부담금이에요. 같은 환자가 입원과 외래에 모두 셀 수 있고, 한 명이 내는 진료비는 아니에요.
| 2025년 구분 | 환자 수 | 요양급여비용 총액 | 보험자 부담금 |
|---|---|---|---|
| 남 입원 | 12,002명 | 147억 3,570만 원 | 138억 8,769만 원 |
| 남 외래 | 114,692명 | 47억 7,574만 원 | 37억 2,330만 원 |
| 여 입원 | 10,379명 | 127억 7,214만 원 | 120억 2,506만 원 |
| 여 외래 | 102,649명 | 42억 2,072만 원 | 32억 9,193만 원 |
외래 환자 수가 입원보다 훨씬 많지만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입원 쪽이 더 커요. 환자 한 명 단위의 진료비나 본인부담금은 이 통계에 담겨 있지 않아요.
국내에서 수족구병으로 진료받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의 B08.4 진료 통계예요. 이 자료에는 공식 합계 행이 없어서 성별·연령 칸을 더한 값을 적었어요.
| 연도 | 진료 인원(칸을 더한 값) | 내원일수 | 요양급여비용 총액 |
|---|---|---|---|
| 2021년 | 16,334명 | 37,383일 | 34억 8,272만 원 |
| 2022년 | 255,861명 | 553,494일 | 265억 1,889만 원 |
| 2023년 | 303,496명 | 610,719일 | 243억 7,889만 원 |
| 2024년 | 391,423명 | 869,738일 | 349억 9,460만 원 |
| 2025년 | 228,081명 | 552,378일 | 365억 430만 원 |
2021년 16,334명에서 2022년 255,861명으로 늘었고 2024년에 391,423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2025년에는 228,081명으로 줄었어요. 수족구병은 해마다 유행 시기가 조금씩 달라요.
2025년 연령대별 환자 수는 아래와 같아요.
| 연령대 | 남 | 여 |
|---|---|---|
| 0~9세 | 115,231명 | 102,373명 |
| 10~19세 | 3,312명 | 2,883명 |
| 20~29세 | 200명 | 447명 |
| 30~39세 | 1,013명 | 1,374명 |
| 40~49세 | 508명 | 416명 |
| 50~59세 | 63명 | 90명 |
| 60~69세 | 31명 | 85명 |
| 70~79세 | 12명 | 27명 |
| 80~89세 | 6명 | 10명 |
0~9세 칸이 압도적으로 커서 수족구병이 주로 10세 미만 어린이에게 생긴다는 설명과 맞아요.
출처
- 수족구병(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 2024년 7월 4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수족구병(손발입병)(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2026년 5월 28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수족구병 유행 지속, 아프면 어린이집·유치원 등원하지 마세요!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질병관리청) · 2026년 8월 3일 시행 · 2026년 10월 17일 확인(새 창)
- 수족구병 —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 · 2026년 10월 25일 확인(새 창)
-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2026년 10월 25일 확인(새 창)
- 2025년 발진을 동반한 엔테로바이러스소수포구내염(B084) 진료 통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정보서비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2025년 12월 31일 시행 · 2026년 10월 25일 확인(새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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